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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이지만 아직 추운 겨울인 3월. 흰 목도리를 둘둘 말고 딸기코가 된 채 엄마 손을 잡고 나뭇잎 병원으로 가는 길이었다. 어느새 병원에 도착했다. 환자 접수처에서 눈만 내놓은 나를 본 간호사 선생님들이 눈토끼 같다며 귀여워 해줬다. 엄마는 어느새 다가온 소아병동 의사를 맞이하며 히요리를 앞에 세웠다. 그러곤 이마에 손을 대면서 말했다. “감기 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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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거리던 여름이 지나가고, 새해를 맞이했다. 1월이란 말씀. 사실 나뭇잎마을의 기후가 온난해서 여름이 확 더울 뿐, 봄가을의 경계가 정말 느슨해서 정신차려보니 겨울이구나, 싶었다. 순식간에 찾아온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훈련은 끊임없이 지속해야 했다. 시려서 얼어붙은 손을 움직여 유권훈련도 더 이상 동작에 망설임이 없었고, 한지와의 체술 훈련에서는 나는 여...
장미기병단 종군요리사 어머…… 날 도와주겠다고? 이 아줌마는 여기서 기병들 식사를 책임지는 사람인데 나이를 먹다 보니 야영지를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지 뭐니. 그치만 다들 밥 먹을 시간만 고대하고 있는데 다 식은 도시락을 받고 어깨가 축 처지는 모습은 보기 싫잖니?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가져다주고 싶단다. 네가 이 아줌마 대신 도시락 좀 배달해주지 않으련?...
-남드림주 나옴 주의. -여자 하이타니도 나옴 주의. -GL주의. (약간의 BL) -범천하이타니 일단 본론부터 들어가서 말하자면 분명 드림주는 집에서 자고 있었고 일어나보니 새하얀 방 갇혀 있음. 엎친 데 덮친 격 침대 위에는 드림주 옆에서 나란히 자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고. 침대 옆에 있는 서랍을 열자 리모컨이 나와서 버튼을 눌렸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구...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아침 일찍 일어나 여느 때처럼 생활 복으로 갈아입어 수련하러 나서려고 했지만 나츠와 엄마가 한사코 말리며 다시 나를 방으로 집어넣었다. 하지만 날짜를 다시 상기하고 내 생일이구나 싶어 다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주문제작으로 매화꽃 자수가 박힌 새까만 비단 기모노를 입어보게 되어 기뻤지만 흉흉하게 타오르는 나츠의 눈초리에 기가 질렸다. 저 눈빛은 분명 혼기...
에스-오일 클린 에너지 어쩌구 주유소. 민호의 등굣길에서 조금 더 가서 코너를 돌면 주유소의 판넬이 보인다. 안 그래도 고등학교 주변인데 좁은 도로 옆 경사에 저런 것까지 올라가 있으니, 정감 있는 동네긴 하지만 조금 어수선한 건 어쩔 수가 없다. 최민호는 학교에서 최단 거리 거주자라고 장담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데 살았다. 집에서 나와 잠깐 멍을 때리며...
떠나지 않아요. 그러니 얼마든지 들려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제게 당연한 일이에요…. 왜냐하면 노바 군은 제 소중한 친구니까. 수십 년이라도 기꺼이 경청할게요. …이 답이 들리지 않더라도, 마음만은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부디 당신이 많이 슬퍼하지 않기를……. ─── 살아줘, 아일. 수십수백수천 번을 들어온 말. 아일이 어쩔 수 없이 웃으며 받아들...
네지를 만난 이후로 나는 신들린 것처럼 수련에 더욱 몰입하게 되었다. 살아가는 희망인 네지의 조그마한 미소에 한눈에 반한 나는 세상 어떻게 그런 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 건지 심각하게 고민에 빠지도록 했다. “뒤를 잡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한지와 체술 대결을 하는 중에도 아기 네지를 생각만 하면 힘이 펄펄 나서 컨디션도 최상이었다. 한지의 말대로 뒤를 잡히...
투희는 새로운 파트너 앗챠프가 생겼다. 성신시티에서 뚜꾸리에게 불리한 상성을 보완해야한다고는 했지만, 지나가던 트레이너의 친절로, 받아든 몬스터볼 안에는 물속성의 앗챠프가 있었다. 어찌나 밝고 명랑한지, 뚜꾸리와도 나와도, 요테리와도 정말 잘맞았다. 이렇게 행복한데, 투희는 친구들을 몬스터볼 바깥에 많이 나와있길 바랐다. 자꾸만 넝쿨마을에서 게치스의 연설과...
무쵸가 산즈한테 저녁 뭐 먹을까 물어보니까 산즈가 "전 어때요?" 이래서 당황하는 무쵸보고싶다(겉으론 티 안남) " 나쁘진 않지만...; " 이러니까 산즈가 알았다면서 가게가서 전 포장해옴 술도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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