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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의 손을 놓은 뒤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내던져졌는지 흉은 기억하지 못했다. 몸뚱아리는 산산조각나는 대신 얼어붙은 열대우림에 널브러져 있었다. 이제부터 무얼 하면 좋을지 생각나는 것이 없었지만 그녀는 욱신거리는 몸을 상체만 겨우 일으켜 망연하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문명종결수를 상대하던 바이클론즈가 최후의 수단으로 일대를 얼어붙게 만들었고, 어떻게 가능했...
*첫 장편이라 미숙한 점이 많아요. *의견이나 비판은 좋지만, 비난은 싫어요:( 결혼, 역시나 평범을 거부했다. 아카아시 케이지가 보쿠토 코타로에게 청혼을 받은 지, 약 2달의 시간이 흘렀다. 230번의 청혼 끝에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결혼식은 아카아시가 좋아하는 겨울냄새 가득한 1월로 잡았다. 그리고 지금은 12월, 둘의 결혼식이 약 한 달만을 남겨둔 ...
Tear of corruption (타락의 눈물). -by. 에이지. 00 새까만 어둠속에 유일하게 반짝이는 커다란 보름달. 그 아래, 영롱하게 빛나는 금빛 눈동자가 반짝여 눈앞에 여성을 황홀하게 만든다. 선이 날카로울 정도로 고운, 너무도 아름다운 외모와 그 눈동자에 황홀해진 여성은 절로 볼을 붉히며 앞으로 다가가 손을 뻗었다. “아… 저를, 저를 당신의...
믿을 수 없었다. 믿기지 않았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에 도망치고 싶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순간 미어질 듯 아파오는 가슴의 통증에 숨을 멈췄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애써 진정시키려 하지만,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이대로 숨이 멈춰 죽어버릴 것 같았다. 아니, 차라리 죽는다면 얼마나 편할까. 가슴이 아프다. 차라리 '심장'이 없었다면 이런 것 따위 몰랐...
욕을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부서져도 그저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그걸로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로 됐을 때 한 없이 부서져 견딜 수가 없었다. 경멸과 멸시를 가득 담은 수많은 시선들과 악의로 가득한 목소리들이 하염없이 가슴을 찔렀다.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 사람에게마저 비난을 받는 순간 무너졌다.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
11.우시지마는 갑작스러운 텐도의 방문에 놀라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앞에 앉아 있는 텐도는 몹시 불량스러웠기 때문이었다. 태도가 아니라 옷차림이 그러했다. 아직 여미지 않은 옷들이 어깨의 곡선을 타고 흘러내려 있어 상체가 다 보이고 있었다.상선은 아직 조식도 올리지 못한 시간에 찾아온 텐도 교리가 매우 불만스러웠지만 바로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한 것도...
가볍게 읽기 좋은 날. [빅토카츠] #2. 이름 물어본 날. 유리가 카페로 출근도장을 찍게 된 지도 벌써 며칠이 지났다. 잘 마시지도 못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주구장창 시켜댄 지도 며칠이 지났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이스인지 핫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미지근해질 때까지 기다린 것도, 벌써 이주가 지났다. 오늘도 늘 그랬듯이 제일 저렴하고 맛이 없는 ...
가볍게 읽기 좋은 날.[빅토카츠] #1. 자전거 잃어버린 날. 자전거. 자전거가 없어졌다.유리의 동공이 거세게 흔들렸다. 분명 여기다가 걸어놨는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자전거같은건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생전 안하던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겨우 모은 80만원이었는데, 한여름밤의 꿈 처럼 모든것이 사라져있었다. 심지어,[오늘이 첫 시승이었는데에에에!!!!!...
* 4화- http://posty.pe/9cz1s2 찬열의 졸음이 완전히 깬 것은 캠프장에 도착한 후였다. 와, 아니 무슨, 학교가 돈이 썩어나나. 도착한 캠프장의 크기는 실로 어마어마했다. 분야별로 연습실과 강의실이 구비되어있었고, 심지어는 숙소도 2인 1실이었다. 입을 벌리고 사방을 둘러보는 것은 비단 찬열뿐이 아니었다. 진행은 빠르게 이루어졌다. 학생...
' ..그래도 사랑이었나봐요. ' 한 겨울이었다, 오늘은 네가 나를 떠나가는 날이었다. 널 만나러 가는 길과 너와 헤어지는 길은 분명히 똑같은 길이었는데도, 어딘가 모르게 공허했고 차디찬 느낌이었다. 분명 평소엔 아무렇지 않았었는데도 지금은 숨이 멎은듯 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사랑이었을까.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외로운 사랑을 하는지, 괴로움이 입안에 맴돌...
연재 내내 학식시절의 녤옹과 그 이후의 녤옹의 시간순이 랜덤하게 교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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