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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남자(W) 2년 전. 봄. 인생의 전반적인 설계가 이미 정해져 있었던 내가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몇 개 안됐다. 첫 번째는 성인이 되기 전에 집을 나왔던 것. 두 번째는 군대를 미리 다녀온 것. 그리고 나머지 설계들도 대학 다니는 동안 시간 들여서 조금씩 바꿔보려고 했는데 나는 지금 타의에 의해 미국에 와있다. 사랑하는 누나와 형들과의 시간은 ...
낡아버린 물살이 결대로 갈라져 수천 년 전의 기적을 오직 절반만 수행하고 나는 햇빛을 뚜렷하게 마주본다, 유동적으로 질식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무엇도 재단되지 못한 주름 아래에는 오직 유동만이 있다 그리고 파편이 내 다리를 궤뚫는 것부터 시작되는 이것은 자신에 의한 타인의 합법적? 살인이다. 말해, 말 해, 말 해, 말 해, 말 해, 말 해, 말 해, 말...
*파블로바 레시피는 넷플릭스의 "나디아의 행복한 베이킹" 2편을 참고했습니다. 도하민은 유리 테이블에 엎어졌다. 옆으로 돌아간 얼굴이 유리 위에서 형편없이 뭉개져 있었다. 한유진은 그 꼴사나운 모습을 보며 혀를 찼다. 도하민이 다 죽어가는 소리로 말한다. “공강이 네 시간이라니, 누가 이따위로 수업 시간을 짰냐? 어?” “바로 너.” “그래 바로 나, 이 ...
/ 첫 번째 남자(S) 2년 전. 그 제안은 장난 같은 내 진심이었다. 주위에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 모여 있는 데도 정착을 못하는 건 내가 해왔던 연애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가 않고, 앞으로도 이렇다면 그녀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거나 비혼주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래서 어차피 혼자서 지낼 거라면 나는 그녀가 기대도 괜찮은 벽이 돼줄 수 있을 거...
곧잘 밤 시간을 보내곤 하는 방은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방보다 조금 더 서늘했다. 늦봄으로 넘어가는 LA는 해가 지고 나서도 예전의 한여름에 가까운 더위를 뽐낸 탓에 엘티아는 품이 넉넉한 민소매 티에 얇은 면바지를 잠옷 겸 실내복 대용으로 입고 있었다. 머물던 호텔은 완전히 무너져 건져낸 것이 없었고, 유명하던 해안가가 싹 부서진 LA는 아직 사람 살기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그 여자 2년 전 그맘때가 이 이상한 멤버의 조합들이 sp라는 이름을 달았다며 내게 알려왔던 때다. 거기서만 끝났으면 좋았을걸. 어쩌자고 이 사람들은 다 같이 모여서 단체로 여행을 가자고 하는 건지. 첫 번째 시작의 핑계는 내 생일이었다. 2월이면 마지막으로 스키장 다녀오기 딱 좋다며 나 빼고 모든 일정들이 정해져 있었다. 어디서 밥을 먹고 운전은 누가...
오리지널 링크 : https://tapas.io/episode/1391354 *본 연재물은 원작자가 따로 있으며, 원작자 Chekhov 님의 허락을 맡아 번역중에 있습니다. *카툰 네트워크의 스티븐 유니버스 AU 물이며,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티븐의 이야기입니다. *오역, 의역이 많습니다.
...슬퍼하지않고 웃을게. 아무렇지 않은 척 잊어버리고 잘 살테니까..~ 잠시 지금 이 순간에만.. 슬퍼하게해줘.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몸을 옥죄어 오던 무거운 감각도 사라지고 누군가가 구슬프게 우는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공허한, "아-" 시프리나의 목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지금 내가 공허하다고?' 생각하며 감겨있던 눈을 뜨며 주위를 훑어봤다. 그러자 눈에 들어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얗디 하얀 장소.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어리둥절한 기색...
아직도 귀에 이어폰을 꽃고 있다보면 네가 생각나. 웃기지..?인연은 짧았는데, 마음에는 깊이 박혔었나봐. 다시 만난다고해도 변할건 아무것도 없는걸 아는데도 쉽게 잊혀지진 않네.가끔 이렇게 너에 대해서 말해도 괜찮은걸까? 지금은 추억으로라도 이렇게 있어준 네가 난 참 고맙거든. 그때를 떠올리면 따뜻함과 즐거움만 떠오르니까. 고마워. 정말이야.
오리지널 링크 : https://tapas.io/episode/1389015 *본 연재물은 원작자가 따로 있으며, 원작자 Chekhov 님의 허락을 맡아 번역중에 있습니다. *카툰 네트워크의 스티븐 유니버스 AU 물이며,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티븐의 이야기입니다. *오역, 의역이 많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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