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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한 대 맞은 듯이, 띵하게 울려오는 머리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잠깐 분노가 올라왔다. 그 분노는 아이를 향해서 내던지는 것도, 자신을 향해서 내던지는 것도 아니다. 조금만 더 생각을 한다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을텐데, 시빌라는 안 되는 일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기에, 생각을 끊어내었다. 깊은 생각은 언제나 좋지 않다....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웃는 것처럼 보였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평소라면 오지 않았을 파티에 발을 들인다. 둘러보면 온통 반짝이는 것들이다. 갖가지 음식들, 화려한 조명, 차려입은 사람들. 손을 들어 파이 한 조각을 들어 올렸다. 좋아하던 것으로 나를 치장해본다. 조금 웃었다. 자연스러웠다. 괜찮아. 역시 춤을 추지 않는 것이 눈에 더 띄겠지. 나보...
추억이 아름다운 것은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그 시간 그 장소 그 모든 것을 다시 재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낡은 사진이 바래지는 것처럼 그렇게 원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이라고. 몇 번이고 펴서 이미 너덜너덜해진 졸업 앨범을 덮은 뒤 앨범 표지를 조심스레 쓸어본다. 온전히 기억할 수 없기에...
외로움은고질적인병이다그것은운명이내려준것이다내가결국줄수있는것은고질적인외로움뿐인것이다 너와 나는 많이 다른 것 같아. 우리가 다른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시빌라는 그 말에 무엇이라고 대꾸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저 가만히 그의 회안을 내려다보았다. 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옅지도 않은 애매한 빛. 그 눈에 제 금안이 비추고 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묘하게 일그...
사랑을 모르는 이에게서 사랑을 꿈꾸는 것은 고집적인 일이다. 함께 흑사장 위를 걷고 싶었다. 그래서 잠든 이의 신발 한 짝을 몰래 가져와 왼발에 신고, 깨어난 이의 신발 한 짝을 가져와 오른발에 신었다. 잠든 이의 신발이 왼발에서 덜렁거리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아직 밤은 길고, 검고, 잠들어 있었기에. 오로지 자신만이 볼 수 있는 발자국을 남기는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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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람은 노아였다. 어림잡아 계산해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얼굴 한 번을 볼 수가 없었다. 아니,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 수는 있었겠으나 제 감정 때문에 그를 곤란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이기적인 일이고, 그 외에도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그런 사정이야 어찌되었든 아주 오랜만에 만나...
금하는 품속의 검은 부채를 꽉 쥐었다. 연이은 종주의 사망과 실종으로 도원 류씨의 가세는 이미 땅에 떨어진 지 오래였다. 이번 연회에서 조금이라도 틈을 보인다면, 가문의 존속마저도 위험할 것이었다. "도원 류씨는 이쪽으로 입장해 주시오." 금하는 후. 하고 살짝 숨을 내쉰 후 한 발짝 뒤에 서 있는 제 사매를 향해 살짝 고개를 돌렸다. "들어가자. 화란."...
사랑을 모르는 이가 사랑을 쓴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온통 눈밭이다. 하늘도, 땅도, 나무도, 풀도, 바위도 온통 눈투성이다. 입에서 나오는 입김도 하늘에서 나리는 눈처럼 희고, 더는 앞을 보지 못하는 눈도 저 멀리 산꼭대기처럼 하얗게 바랬다. 그는 온통 하얀 곳 한가운데서 티끌 하나 없는 하양을 바라보았다. 우유 속에 빠진 것처럼 눈앞이 온통 뿌연 하양...
"그러니까... 미인계를 쓰자는 말이로군!" 청단이 제 손을 쳐 짝짝 소리를 내며 말했다. "아니, 그거랑은 의미가 다르지." 소요가 반박했다. "어째서? 너도 미인이고 내 동생도 미인인데, 평소라면 말을 듣지 않을 아이를 얼굴로 꼬시는 것이니 미인계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청단이 그럴듯한 개소리를 했다. 소요는 반박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어떠한 방법을 ...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3부 동양 배경뱀파이어물화+승, 화+디오, 하몬센시모브 언급 있음 04. 죠타로는 도끼로 수풀을 헤치며 계속 안쪽으로 들어갔다. 풀이 베이고 뒤적여지고 조금 크게 자란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가 요란한데도 짐승들은 잠잠했다. 이거 어째 단단히 잘못 된 거 같은데. 죠타로는 쉼없이 도끼를 휘두르며 속으로 바랐다. 부디 사촌이라는 녀석이 ...
*안개/기형도 中 애벌레가 허물을 수차례 벗는 데에는 수많은 역량이 동원되어야 하며, 고치를 만드는 것은 학수고대의 피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였다. 또한 번데기 안에서 억겁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고립에 불과하다. 수차례의 역량, 그리고 고대의 피땀, 억겁의 시간을 짓누른 고립을 이기었을 때 비로소 한 아는 그저 꿈틀거릴 뿐인 애벌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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