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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무언가 걸려서 꼼짝하질 않았다. 물 먹은 휴지 따위로 막아놓은 듯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았다. 그러니 산소를 원하는 몸이 가쁜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지. 쿨럭거리는 기침 소리에 입가에 무언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시야엔 저 멀리서 달려오는 인영들이 가득 찼다. 윤, 카이, 조나단, …가장 앞에는 누구지. 아, 릭. 리카르도...
원우는 민규가 좋았다. 어려서부터 뽈뽈뽈 쫓아다니는 민규가 귀여웠고, 자기 말을 잘 듣는 민규가 기특했다. 유치원생 시절 민규는 원우에게 틈만 나면 결혼하자고 했다. 원우는 자신을 그렇게 좋아해 주는 민규에게 고마워 항상 그러겠다고 했다. 초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원우가 다른 친구들과 노는걸 마음에 안 들어 했다. 항상 자신과만 놀기를 바래했다. 형을 뺏기는 ...
아래의 글과 이어집니다. "어, 어! 내가 할게요." "잠깐만, 내가 해줄게요!" "조심, 조심. 살살 내려와요." "나 부르라니까요, 글쎄." 그와 함께 하는 병원 생활을 아주 요란한 편이었다. 내가 왼쪽 어깨를 다친 것이지, 다리를 다친 건 아니었는데 그가 꼭 내 다리라도 되어주는 줄 알았다. 뭐 하나를 하려고 해도 모든 것은 그를 거쳐갔다. 물을 마시...
시티고 정재현은 정말 유명하다. 유명한 정도가 동네, 학교 수준이 아닌, 아이돌 소속사에서 유명하다. 나는 정재현과 초등학교 중학교 심지어 고등학교도 같이 다니고 있는데, 그렇게 잘생긴진 모르겠다. 주변에서 너는 설렌적 없냐고 묻는데, 딱히 없을정도로 우린 정말 친하다. 우튜버 오킹님이 남녀사이엔 친구가 없다고 하는데 겁나 웃기다. 남녀사이에 왜 친구가 없...
1. 밴드부의 공연곡 고르기 2. 댄스부의 공연곡 고르기 • • • • 다음날 토요일 학교,(동아리 특강) [규빈] 유젠쩨~ [유진] 엥??? 형 또 왔어여? 에바다 진짜 [규빈] 왜애ㅠㅠ 울 쨈돌이 보고 싶어서 왔지이ㅠ [유진] 에효... 형 친구 없죠? 그래서 계속 나 찾아오는거죠???? [규빈] 머랭... 나 친구 많거등??!!! 그 최근에 밴드부 건...
"뭐라고? 그게 진짜야!?" 태형이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받으며 소리 질렀다. 뭔데 그래? 너 눈알 튀어나올 거 같아 지금. 태형의 맞은 편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던 석진이 덩달아 깜짝 놀라며 헛소리를 뱉었다. 반 정도 사라진 음료라 다행이었지, 아니었다면 옷 소매에 음료가 다 튈 정도로 놀랐던 석진이라 민망함에서 나온 소리기도 했다. "자주 들어가서 무슨 이...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강선재." "어?" 선재가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누워 있을 때였다. 윤이 그의 방으로 들어와 옆에 풀썩 누웠다. 선재는 윤과 함께 방을 쓰는데, 다른 멤버들과 달리 침대도 같이 쓰고 있었다. "너 아직 말 못한 거 있지." "내가? 그런 거 없어." "이게 형 앞에서 거짓말을 하네. 내가 너랑 알고 지낸 게 14년이야, 임마. 고민 털어놓으면서 100% 다...
재현을 최대한 피해 다니려고 했지만, 우연인 건지 아닌 건지 J그룹에서 미팅이 자꾸만 늘어났다. 갤러리 늘의 본사도 이곳이니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여주는 자꾸만 재현이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렸다. 친구는... 뭐 같이 허울 좋은 핑계라는 말. 사실 맞았다. 친구라고 생각한 적은 추호도 없으니까. 본사 로비에 들어설 때마다 느껴지는 위압감은 재현을 자꾸만 떠올리...
사랑에는 많은 정의가 필요하다. 누군가는 사랑이 어렵다 말하고 누군가는 밥 먹듯 쉽다고 말하는 게 바로 사랑이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렵고도 어렵다. 보수적인 문화권 나라에서 살아온 나에게 동성애는 죄와도 같았다. 어쩌면 평생토록 불가능할 사랑이 바로 내가 원하는 사랑이다. 그저 동성애자라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만 내 이상형은 진짜 존재 자체가...
덕 경장이 사라졌다. 제일 먼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사람은 잠 경위였다. 잠 경위는 어제 미처 처리하지 못한 보고서를 마무리 짓기 위해 일찍 나온 터였다.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이상할 정도로 고요한 사무실과 내부를 채운 탁한 공기에 묘한 기시감이 들었지만 괜한 기우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아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의 전원을 눌렀다. 잠 경위는 화면이 켜지는 ...
세상에는 당연한 것들이 있다. 사람이 숨을 쉬고 눈을 깜빡이는 것. 지구가 돌고 계절이 바뀌는 것.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는 것. 김민규에게는 전원우를 좋아하는 것이 그러했다. 기억이 시작된 이후 모든 순간에 원우가 함께했다. 행복하고 슬펐던 모든 순간에 원우가 함께했다.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자신은 원우와 결혼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때부터 '좋아해...
!!무료 열람 가능한 글입니다!! 에드 시런 ( Ed Sheeran ) - Shape of you 그는 그렇게 정말 센티넬로서 이리 비참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추봄이 저를 위해 희생했을 때의 그 고통을 저도 느껴야 한다 생각했기 때문에. 전정국은 무려 7일을 앰플도, 그 어떤 조금의 가이딩도 없이 생활했다. 아무리 그의 체력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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