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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함께 시작된 중학교는, 의외로 초등학교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카게야마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같은 배구부의 선배 때문이다. 그 강렬하던 색채가,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세상은 날 때부터 회색이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된 사항이다. 그리고 사랑이 피어나는 순간 온 세상이 물든다. 이 현상은 컬러 버스팅(color bursting) ...
꽃이 핀 것 같다고 생각했다. 딱히 엄청난 일은 아니다, 그저 꽃이 피었을 뿐이다. 세상에는 많고 많은 꽃이 있고, 나는 살면서 꽤 여러 가지의 꽃을 보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민들레, 벚꽃, 목련, 나팔꽃, 콩꽃, 제비꽃. 여하튼. 헤아리기도 참 귀찮을 정도로 많이 봤다고 생각했다. 들판에 널린 들꽃의 이름을 모를 뿐, 적당히 꺾어오면 이게 여름에 피는 ...
숨이 넘어갈듯 애간장 끊어질듯 끄윽- 끄윽- 긴 울음처럼 이어지던 곡성이 어느 순간 꽥- 하고 죽을 듯이 퍼뜩 뒤집히고 끝이났다. 스승의 손이 대번에 아이의 뺨따구로 날아들었다. 숨구멍을 틔느라 헛! 하고 벌렸던 목구멍에서 끄윽- 끅, 하고 진짜 울음이 터지는 듯 했으나 아이는 바닥에 팩 고꾸라지며 퍼들퍼들 몸을 떨지언정 끝끝내 울지는 않았다. 쿨럭쿨럭 마...
안녕하세요, 급작스럽지만 저는 파파라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 며칠 숨어 스토커라도 된 것처럼 따라붙어 다니며 취재 중이지만 그다지 별 다른 소식을 건지진 못했습니다. 습관적으로 녹음하는 버릇이 붙어 빵집을 다녀오는 그의 손에 들린 빵 봉지를 유심히 보며 녹음기를 눌렀다. 쿠니미 아키라, 현재는 23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냈던 공모전에서 신인상을 타...
>짧은 글 세 개입니다. ts있고 카게야마 세이죠if있고(자세히 나오진 않는) 19금은 아니어도 12금?정도는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이와카게 자신의 방에 들이는 것이 처음도 아님에도 이와이즈미는 괜히 한 번 더 침대의 이불을 탁탁 털어봤다. 크흠 아무도 없는 방에 자신의 목소리만이 들렸고 괜히 어색해 두어 번 더 기침을 했다. 뻣뻣한 몸을 움직...
>오이카와의 시점, 짧은 글입니다. 망상의 산물이니 주의해주세요! 오이카와의 아침은 바빴다. 새로 산 극세사 이불은 옷을 벗고 자더라도 기분 좋은 촉감으로 잠들 수 있었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는 힘들었지만 평소보다 이른 시간으로 맞춰뒀음에도 5분이나 늦게 잠에서 깨어나 버렸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서둘러 이불을 정리해두...
>도서관전쟁AU로 썼습니다. 카게야마가 책을 싫어하지 않고 배구를 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캐릭 붕괴와 초반 조금 오이카와에게 미안한 더러움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정말 초반이고 훨씬 길었던 건데 날아가서 드문드문 기억나는 부분만 기억해내 쓴 거라 오이카게라기보단 오이+카게(시작편!)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 부분 주의 하셔서 보실 분만... 오이...
>ts/카게야마 네코마if/미래시점/캐붕 주의! 주제가 좋아서 뭘 쓸까 고민하다 요즘 제 안의 붐인 두 커플로 짧게 썼습니다.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있지만 괜찮으시다면...? -리에ts카게 “별을 보러가자!” 갑작스러운 말이었다. 시끄럽게 두드리는 문소리에 설핏 잠에서 깨버린 카게야마는 미간을 잔뜩 찡그린 채로 문을 열었고 리에프는 어딘지 잔뜩 들뜬 ...
>키타이치 시절 어림짐작/과거날조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카게야마가 조금? 눈치가 있는 듯 없는 듯합니다! 오이+카게쪽에 가까운 느낌...주의해주세요. 다양한 노점상들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가판대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떠들썩했고 카게야마는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체육관으로 향했다. 학교안의 분위기도 평소보다 어수선했다. 여자아이들도 ...
>ts주의/au(리에프가 사자수인)주의/과거 날조/여러 가지로 캐붕 주의/짧은 글 두개 -쿠니ts카게 모양은 자신 없었다. 맛도 그렇게 괜찮은 것 같지 않았다. 사먹는 초콜릿이 훨씬 맛있다는 것을 초콜릿 만드는 세트를 두 번이나 망치고서야 알았다. 캐러멜을 좋아하는 쿠니미를 위해 초콜릿 안에 캐러멜을 넣어본다고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뭔가 이상한 모양이 ...
>과거날조주의/캐붕주의 그것은 처음으로 ‘카게야마 토비오’를 봤던 때의 기억. -토스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으스대지 말라고! 1학년, 어지간한 선배라고 으스대던 녀석들보다 실력이 좋던 자신은 코트에 설 자리를 잃었다. 실력도 없는 것들이 으스대는 꼴이 보기 싫었고 자진해서 코트에서 내려왔다. 그것에 후회나 그런 것들은 없었다. 다만 자신이 내려온 ...
>ts주의!!! 새벽에 받은 문자는 오이카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교복이 좋아요? 체육복이 좋아요? 종잡을 수 없는 두 가지 질문에 일단 발신자를 확인했다. ‘카게야마 토비오’ 자신의 연인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이런 새벽부터 이런 뜬금없는 문자를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 생각해봐도 알 수 없었다. 답을 보낼 수 없는 상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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