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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속였네요. 나는 하나도 눈치 못챘으니. ( 미간 살짝 찌푸린다. ) 그게 연기였으면. 다른 것도 속였나요? ... 난 당신의 무엇을 믿어야하는건가요. ( .. ) 그렇다고 해도, 지금 그 상태보단 나아요. 적어도 옆에서 지켜볼 순 있으니 어쩌면 당신을 돌려놓았을지도 모르죠. ( 당신이 고개를 돌려도 이쪽은 그냥 멍하니 당신을 보고 있다. ) 죽음을...
( 싸해진 표정을 본다. 불편한 질문이었겠지 당연히. ) 예전에 본 당신은 분명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많이 바뀌었네요. 적어도 신을 믿을 것 같진 않았어요. ( .. ) 지금은 이리되었지만. 같은 곳에 서 있었다면 좋았겠네요. ( 발끝을 본다. 가만히 눈 깜빡이나 싶더니 다시 천천히 고개를 들고. ) 당신은 그를 왜 믿나요. 무너져버릴 정도로 믿음이 큰...
오늘 하루는 무척이나 바빴어요. 시간 단위가 아닌 분 단위로 계획이 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조금 다운될 뻔했고 모든 선택지에서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그래도 내가 결정한 선택들에 대해 만족스러워요. 드디어 4주가 지나고 선생님을 만났어요. 사실 친한 친구들에게도 못하는 말을 선생님께는 아무렇지 않게 할 때가 많아요. 물론 내 얘기를 그 누구에게도...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이 따른 모든 행동에 따라서.나도 안다. 아마 모두가 알 것이고. 그만큼 당연한 말이다. 책임없는 행동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것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건, 그들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죗값을 받아야 할 것이다. 영원히 감옥에 들어가던, 결국 그 행동으로 인해 삶이 끝나게 되어도. 그게 옳은 것이고 마땅한 순리이다. 억지로라도...
5. 나는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사람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때 술의 힘을 빌리는 것은 상당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알코올의 기운이 혈관에서 퍼져 나갈 때, 사람은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는 법. 그녀와 같이 자신의 내면을 감추는데 익숙한 사람에게는 벽을 허물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맛있는 음식은...
04. Boner! FREDAG 15 : 15 11년. 오래도록 이삭을 지켜만 봐야했던 이유가 있었다. 에반의 깊은 병. 너무 어린 이삭. 두 사람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우주의 농간. “카테고리가 세 개로 압축되는 건 인정. 타이밍도 줄곧 나빴고. 네가 댔던 핑계 대부분은 인정 안하는 쪽이지만.” 요세프가 이죽거렸다. “에반 너 퍽보이한테 고마워해야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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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구나. 다른 믿을 것은 없었나요? ( .) 그가 없으면 당신도 없다는 소리로 들리는데요. 생각보다 신은 당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네요. 나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모르고 당신도 내 삶을 모를 테니 그래서 이리 다른 거겠죠. ( .. ) 내 목표는 언제나 좋은 세상을 만드는 거예요. ( 담담하게 눈 깜빡...
오키타 소고 "신, 신파, 치군, 이거, 피, 아니, 타, 타바," 타바스코야. 딱봐도 피는 아니잖아. "네, 오키타씨, 알았으니까, 자, 잠깐," 그래서, 이 안경은 아까부터 계속 뭘 안다는 건데? "잠깐만 기다리면 타마씨를 불러올게요," 별다른 준비없이 사람이 많아지면 곤란하기 때문에 일단 내 상체를 끌어안고 있는 안경이 잡아온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
오늘은 하루 종일 웃으면서 보낸 날이에요. 역시 이 친구들을 만나면 웃고 재밌는 일밖에 없어요. 날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우리가 하는 일이 모두 재밌었어요. 아무 말도 아무 생각도 신경 안 쓰고 해도 된다는게 얼마나 편한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거에요. 복잡한 생각들 모두 잊고 현재에 살고 있는 느낌을 들게 하는건 정말 오랜만이였어요. 좋아하는 음식도 먹고...
챕터 4. 마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것이다. 작업용 단검에서 흘러내리는 송진처럼 끈적하게 배인 지독한 저주를. 당장에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체내의 마력 흐름을 뒤틀고 혈액을 독으로 바꾸며 근육을 녹이는 등 온 몸을 단 일격에 망가뜨릴 수 있는 저주 중의 저주였다. 본디 저주란 남을 향한 것이지만 그 대가는 자신의 불운으로 돌아오는 법이다. 그것도 ...
너무 갑작스럽죠.. 저도 너무 갑작스럽지만 후기가 쓰고싶어서 그만 이렇게 펜을 쥐네요.. ... 갑자기 중간에 만화 아니고 텍스트후기 될 수 있음... 사실진짜그렇게될듯... 아무튼 들어보세요 천천히 갱신됩니다 아니 왜 여기서 끊긴 거람... 새삼 시간이 나서... 이번에 원트님과 마기로기에 입문해서 또 이어 쓰네요 ^ㅆ^)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세션 내내...
*인게임 AU No Title 조인은 미간을 잔뜩 구긴 채로 소환되었다. 뒤에는 3만여의 병사가 와-! 와-! 기세등등하게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상체를 치켜들며 발을 구르는 말들을 진정시킬 겨를조차 없었다. 기병들이 더 흥분하면 흥분했지 절대 덜하진 않았다. 조인이 나온 이상 결과는 굳어져 있었다. 그런데도 착잡한 마음이 가실 줄을 몰랐다. 주군의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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