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없는 알렉매그 *사망소재 주의 *초고라 언젠가 수정됩니다 *피드백은 늘 감사합니다
마티니 잔을 두드리는 손길이 초조했다. 검은색 네일이 발린 뭉툭한 손톱이 물방울이 맺힌 유리 표면을 긁어내렸다. 양피지 두루마리, 가죽커버 책, 먼지 낀 유리병 따위가 고요에 묻힌 거실 바닥 위를 아무렇게나 굴러다녔다. 세간살이가 많은 편이긴 하나, 나름의 규칙에 따라 늘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던 평소의 풍경과는 정 반대인 것이었다. 톡, 톡, 톡. 초조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