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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은 잘 때도 그 불편하게 생긴 목 벨트를 하고 자는 걸까? 테이트는 턱 끝까지 얌전하게 덮인 커트의 이불을 가만히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불 속에 하도 푹 파묻혀서, 그의 높다란 코 밑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다. 가까이 다가가 관찰하고 싶었지만 그의 뾰족한 귀 끝을 보아하니 청력도 보통 사람 이상으로 좋을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미동도 않고 자는 그의...
흔히 바보와 연기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미츠루기는 천재인데도 높은 곳을 좋아한다. 녀석은 높은 곳에서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보면, 풍경 자체에 압도당해 자신의 존재는 사소하게 느껴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한다. 미츠루기가 엘리베이터를 불편해 하는데도 집도 사무실도 높은 층을 고집하는 건 그 이유 때문이다. 일하다가 한숨 돌리고 싶을 때 마다, 미츠루...
※ 꽃과 꽃말의 10제 - 02. 아스포델 - 나는 당신의 것.※ #첫번째로_맨션온_캐를_두번째_캐릭터가_죽인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이 부수어져 있었다. 스가가, 내내 쥐고 온 남자의 손을 놓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물론 그 당연함은 객관적인 당연함이었고, 저 자신의 주관으로는 그러하지 아니했다. 그러나 남자는, 손을 놓는다. 홀로 잡아도...
※ 꽃과 꽃말의 10제 - 02. 아스포델 - 나는 당신의 것.※ #첫번째로_맨션온_캐를_두번째_캐릭터가_죽인다 지나간 시간은 1년이었다. 1년이 걸렸다. 켄마가 죽고, 남자와 유달리 죽이 맞았던 보쿠토가 죽었다. 둘 다 파일럿인 채로, 사도에 의해서. 남자는 켄마가 죽었을 때 무너질 것 같았지만, 되려 버터내었다. 그러나 보쿠토가 죽었을때는 그 악마저 눈...
※ 꽃과 꽃말의 10제 - 02. 아스포델 - 나는 당신의 것.※ #첫번째로_맨션온_캐를_두번째_캐릭터가_죽인다 심플하게 이야기해서 스가와라 코우시는 아주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러니까 즉, 이렇게나 그릇된 세계에서 살아남기에는 아주 부적절한- 아니, 정정해서 불편한 존재였다. 스가는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들 어떠한가. 스가가 또 하...
스타 트렉 비욘드는 지금 이 순간 미국에 필요한 블록버스터다 저스틴 린의 흥겨운 액션 활극 속편은 화합, 협동, 그리고 인류의 가장 좋은 본질에 대한 찬가이다. 요즘과 같이 암울한 시기에 “스타 트렉 비욘드”가 이 유명 시리즈의 전작 “스타 트렉 인투 다크니스”의 분위기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은 자살 폭탄 테러, 초인 병사와 정부의 ...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프리스크는 재채기를 한 번 씩했다.그것은 괴물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가 되었고, 만나는 괴물들은 친절하지 않았다.움직이는 것만 볼 수 있는 강아지는 그나마 쉬웠다.가끔 재채기 때문에 들킬 뻔 하긴 했지만, 개처럼 생긴 외모답게, 따뜻할 거 같단 생각으로 만졌다.그러자, 개는 당황해했고, 몇 번 더 그렇게 해보자, 도고는 피곤하다면서 들어가 버렸다....
와칸다에서 늦은 새벽에 출발한 화물 수송기는 약 세 시간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정확히는 증발이라고 하는 게 맞았다. 기체는 물론이거니와 수송기의 레이더 신호와 무선통신용 신호까지 쉴드의 요원이 캡틴 아메리카에게 무전을 보낸 직후 사라졌다. 그 즉시 쉴드와 와칸다에서는 예상 경로 일대에 무인기와 정찰기를 투입해 사흘 밤낮을 뒤졌으나 50 미 톤이나 되는 수...
관계의 정의가 변했다 해도 그들 사이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오기도 했고 급격한 변화가 생기기엔 그들은 이미 한차례 세월의 격심한 변천을 겪어야만 했다. 안락함과 안정감을 구할 수 있다면 굳이 불길에 몸을 내맡길 이유가 없었다. 그럴 여유도 없었다는 게 정확한 말이기도 했다. 쉴드가 하달한 미션은 와칸다에서 쉴드의 창고까지 비브라...
버키는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버키가 의료 요원의 지도 하에 신체 재활을 진행하는 동안 로즈가 틈틈이 찾아와 버키의 수발을 들었다. 그동안 버키는 스티브를 볼 수 없었고 이따금 로즈가 전해주는 이야기로 그를 접했다. 미션을 나가 있다거나 어벤져스로 지원을 나갔다던가 하는, 캡틴 아메리카로서 충실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버키는 가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고공에서 터진 폭발로 온 밤하늘이 낮이 된 것마냥 환해졌다. 시야가 멀 것 같은 불길과 폭음 속에서 스티브는 눈 한번 깜박이지 않고 절박한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스티브는 가느다란 희망을 놓지 않았고 검은 연기 구름 사이에서 추락하는 인영을 놓치지 않았다. 빌딩 숲 사이로 떨어지는 표적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스티브가 빌딩의 끝에서 끝까지 달려 도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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