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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의사들 사이에서 도는 말이 있다. 죽기 전의 사람 목숨을 건져올릴 때마다 의사는 저승사자의 명부에 손을 댄 죄로 자기 수명이 깎인다는. 그에 개의치 않고 뼈를 갈아 살릴 수 있는 만큼의 사람을 살리며 사명을 다하는 의사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의사도 많다. 이지훈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었다. 종합병원 일반외과 소속으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경우에 최선...
개요 kpc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몇달째입니다. 그가 사라졌음에도 당신은 여전한 일상을, 너무나도 평범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사실에 미안함을 느낀 것도 잠시, 그 사람의 생각은 어느새 물결에 휩싸이듯 사라집니다. 그래요, 산 사람은 살아야지요. 그리고 당신은, 한없이 사랑하던 이의 생각을 걸음 위에 남겨 두고 다시 발을 옮깁니다. 그러던 당신의 ...
길게 나열된 사람들은 행진의 열을 지키며 앞으로 조금씩 걸어가고 있었다. 높게 솟아오른 나무 장식들과 깃발들. 귀를 아프도록 울려대는 관악기와 북의 소리가 불쾌한 불협화음 만들어 냈다. 유중혁은 자신의 시야로 가득 들어오는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마른 재가 흐트러지듯이 간간히 내리는 눈을 그는 조용히 바라볼 뿐이었다. 추운 날씨임에도 시리지 않은 공기의 사이...
흰 배경으로 읽어주세요. 트리거 요소가 다분하게 들어있습니다. 유의해주세요. 같은 날, 같은 시각. 6명의 사람은 6개의 방으로 랜덤 배정 되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6명의 사람은 6개의 방으로 랜덤 배정 되었다. 네명은 각각 다른 방으로, 두 명은 같은 방으로. (두 명은 게임 룰 설명 후 각자의 방을 다시 배정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SG그룹의 ...
w. 버찌 “채대리 님. 여기 실밥 나왔네요.” “어, 그러게요. 아잇. 칠칠맞게.” 형원이 혀를 차면서 두 발 물러섰다. 그리고 제 손으로, 셔츠 끝부분에 붙어 달랑거리던 실밥을 톡 뜯어냈다. 살짝 졸린 듯 순한 눈을 깜박이며 형원이 말했다. “그나저나 미연 씨, 아까 과장님이 찾던데.” “아, 맞다. 그럼 실례할게요.” 돌아서는 사원의 얼굴이 붉었다. ...
“다녀...” 민형은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하려던 인사를 다 마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그런 민형을 뚫어져라 노려보는 동혁의 앞에는 수십 개의 쇼핑백이 줄을 지어 놓여있었다. ‘이사님, 지난 번에 부탁하신 물건들은 어떻게 할까요?’ 그제서야 회의 중간에 비서가 던진 질문이 떠올랐다. 부탁한게 몇 가지가 있어 다른 건 줄 알고 적당히 처리해달라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이번 MK그룹의 프로젝트는... “돌아왔네.” “그러게요.” 시혁과 제노는 자리에 앉아 단상에서 발표를 하는 민형을 바라봤다. 정돈된 모습으로 화면을 보며 한 치의 오치도 없이 행동하는 민형은 살짝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시혁은 그 모습을 보면서 지금쯤 본인의 가게에 있을 동혁을 떠올렸다. “바퀴벌레들 같으니라고.” 얼마 전, 집으로 갑작스럽게 돌아온 동...
민형은 불이 들어오는 집을 한 번 둘러보고는 무거운 몸을 간신히 쇼파에 앉혔다. 시혁을 만나고 난 지 며칠이 흘렀다. 더운 숨을 뱉어내던 민형은 벨소리에 전화를 들었다. “예, 어머니.” -들어갔니? “네. 도착하셨어요?” -응. 여기는 아침인데 거기는 한밤 중이지? 해외 일정이 있는 부모님의 도착 전화를 짧게 받고 끊은 민형은 몸을 일으켰다. 샤워를 마치...
“3만원입니다.” 맥주를 계산하고 나온 재민은 가게로 향했다. 내일 준비할 일을 계산하면서 돌아오던 그는 자신의 가게에 들어가는 누군가를 보고 걸음을 멈췄다. 민형을 오래전부터 봐왔지만, 자신의 가게에 오는 일은 좀처럼 드물었기에 재민은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잠시 고민했다. 천천히 가게에 도착한 재민은 잘 보이지 않는 내부에 주변을 서성이다가 조심스럽게 안으...
“아파?” “아니야. 괜찮아.” 동혁은 민형의 걱정스러운 표정에 덤덤하게 대답했다. 민형은 상처를 확인한 후, 살짝 떨리는 손으로 연고를 발라주고는 붕대를 천천히 감았다. 서툰 손길을 묵묵히 받아내던 동혁은 깔끔하게 다시 감긴 붕대를 바라봤다. 정리를 마친 민형은 동혁이 앉아 있는 침대로 돌아왔다. 돌아온 민형이 건낸 약을 물과 함께 넘긴 동혁은 몸이 다시...
“동혁이를 데리고 갔다고?” 마침 근처에 있었던 제노는 재민의 콜에 가게로 곧장 왔다. 재민은 제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캔맥주를 들이켰다. “별일이야 없겠지만.” “그건 모르지. 제어가 안될수도.” 제노는 낮에 봤던 민형을 떠올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재민의 말처럼 민형은 동혁에게 해가 되는 일은 절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였다. 하지만, 그건...
민형에게 동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동생도, 친구도, 약혼자도 될 수 있는 존재. 동혁이 뭐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민형은 자신의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이동혁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1 더하기 1이 2인 것처럼, 동혁이 제 곁에 있는 건 불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나 오래 전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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