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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극복하는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여기서 고통이라함은 신체적이 아닌, 정신적 아픔을 말하는것이다. 어려운 일을 겪고 있거나, 지인이 죽음으로써 오는 마음의 아픔. 그것을 넘어서는데 사람은 보통 다섯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오는것이 현실도피. 사실을 부정하고, 도망가려고 하는 단계.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
하늘이 흐리멍텅한 파란빛에서, 서서히 죽은듯한 남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해를 진작에 덮은 구름이 건물들의 위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도심의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어두워지는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그런 한가운데, 온 창문으로부터 새하얀 빛을 내보내며 우뚝이 서있는 큰 건물이 있다. 그것은 대학병원이다. 그 안의 타일로 덮힌 새하얀 복도를, 성급한 발걸음...
—-바쿠고가 코스튬을 입고 다시 집밖으로 나온것은, 오전 10시의 그의 사무소회의실의 테이블 위에서였다. 레드 라이엇을 포함한 사무소의 전원이 현장에 나가 일을 하던 오늘, 바쿠고는 밖에 나가 일하지 않는다. 오늘 그는 타사무소의 네 히어로와 함께 긴급회의를 모집했다. 회의탁자 위에서, 바쿠고로부터 멀리 떨어지지않은 자리에 앉아있는 히어로는선이터, 프로피,...
띠링, 바쿠고가 집에 돌아왔을때는 저녁 7시가 되어있었다. 신발장에 작은 사이즈의 운동화가 놓여있는것을 보니, 키리시마는 이미 퇴근한 모양이다. 키리시마가 개성에 걸린지 나흘 지났다. 바쿠고는 오늘도 변함없는 일상속에서 아침부터 흉악범죄자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오늘 그의 옆에 키리시마는 없었다. 그는 혼자서 현장에 출동해, 빌런들을 상대했다. 오늘은 은행을...
요새 내리는 비는 비라고 귀엽게 부르기엔 너무 스케일이 거대하다. 그래서 오늘의 제목은 폭우. 우리 지역의 특징은 동글동글하게 생겨서(택시타고 지역 끝에서 끝으로 가면 1만원정도 나온다고들 한다) 하천이 Y자 모양으로 나있다는 거다. 그래서 어느 곳을 가든 하천이 보인다. 친구집과 우리집 사이에 하천이 껴있기도 하고, 차를 타고 천변을 따라서 30분정도 쭉...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폭군의 파멸에게 외전 4 BGM 이소라 - Tears 백현의 사장 취임식을 앞두고 이운은 격동기를 맞고 있었다. 대부분 예상 가능했던 일이며 백현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사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박한 가능성에 배팅을 건 사람들의 몰락이기도 했다. 재벌가에서 세습은 당연한 수순인 것을 그들이 간과한 탓도 있지만, 백현의 어머니와 그가 간혹 마찰을 빚는 모습을 보...
장마철 폭우에 휩쓸려 간 것은. 솨아아― 장마철의 폭우였다. 창문을 살짝이라도 열면 방 안을 메우는 빗소리에 먹혀들어갈 것 같았다. 도로 위는 넘쳐서 출렁이는 빗물이 성인의 복숭아뼈 부근까지 올 기세였다. “형.” 태형은 엄지손톱을 질근 물며 석진의 팔을 붙잡았다. 그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으로 자신을 붙잡은 태형을 석진은...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하루였다. 계란프라이도 완벽했고, 토스트기에서 나온 빵의 굽기도 적당했다. 셔츠는 빳빳하니 섬유유연제 냄새가 좋았고, 집 현관문을 나서자 전날에 비가 퍼부은 적도 없다는 듯 적당히 뜨거운 햇빛과 청량한 하늘이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아직 길 여기저기에 고인 물웅덩이를 피하며 잠뜰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사실 오늘은 4일 전 끝난 ...
미래는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재화는 한정되어 있다는 걸 알아두세요. 데저트 블러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좋은 오후예요, 데저트 블러프! 오늘도 우리 마을의 멋진 날을 위해 뉴스와 좋은 분위기를 전하는 케빈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편안해지기 전에, 이 멋진 날에 대한 소식이 좀 있어요. 우리 쪽으로 모래폭풍이 오고 있다네요. 관계자들은 이것이...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다. 물론 해가 바뀌어 갈수록 낮 최고온도 기록이 갈아치워지긴 했으나 그는 저번의 여름도 그 전의 여름도 기억할 수 없을만큼 유난히 더운 여름이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차창 밖을 구경할 수 있다는 이유로 즐겨타던 버스대신 좀 더 쾌적하고 지하로 다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지하철을 애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으로 끝나진 않았다. ...
-본 글은 욕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있음 마지막 남은 다금바리 살 한조각은 호석의 입속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껌인지,회인지 모르게 질겅질겅 씹던 그는 들고있던 젓가락을 양념이 너저분히 묻어있는 초장그릇에 푹 담궜다 빼고는 쪽쪽 빨아가며 간을 맞춘다. 정신사나워요. 지민은 핀잔을 주면서도 쌈채소를 건넸다. 상추잎을 받아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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