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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세상으로부터 처음받는 온정이라고 한다. 가장 사랑하는 대상을 특별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이름을 붙이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이름은 사랑에 대한 첫 단추가 되고, 이 것을 잘 꿰기 위해서 수없이 골몰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름을 붙여주었던 대상들은 시간이 지나도 또렷하게 남아있다. 이름 자체 뿐만 아니라 이름을 짓는 순간과 탄생하는 순간까지 함께 기억...
" 우리 고아원을 후원하는 가문에서.. 연락이 왔어. 이번에 아가씨에게 전속 시종을 붙이고 싶은데 아가씨의 놀이 친구도 겸하고 싶고, 사회성이나 인성을 발달시키기에는 아주 또래는 아니지만, 비슷한 나이대의 시종을 붙이는게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구나. 그러다가 우리 고아원 시찰을 오신 분이 아가들을 놀아주는 널 보고는... 한 번 일해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 브금이랑 같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몇 개가 더 끼워져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청춘의 계절에는 언제나 불완전한 사랑이 시작되는 법이다. * 여름은 청춘의 계절이라고 했다. 책에서 봤던 여름은 언제나 매미가 찌르르 울고, 밖에선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들리며, 햇빛은 쨍쨍하게 세상을 비추고, 집에선 선풍기가 푸드덕푸드덕 돌...
*시나리오 최종 수정일 - 2019. 06. 24 *본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집 Humanity 수록으로 내려갔습니다! 수요가 일정 이상 넘으면 재쇄할 계획입니다. *2021. 01. 01 ~ 01. 31까지 열어둡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나리오 카드 지원은 지인이신 @ggul_whitetiger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요 서기 2xx...
1. 논커플링 (본 글에는 커플링 요소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제 모든 전독시 해석은 중독에 기인합니다) 2. 퇴고없음 3. 대략 344화 이전의 시점 1. 유상아는 서울의 한 외고를 졸업했다. 그 시절 그녀는 교사는 물론 학급의 모두가 좋아하는 상냥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에 성공한 학생들은 모두 희미한 자부심과 거리낌 없는 자신감을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3.완벽한 양육자 식탁에는 여러 종류의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 초코케이크, 생크림 위에 딸기가 올려진 케이크, 초코케이크, 갈색 크림의 케이크, 티라미수........ "그건 레드벨벳이지.""네..." 성현제는 이 것은 몽블랑, 이것은 티라미수, 이것은 레몬 시폰 케이크, 뉴욕 치즈 케이크, 수플레치즈케이크라며 하나하나 이름을 설명했다. 그러더니 그 수많은...
칼데아의 가장 높은 곳. 장엄하기까지 한 돔형 천장 아래. 시야만 간신히 밝히는 어둑한 조명 한가운데. 거의 기둥에 가까울 정도로 거대한 천체 망원경에 비해 한없이 작은 소녀가 볼품없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이런 곳에 틀어박혀 있었나요?” 그 모습을 발견한 잔다르크, 정확히는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에서 단신으로 조국을 승리로 이끈 구국의 성녀의 어...
인터폰 화면은 색소가 옅은 남자를 비추고 있었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는데, 낯익은 얼굴인 것도 같았다. 그는 사람 좋은 미소를 띠고 나를, 정확히 말하면 카메라 렌즈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자연스럽게 문을 열려고 하다가 퍼뜩 정신이 들었다. 요 며칠간 부모를 잃은 형제가 둘이서 산다는 소문이 돌아 어떻게 등쳐먹으려고 집에 찾아온 사기꾼들이면 어쩌지. 매우 구...
“그러니까 대체 왜 저러냐고.” 존 파우스트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낸들 아냐, 저게 좋으니까 저러나 보지.” 그는 순간 아내의 도덕 혹은 사회적 통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신과 악마의 쪽을 고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게 쉽다. 애초에 신과 악마 따위에 공중도덕의 잣대를 들이대기에 존은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조그만 규제들의 예찬론자도 아니었다. ...
1.부모님의 죽음 전화는 새벽에 걸려왔다. 때아닌 이상 기후가 전국을 뒤덮었던 날이었다. 천둥소리가 요란해 유현이와 한 침대에 누웠다. 갑자기 내리친 번개가 합선을 일으켜 화재로 이어졌다고 했다. 엄마와 아빠는 강원도 어딘가로 여행을 떠난 상태였다. <작별인사>라는 책을 읽었었다. 주인공의 누나는 갑자기 암으로 죽는다. 주인공은 그렇게 이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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