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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분명 시작 지점은 메리호로 선택했는데, 왜인지 모비딕에 떨어졌다. 나는 나에게로 꽂히는 수많은 시선들을 애써 모른 척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사실 모비딕에 온 건 처음이 아니었다. 나는 2회차와 3회차에서 모비딕을 고른 적이 있었다. ‘문제는 좋은 기억이 없다는 거지.’ 모비딕은 최악이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첫 죽음에 겁먹은...
2화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것을 느끼며 눈을 떴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 그리고 바다. 나는 구름 위에 떠 있다.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몸을 스쳐 지나가고, 바다의 짠 내음이 폐 깊숙이 흘러들어왔다. 따사로운 햇살 덕분에 금방 정신이 맑아진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루피도, 메리호도 보이지 않았다. “어라?” 모험이 ...
※라란티스의 이름: 라이너스, 드레디어의 이름: 메리 “이쯤이었던 것 같은데…….” 발길을 들이자 익숙한 포근함이 나를 감쌌다. 이름 모를 숲의 깊은 곳. 이곳은 유난히 나무 열매가 많이 자라는 곳이었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오늘 이맘때쯤에 메리와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걸 기념하기 위해 나는 이곳으로 왔다. 깊은 곳이라도 인간을 마주칠...
끝과 시작 _ 날이 꽤 푹했다. 짧은 거리를 걸었는데, 며칠 전까지도 문 밖에 한 발만 내디뎌도 얼어 죽을 것 같은 한기가 좀 누그러졌다. 겨울 낮, 햇빛도 좋고, 바람도 안 불고. 이젠 좀 살만 하려나 보다고 생각했다. 늙는지, 해해 갈 때 마다 추위는 더 타는 것 같다. 커피숍 문을 밀고 들어가서 두리번거리면 구부정한 자세로 창가에 앉아 있었던 녀석이 ...
다음날 우리는 정복으로 갈아입고 화산과 천우맹을 대표하는 특사 자격으로 해남의 장문인과 장로들을 만나뵈었다. 그러나 해남파는 비록 구파일방에게 버림 받은 처지일지언정 마지막에 신의를 저버리는 모습은 보일 수 없다며 천우맹 가입을 거절하였고… 객청으로 돌아온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할지 논의해봤는데… 역시 한 사람의 무인으로서 이들을 두고 갈 수 없다는 당연한 ...
대륙에도 많은 구전설화가 있다. 유명한 것 중에 하나가 황금색 여우를 잡아먹으면 수인은 기운이 넘쳐 힘이 세지고 인간은 불로장생한다는 설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였지만 돈 많고 시간 많은 이들에겐 좋은 유희거리였다. 그냥 털이 금빛일 뿐인 여우들에게 높은 상금이 걸렸고 전문 사냥꾼들도 생겨났다. 그들은 마구잡이로 황금여우를 잡았다. 영리했지만 정도 많고 호기...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리네이밍, 리메이크 ※놀이 참여자 : 손혜주, 최예림, 박채원, 김현진, 전희진, 김지우, 김정은 어두운 곳에서 걸어 나오는 여자아이는 어느샌가 정중앙 핀 조명 아래 섰다. 쾌활한 걸음걸이에 찰랑이는 단발머리, 그리고 입가에 띈 미소. “놀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제 이름은 여진. 이 놀이의 심판이죠. 먼저 규칙을 설명할까요?”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아기...
흔하디 흔한 것이 명언입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서도, 하물며 네이버 블로그 위젯으로도 날마다 새로운 명언들이 업데이트됩니다. 그래서인지 명언들은 음식점에 붙은 가격표처럼 그저 눈으로 스쳐 지나는 배경일 뿐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고리타분하기만 한 성현의 말씀이 어느날 문득 가슴에 와닿을 때, 눈을 씻고 다시 그 말을...
서준에게 애인이 생겼다. 그렇게 이상하거나 낯선 일도 아니긴 했다. 하지만 연애의 질, 그건 좀 다른 얘기였다. 서준은 연애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면이 있었다. 한 번 빠지면 네가 외계인이든 뭐든 상관 없다는 자세로 밀어 붙이는 거다. 정말 그 사람이 외계인이라면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보통 외계인보다 못 됐을 테니까. 오이마켓과 함께 처분한 남자...
사랑을 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인생인지라, 사랑을 할 수는 없는 삶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엔 이제 내어줄 것이 제 몸뚱이뿐이었으며, 그 몸뚱이는 불변 가능성 큰 감정의 대가로 지불하기에 값비쌌다. 비록 환상이 환상을 불러와 더러운 거품이 잔뜩 낀 값이라 하여도 그 몸뚱이와 하룻밤을 자기 위해 사람들이 내어주는 것은 상상을 초월했다. 예를 들어볼까. 한명운과...
+ 썸 톡 외전입니다. 본편을 먼저 읽으시면 좋아요. 때 이른 혹한기 체험이다. 절기도 모르는 매서운 바람이 눈치 없이 코를 후려쳤다. 12월은 이제 막 시작 했는데. 녹아내린 북극 바람이 밀려 온 건지, 지구온난화의 업보인지. 여기저기서 바스락대는 소음이 강의실을 종횡한다. 저마다 추위에 옷깃을 끌어 당기고 있음이 자명했다. 아니, 한 학기 등록금이 얼마...
난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 인생엔 지혜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물론 지식도 중요하다. 하지만 늘 지혜가 가장 중요하고 듣는다. 난 26살이다 취직은 매일 생각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3평 겨우 되는 집에 살고있다. 집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너무 그지 같다. 아니면 그지 그 자체 같다. 부모님의 용돈 그리고 아주 적은 옛날 아르바이트 돈으로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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