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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간이 맞아서 같이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이사쿠와 살게 되고 나서 제일 많이 달라진 것이라면 냉동식품이었는데, 예전 같으면 냉동새우나 우동면 정도나 샀을 것을 냉동과일부터 각종 튀김이며 만두 같은 것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런 것도 냉동해서 파는구나 싶은 것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이사쿠는 새로 산 에어프라이어에 그런 것들을 몇 번이고 돌려서 ...
2년에 한 번 보기도 힘든 얼굴. 아무리 웃는 얼굴로 속을 긁으려 해봐도 무시당하기 일 수. 그런 진 프릭스에게 드디어 어울려주겠다는 응답을 받았을 때, 저가 어떤 기분일지 과연 그는 짐작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 리 없지만. 패리스톤은 생각했다. 과연 인간이라 부를 만한 이가 자신을 이해해줄 날이 오긴 할까. 이해 할 수가 없어. 그는 어느 날인가부터...
*이질적 존재가 당연한 AU "그게, 토카이 선생은 피를 마시잖아." 모퉁이 너머에서 들린 낮지만 선명한 목소리에 타카시나가 걸음을 멈췄다. 곤란하다. 아는 사람의 뒷담화를 들은 데다, 그의 개인적인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타카시나는 이제 토카이가 어떻게 그런 천재성을 갖고 있었는지 하는 사고의 이어짐도 막을 수 없었다. 보통의 사람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눈...
https://www.youtube.com/watch?v=_MnEwaSdlnk 보름 중에서도 유난히 밤이 밝던 날이었고 이사쿠는 자주 그랬듯이 깨어 있었다. 이제 닌자가 아니니까 밤에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일은 없고, 지금 자 두지 않으면 낮에 힘들 것을 알지만 이런 밤에는 낮에도 밤에도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그 모든 것이 낮에도 밤에도 편히 쉬지 ...
※트위터에서 이은 그대로 이어지며 하나로 정돈된 글이 아닙니다. ※비주기적으로 갱신됩니다. 당신 옆, 누가 있네. 낡은 의자가 푹 꺼지는 소리가 들렸다. 사쿠라이 OOO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경시청에서 두 블럭 떨어진, 조용한 소바집의 한정 특선은 굳이 쉬는 날에도 지긋지긋한 카스미가세키를 찾아오기에 충분했다. 앉으란 소리 안 했는데. 나긋한 목소리에도...
제곧내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하나,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 것. 하나, 돈이 없는 것은 죄가 아니나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것. 하나, 소중한 것을 지키려면 버려야 하는 게 많다는 것. 하나, 아는 게 많아지면 무게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 하나, 모르는 척 하는 건 나쁜 게 아니라는 것. 하나, 어쩔 수 없는 잘못도 있다는 것. 하나, 다들 그렇게 산다는 것....
- 2019.06.08 작성됨 크레이그가 아홉 살이 되던 해에 있었던 일이다. 크레이그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헌신하던 유일한 존재가 곁을 떠났다. 거창한 척 써두었지만 키우던 기니피그가 죽었다는 말이다. 사전에 명시된 기니피그의 수명은 5년에서 15년으로, 크레이그의 스트라이프는 태어난 지 아직 4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버리고 만 것...
아키라 스노우와 화이트, 그리고 오즈도. 무얼 하고 계셨나요? 화이트 끝말잇기일세! 전의 현자에게 배웠다네. 스노우 다만 오즈는 말이 느려서, 템포가 좋지 못하네. 오즈 ……『시끄럽다』 . 스노우 『다 』구먼? 자, 현자의 차례라네. 아키라 엑!? 다, 『다만』! 스노우 『만』이구먼! 『만만찮게 큐트한 나와 화이트이네만』! 화이트 으음! 또『만』이라고? …...
※ 본 창작물에 나오는 모든 장소와 인물은 픽션이며 특정 종교를 비하하려는 목적이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가 점점 커져 우리를 잡아먹을 정도로 그 몸집을 키워간다. 맨 발에 닿는 모래알들 하나 하나가 전부 느껴진다. 많이 긴장했나보다. 짜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의 냄새도 못 맡는 걸 보아하니. 아이들은 발끝에서부터 타고 올라오는 ...
몇일 후, 다시 그 사내를 찾아갔다. “ 저기, 죄송한데 갈색머리인 청년은 ‥ ” 저번에 봤던 어려보이는 소년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 후타쿠치씨.. 아니, 그 갈색머리 분은 저희한테 이 가게를 맡기고 몇일째 안 오세요, ” 아, 그래요? 같은 말을 대충 흘려보내곤 가게를 빠져나왔다. 도대체, 어디서 뭘 하고 다니는거야. 몇주가 지나도록 보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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