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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나는 제주도 이전에는 하루도 서울을 벗어나본 적이 없었다. 그저 아빠한테 가끔 ‘시골에선 농협이 최고다. 현금을 꼭 준비해야 한다.’ 온라인에서도 ‘시골은 무조건 농협. 현금 필수’라는 문구를 많이 봤다. 하지만 나는 어딘가 꺼림칙해 농협 계좌를 만들지 않았고 ‘거기도 ATM기 있겠지.’ 싶어 강도당할 상황을 대비해 현금도 일주일치 쓸 정도만 들고 여행을 ...
또다른 복병은 생리대와 아무것도 없는 길 한복판이었다. 당연히 생리를 해서 생리대를 착용했는데 걷는 내내 이게 은근히 쓸리면서 끝날 때쯤에는 너무 쓰리고 따가웠다. 그렇다고 길 한복판에서 긁거나 뗄 수도 없어 주저앉아 눈물만 집어삼켰다. 사이에 휴지라도 끼워넣지, 참 무식했다. 탐폰사용은 무서워서 아예 생각도 안 해봤다. 다행히 7월 중순쯤에는 다시 서울로...
본격적인 올레길 코스 걷기 여행이 시작되었다. 걸으면서 알게 된 건, 나에게는 불행히도 코스마다 최소 오름이 하나씩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었다. 등산 정말 싫어하는 건 둘째치더라도 이미 서울에서 열흘 가량 6~7시간씩 걷다 온 데다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해 체력이 받쳐주질 못해서 너무 힘들었다. ‘돌도 씹어삼킬 나이’라는 관용구는 내게 해당사항 없었다. 중...
내가 글을 쓰는 지금, 나는 호주에 있다.내 나이 스물 아홉(29), 막차다. 나름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다.늘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걸까?무얼 원하는 걸까?무엇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라는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더불어,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막대한 부, 명예, 지위 그리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첫 날 한참 걷다가 대충 11시쯤 괜찮아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음식을 시켰다. 가게 이름이 너무 특이하고 재밌어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곳이다. <바다는 안 보여요.> -제주도에 카페를 차렸다고 하면 다들 바다가 보이냐고 한다. 설명이 너무 웃겼다. 나중에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검색해봤는데 아직도 영업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들어가 식사할 만...
**어리다: 옛날 ‘어리석다.’ 지금 ‘나이가 적다.’** 2014년 6월 16일 막 성인이 된 나는 제주도로 내려갔다. 도망이었다. 학창시절 내내 아빠한테 맞고 엄마한테 외면받고 담임한테 망발 듣고 친구들한테 소외당하면서 늘 하굣길 ‘이대로 바람에 묻혀 사라졌으면.’ 바랐던 소녀는 어디든 좋으니 여기가 아닌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제주도는 그 중 가장 유...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누군가 이 제목을 보곤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가스라이팅을 당한 게 아니다. 그렇다고 남에게 한 것도 아니다. 나에게 내가 한 거다. 나는 내가 무조건 적으로 밝아야 한다 생각했다. 행복한 가정 좋은 친구 나는 우울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나는 우울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공부도 안 하는 게 성적 조금 안 나...
[ 압축 해제 중 . . . 1% ] [ 압축 해제 중 . . . 43% ] [ 압축 해제 중 . . . 99% ] [ 압축 해제 완료. 파일을 여시겠습니까? ] [예] . . 본 문서는 비공식적으로 작성된 비밀 기록물입니다. 겉으로는 사건 서류로 위장하였으나 내용을 당신 외의 사람이 읽어서는 안됩니다. 이 글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른 이들이 알아서는 안됩니...
나는 1년, 아니 2년 넘게 혼자 Y를 눈에 두고 좋아하고 있었다. 짝사랑에서 외사랑으로 바뀐 지 얼마 안 되었고 애석하게도 지금의 나는 삶의 권태로움에 숨을 허덕이는 스물 여섯 살이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끔찍하게 외로울 수 있다는 의미이다. Y가 없으면 나는 영영 어딘지 모르게 텅 빈 채로 살아갈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고 갈구한다...
돌이켜보면, 쭉 환상을 보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무지개가 환상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나는 무지개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무지개는 실재하지 않고, 그것을 보았던 것조차 나 혼자 뿐이었다고, 그 사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글을 쓰거나 책을 엮어내는 일은 나름의 즐거움과 의미를 가지겠지만, 그걸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순간부...
안녕하세요 캐모 님 4월 1일. 밍캐모 스터디가 끝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월 23일부터 시작하여 현재 4월 1일. 총 6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캐모 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또 행복했습니다. 후반부에는 공백이 차지한 비율이 더 많았는데도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약간은 진부한 인사말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이 잘될 징조라고 생각해용~ 진짜 계속 잘 해보겠습니당~ 우리 친구들 사랑하구요, 그럼 우리 친구들 영상 재밌게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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