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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는 지 속내를 모르겠다. 이건 동식의 영문 모를 행동을 좋게 포장한 축에 속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상당히 드물다. 대부분은 짧게 '또라이'로 끝내기 때문이다. 또라이가 또라이 짓을 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그렇게 납득하는 것이다. 상대는 속사정이 뭔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좋고, 동식 역시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좋으니...
(키보가미네, 예비학과의 어느 교실) [드르륵] 마츠자카: 다...다들 들었어??! 그, 그...!! 타키마: 목소리 낮추든가 닥치든가 해. 우리도, 믿기 싫으니까. 이나즈마: ... ...이걸로 전부 다 알게 된 것인가. 제츠아쿠: 그만큼 이미 이야기가 많이 퍼졌다는 뜻이겠지. 솔직히...우리도 다 주변에선 얼핏 들었었잖아? 메일로도 받았고. 미즈시마: ...
Ed Sheeran - Photograph 뒷목을 다 덮을 정도로 머리를 긴 최민호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뒷쪽보다 앞이 더 거슬린다며 이따금씩 후후 불어대기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머리 긴 최민호를 가지고 나는 재밌게 놀았다. 회사 앞 다이소에서 머리끈 하나 사와선 앞머리만 묶어놓고 낄낄 대기도 하고 반대로 뒷머리를 묶어주기도 했다. 책을 뚫어지게 보고 있던...
왕정시대에서의 최고의 부정을 불충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신하로서의 긍정과 인간으로서의 부정은 상충하는가? 혹은 둘 중 하나가 위를 차지하는가? 박덕개는 폭포에 잔뜩 젖은 하얀 셔츠에 물기를 잔뜩 짰다.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것은 어린 아이 뒤치다꺼리였다. 그니까, 지금 이런 일 말이다. 허황된 소문-보물이라던가에 속아서 기어코 폭포 안을 탐험해야겠노라고 말...
[#16]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이들의 한참 후 이야기. 바로, 최택과 성나정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이후의 이야기이다. 둘이 연애를 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일상적인 모습들을 키워드로 떠올려서 상상해봤다. 키워드① : #연애초반 #영화관 키워드② : #대리운전 키워드③ : #흡연자 #과거대비 키워드④ : 영앤리치 = 최택 (상황 설정) 동일아버지의 갑작...
[#11] 눈이 새하얗게 내리던 어느 겨울밤. 혼자서 어두운 골목을 터벅터벅 걸어오는 택. 그리고 그런 그를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성나정. 택의 고백으로 한동안 서먹했던 두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정이 늦은 밤까지 택이를 기다리는 이유가 있었으니.. 나정이가 3년간 모 기업 해외파트로 채용되어 호주에 가게 된 것이다. 나정은 호주로...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산즈 기분 안 좋을 때 약 했는데 계속 자낮 버튼 눌리니까 옆에 있는 커터칼 들고 자기 팔 슥슥 하면서 긁는데 약 하면서 하는 거라 위치 완전 엉망이겠지 손에는 힘 풀려서 막 자기 발목에도 엉망진창으로 긋는데 란이 산즈 놀려주려고 산즈 사무실 열었는데 산즈 정신 나간채로 울고 웃으면서 자기 몸에 칼 대는 거 보고 진짜 충격 먹어서 그 자리에서 보고 있는데 ...
염세하廉世夏는 21세기의 평범한 20대 후반 평범한 직장인으로, 그 어떤 야망과 원대한 꿈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출퇴근을 반복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취미이자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서브컬쳐. 즉, 덕질이었죠.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한 덕질은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6] 요즘 들어 허리통증이 심한 나정. 하지만 미련하게도 혼자서 꾸역꾸역 참는 나정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정의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시는 날 밤의 일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허리통증을 호소하던 나정. 집 앞까지 다와선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정도가 되어 결국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그리고 마침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던 택. 저 멀리 주저앉은 나정을 ...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들 중, 내게는 단연코 1위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시즌 5까지 나왔고, 그 중 가장 여러 번 돌려본 시즌은 1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마치 처음부터 흰머리에 주름진 얼굴이었을 것 같지만, 영국 배우 클레어 포이가 연기한 시즌 1속 엘리자베스 여왕은 마치 내가 알지 못한 역사 속의 어느 인물 같다. 살아있는 ...
원영은 항상 궁금했다. 인간의 기억력에 대하여, 온전하게 보존이 가능한 시기가 몇 세 전후로 나뉘는가에 대하여. 세, 네 살 때의 기억들을 자신의 첫 기억이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곱 살, 많게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 부터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인생의 첫 기억은 사람마다 모두 달랐다, 내용도, 시점도. 누군가 그것이 왜 궁금한 지, 그리고 또...
“사토루” “무슨일이야?(-)짱?” 평소처럼 일요일 오후에 누워서 노닥거리던 고죠와 드림주. 드림주는 고죠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이었다. “사토루는 아이.. 좋아해?” 고죠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생각해 본적도 없는데.. 안좋아하는거 같아?” 그러자 드림주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러자 고죠는 드림주의 손에 깍지를 끼었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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