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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BGM_ d.r.w.s. - common sense 온 作 _이 글은 '단편 빙의글'입니다. / 선생님 제발요 나는 잠귀가 정말 밝다. 애초에 옅은 잠에 든 것인지 느릿하게 도어록 비밀번호가 눌리는 소리에도 눈이 번뜩 떠졌다. 삑삑- 삑. 삑. 삐삐삐삐--- 삑. 삑삑. 삐삐삐삐--- 아니. 왜 자꾸 틀리는 거야.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도 연신 비밀번호를 틀...
쿠로사와에게 안녕, 쿠로사와 ! 이렇게 편지 쓰는게 처음이라 뭔가 어색하네 (웃음) 생일의 좋은 점이 이런 것 같아 평소에 하지 못 한 말을 생일 축하를 핑계삼아 편지로 쓸 수 있다는 것 ! 조금 어색하지만 꾹 참고 한 번 써볼 께 벌써 우리가 만난지 반년이 되고 쿠로사와 생일이 왔어 쿠로사와는 요즘 어때? 사실 나는 누군가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
덴마크 사람이었던 외조부에 대한 기억은 많지 않다. 그는 파란 눈에 키가 그의 아들보다도 컸고 허리가 꼿꼿했다. 외가에 갈 때마다 그는 한쪽 벽면이 책장으로 가득찬 서재에서 나와 능숙한 일본어로 우리 가족을 반겼다. 파편처럼 남아 있는 당신에 대한 기억 중 가장 많은 부분은 당신이 나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줬던 것이다. 어린 나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나도...
"천명태교수님 환자 맡으시기로 하셨어요?" "관심없어, 너도 신경 꺼"
몰아치듯 눈이 내린다. 변해버린 사람들, 변해버린 세상. 사람이 변해서 세상이 망한 건지, 정의명 말대로 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부 사람들이 진화를 선택한 건지. 난 잘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는 지쳐가고 생존은 어려워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어쩌면 우리에겐 내년이 없을지도. *** 9월. 차현수가 떠났다. 난 그...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자네 학교를 다녀보는 것은 어떤가?" 이것은 다자이가 며칠전 마피아 보스인 모리에게 들었던 말이다. 수개월전, 의도치않게 현 포트마피아의 보스인 모리가 선대 보스를 죽이는 것을 목격한 후, 좋으나 싫으나 다자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리와 그는 일종의 운명공동체로 묶이게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그가 모리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다자이의 입학수속이 모두 끝...
"가희야.아이스크림 사줄까? 날씨도 더운데." "아스크림!" 가희의 긍정적 끄덕임에 라더는 미소를 짓곤 가희의 손에 이끌려 어느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갔다. "가희야,골라." "웅! 아빠,아빠들것도 사자!" 새하얀 이를 환히 드러내며 웃는 가희를 보니,라더는 새삼스레 가희가 많이 컸다는 것을 느꼈다. "어어,가희야." 가희가 정신없이 아이스크림을 고르다,밖...
내가 살아온 2n년간 수치스러웠던 기억중 하나를 뽑자면
- 죄송해요. 아이가 수업에 의욕이 전혀... 다른 선생님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자는 이를 부득 갈고 대문을 나선다. 다른 선생님? 찾을 수 있을까 보냐! 며칠 전, 친구들과 한바탕 삶의 어려움을 토해내며 가게에 있는 술을 다 마시겠다 라는 포부만을 남긴 채, 얼큰하게 취한 귀갓길 들이박은 전봇대에 붙어있던 전단을 챙겨 가방에 넣었던 기억. 가...
210703 주술회전 나나미 켄토 HL 네임리스 드림 주술계에 복귀한 지 3개월, 나나미 켄토는 고전 졸업 이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4년 간 몸담았던 회사의 인수인계를 마치고 손도끼를 다시 잡은 건 4월이다. 그 뒤로 두 달 정도 지났을까. 굳었던 몸이 어느 정도 풀렸다 싶으니 기다렸다는 듯 곳곳에서 주령이 몸을 불렸다. 그래. 주술계의 초여...
- 둘은 서로 첫사랑이었지만 헤어졌고 어느날 우연히 만나 다시 사랑하고 그게 두 사람의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 'Hello' 매년 10월 31일이면 죽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누군가를 만나러 갈 수가 있는데 소중한 이에게 반가움과 그리움을 담아 인사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이 사실은 인사를 건네는 이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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