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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물이지만, 떡밥 토대로 글 쓴게 많아 시간의 흐름은 뒤죽박죽 입니다. 예를 들어 떡밥은 단거 때 터진거지만 시간 흐름 상 런 활동 때 라던지...그런.....그 점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1. 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하다. 처음엔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좋았는데, 어느새 눈을 마주치고 싶고. 눈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는데, 어느새 ...
토도로키는 간밤에 미도리야가 열 다섯번째 자살시도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핸드폰 액정에 말갛게 떠있는 채인 텍스트를 아무런 표정도 없이 살펴보던 토도로키는 여전히 수면 속을 헤매고 있을 정신을 가다듬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소리도 없이 출렁이는 침대를 뒤로 한 채로 의자 위에 아무렇게나 걸쳐놓은 와이셔츠에 팔을 괸 토도로키는 문득 맞은 편에서 자신을 바...
언제부터였을까? 가슴이 아팠다. 봄인데도 매서운 칼바람에 몰아치는 것 같았다. 아마 너는 이 감정을 모르겠지……. 오늘도 그저 멀리서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1. “어서오세요!” 가게의 창문 너머로 테이블을 닦으며 손님을 맞이하는 고등학생이 보였다. 이쪽으로 오세요! 특유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웃음은 행복바이러스처럼 듣는 사람이 웃음 짓도록 만들...
치아미도 교류회 당시에 냈던 회지 내용입니다. 오타 수정 외에는 동일합니다. 총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분량과 내용은 제각각입니다. 소재 또한 여러 가지이니 각 챕터 아래의 소재 안내를 보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뭐든 괜찮으신 분들께서만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사랑은 방울방울 *미도리가 보통과에 재학 중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언제나 ...
이것은 무의미한 삶의 기록이다. 어떠한 의미도 갖지 못하는, 무가치한 문장의 연속, 자기연민으로 가득찬 유서이자, 내 죽음의 이유. 동시에, 때늦은 참회록이기도 하다. 나는 내가 저지른 모든 악행을 후회한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태어남을 참회한다. 지금부터 이 종이 위에 내가 써 내려갈 내용은 모두 사실임을 밝힌다. 이런 부류의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라...
난 엘모스는 언제나 암막에 휩싸여 있었다. 더군다나 높게 솟은 나무와 그에 따라 길게 웃자라서 거미줄처럼 얽힌 가지와 나뭇잎들의 향연은 하늘을 화창히 밝히는 햇빛조차 가차없이 숲에 발을 디디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착각까지 들게 하였다. 밤에 미미하게 들어오는 한줄기 빛은 외려 이질감을 불러일으켰다. 난 엘모스가 유일히 받아들이는 빛은 은은한 달빛과 먼지처럼...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원제: A Remedy for Love / 작가: emungere링크: http://archiveofourown.org/works/6668461/chapters/15252637번역 너무 안 돼서 혼났네요....ㅠㅠ 묵직한 빗소리가 끈질기게 창문을 두드렸다. 그 소리는 한니발의 꿈속까지 침범했다. 그는 파리에서 한참 떨어져나온 작은 도로 옆 세인트 젠스 교회...
미스터 츄~ 입술 위에 츄~ 점심시간임을 알리는 요상한 종이 제 머리 위 스피커에서 윙윙 울렸다. 크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하던 말도 다 잘라먹은 채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라고 말하자마자 아이들은 빠르게 반을 뛰쳐나갔다. 유에스비와 책을 챙기고 나가기 전 뒤를 돌아보니 남아있는 아이들은 서너명 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들이 무서운 속도로 빠져나가 텅...
그런 사랑을 해요 w. 뽀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민형은 근처 꽃집에 핀 꽃들을 한 번 보다가, 또 멀리 떨어진 곳의 어딘가를 보다가 또 한 번 꽃을 봤다. 그러자 꽃집 주인이 후다닥 달려나온다. 어지간히 급하다. 사려는 거 아닌데. 민형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꾸벅이며 꽃집에서 멀어졌다. '멀리 떨어진 곳의 어딘가'의 반대 방향으로 ...
하지만 누구나 첫사랑을 시작할때는, 자신이 ‘사랑’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를 때가 많다. 황민현도 그 사람들 안에 속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단순한 팬심으로 착각한 민현.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들어와서 교복을 벗자마자 한 일은 초록색 검색창에 그 티비에서 반짝이던 사내의 이름을 치는 것이었다. “김정연이라 했나? 김종연? 뭐야, 아니잖아.” 혼잣...
각 사람마다 사랑이란 낯선 감정과 처음 만나는 시간은 다를 것이다. 어느 한사람에게는 유치원에 들어가서, 또 다른 사람에게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니면 나이가 들어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황민현은, 18년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사랑과는 좀 동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말로만 들은 감정이 한없이도 낯설었다. 어렸을 때 부터 느꼈었지만, ...
너와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 다녔다. 사실 같이 다녔다기보단, 내가 너를 따라갔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듯하다.내가 너를 좋아하기 시작한건 초등학교 5학년부터였다. 내가 중학교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폭력을 당할 때 나를 구하러 와준 그 순간부터 나는 너를 내 머릿속에서 잊을 수가 없게 되었다.같은 학년은 아니지만, 너와 나는 함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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