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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자키 사나입니다. 사나라고 불러주세요.” ‘미나토자키’라는 누가 들어도 일본스러운 이름을 하고서 한국어로 인사하는 게 영 어색했다. 거기다 발음도 훌륭한 편. 고작 인사말 정도로 평가하기 이르긴 하지만. 문지방을 밟고 뻘하게 서 있는 나를 보며 미나토자키라는 성의 일본인 사나는 웃었다. 나는 도통 안면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고개만 꾸벅했다. 동갑이라고...
전쟁. 전쟁이다. 권순영은 그렇게 생각했다. 한 순간 발생했던 모든 일이 마하의 속도로 반복 재생되었다. 전원우를 곁에 두고 쉬이 잠들지 못한 일과 충동적으로 짧게 입술을 맞댔던 일. 모든 것을 1밀리세컨드 안에 되짚을 수 있었다. 가히 초월적인 두뇌 활동이었다.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빠지면 주마등처럼 있었던 모든 일이 스쳐 지나간다더니, 어쩌면 제가 지금...
먼동이 트려 할 무렵 구효단 具曉旦 영원히 잊히지 않을 순간이 있다 이를테면 마지막으로 꿈을 쥐었던 손의 감각 같은 것들 183 0530 RH+O INTP 쌍둥이자리 보랏빛 라일락메탈 손목시계와 체육복 그 체육복의 섬유유연제 같은 향 이온 음료 없이는 못 보내는 하루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박하사탕 아이폰 XR 속 숨김 처리된 그리운 시절은 곧 효단의 약점 ...
* Coldplay, <O(Fly On)> 1. 국의 방문 틈으로 조각 볕이 부서진다. 아침부터 국은 옆이 트인 슬리퍼를 비척비척 끌고 나갔을 것이다. 현관 바닥에 널브러진 몇 장의 쪽지엔 누군가 휘갈겨 쓴 글자만이 날카롭다. 대체로 이번 달엔 좀 내라, 다음 달까지는 안된다, 못 참겠으니 그냥 제발 좀 나가라, 같은 내용이다. 나는 그 말들이 ...
"이런..제가 길을 막았나요? 미안해요." @ earth4120님 픽크루 푸른 하늘 아래 장황하게 펼쳐진 갈대밭 같기도, 실수로 우유를 가득 부어 연하게 만들어진 코코아 같기도 한 머리칼은 약한 곱슬기를 띄고 굽이굽이 허리까지 내려왔다. 공들여 길을 들인 가르마는 씻을 때마다 사라져 매일 아침 빗을 들고 머리카락과 씨름하는 게 하나의 일과였고, 그 결과로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하하! 피피의 웃음은 어딘가 껄끄럽다. 평소의 웃음은 다정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만큼은 어찌할 바 모르게 껄끄러웠다. 경멸이나 혐오 등의 감정이 깃들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내가 너무 삐뚤게 생각하는 걸까. 하지만 소라가 피피를 바라보았을 때에, 올라간 입꼬리를 두 눈으로 확인했을 때에, 소라는 부정할 수가 없었다. 인정했다. 미움받았다, 철저하게. 고작 ...
"야 솔직히 권순영이랑 전원우는 맞는 게 하나도 없는데 지금이야 저렇게 붙어 다녀도 대학 가면 금방 연락 끊길걸?" "야! 우리 평생 친구 할거거든?! 그치, 원우야?!" 열아홉, 수능에 대한 압박감과 더위에 반쯤 미친 녀석들의 한탄 섞인 수다 중간에 나온 반장의 장난 섞인 말에 교실이 떠나가라 소리친 순영이 원우를 바라봤다. 때마침 본인 이름에 책에 들어...
*이 글은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입니다 *전편 휘둘려줘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보시기 전에 읽고 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휘둘러줘 w.영월 *이제노 시점입니다 1년의 연애를 끝으로 너는 나에게 이별을 전했다. 너에게 권태기가 온것 쯤은 당연히 알고 있었음에도 나는 널 되돌리지 못해 이별 당했다. 넌 언제나 판단이 빨랐고 단칼이었다. 그런 너에게 난 아직도 미...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말아요 지금 이 순간 만나지 못할지라도 꼭 다시 만날 그 날이 올 테니 마음 아파하지 말아요
때 맞춰 딕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발신인은 로이 하퍼, 딕이 전화를 받으려고 모션을 취하기도 전에 전화가 끊어졌다. 이번에는 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팀이 전화를 받자마자 전화기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로이가 뭐라고 왁왁거리는데 감도가 좋지 않아 노이즈가 심했다. 딕과 팀이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브루스를 바라보자, 브루스가 전화기를 넘겨 ...
숄을 잡았다. 소라는 안다. 피피가 조금만 힘을 주고 뿌리쳐도 가련하게 내쳐지는 것은 내 쪽일 것이라고. 두 번의 거절을 받았으니 나는 아마 전보다 더 소극적으로 굴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잡은 것은, 그런데도 신경 쓰지 않은 것은 기이한 확신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금의 피피 씨는 강압적으로 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전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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