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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어, 육성재다." 도장의 작은 사범인 성윤이 식당에서 티비를 보다 말고 소리쳤고, 창섭이 반응했다. 창섭은, 육성재는 니 친구가 아니고, 그렇게 반가워할 만큼 친하지도 않을텐데, 굳-이 이렇게 사람많은 곳에서 소리쳐 부를만한 이유가 어디있느냐는 말들을 쏟아내려다, 한 번 꾹 참고 대답했다. "어쩌라고, 소리까지 질러." "네? 그래도 한 번 봤다고 ...
먼 미래, 22세기, 3차대전 후 전 세계가 통합되어 정부 하나가 지구를 다스리는 세상이 되었다. 2137년 6월 27일. 통칭 「좀비」라고 불리는 것이 세상에 처음으로 창궐한 날이다. 한때 워싱턴 DC라고 불렸던 곳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행인 한 명이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람들을 물어뜯고 다닌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빠른 속도로 퍼지기 ...
출간 삭제되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신 덕분에 <그림으로 한국사를 품다> 2차 전시도 무사히 성료하였습니다. 1차 전시 때도 그랬습니다만,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네요. 지난 전시에 이어 다시 찾아주셔서 반가운 분들도 많았고, 또 새로이 뵙게되어 즐거웠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
17. -우르릉... 쏴아아아아아아아- " 와..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건 처음 보네. " "........" " 태풍인가 봐. 오늘은 동방에서 자야겠다. 컵라면 콜? " "........" 뭐야 왜 이렇게 조용해? 소파에 누워 창문을 보던 민성은 이상함을 감지해 버림.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맥주에 오징어를 뜯으며 게임을 하던 정국, 스토리가 좆같다며 욕...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못 배워먹은 놈. 살면서 수없이 들었던 말이었다. 솔직히 영 틀린 말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많이 배운 것도 아니었으니. 개중에서도 특히 사랑에 관해서는 훨씬 더 문외한일 수밖에 없었다. 매일 어머니를 패던 아버지와, 저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 그리고 그렇게 남겨진 어린 아들을 또 버린 아버지. 그런 사람들 아래에서 사랑이란 걸 배울 수 있었을 리가. 그...
-빅보스 송신. 오늘밤에 태풍 온답니다. 참고로 저는 작전 끝나고 잘 왔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많이. 금방 갈테니 기다려요. 띠링-, 유시진으로부터 온 문자다. 응급 콜로 곧 바빠질 예정인 강모연은 답장할 여유가 없었다. 해성병원 간판 스타에서 당직 땜빵으로 졸지에 좌천된 이후, 모연은 나날이 바빠졌다. 그러나 VIP 비위나 맞추는 염세적인 특진병동 교수...
인형처럼 예쁘고 얌전했던 체리, 자동차 아래에 위험하게 숨어 있던 메롱이, 공사장 내부에서 발견된 블루, 주택가 담벼락 위에서 추격전 펼치던 솜이, 구조하자마자 또 도망가려고 했던 까칠한 레오. 그 사이 일곱 개의 의뢰를 함께했고 그중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건 그렇게 다섯 마리뿐이었다. 김태래는 이것도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며 박건욱을 위로했지만 그게 썩 와...
“김승민, 불러줄까요?” 자신을 내려다 보며 말하는 현진에 용복은 고개를 저었다. 흠, 하고 주위를 둘러본 현진은 제 겉옷을 벗어 용복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잠깐 어디 좀 가죠. 용복을 잡아 끄는 현진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현진의 차 안이었다. 용복은 차 안이 서서히 따뜻해 지는 걸 느꼈다. 너무 추워서, 지쳤는데 온기가 스며드니 조금 살 것 같았다....
현진과 용복은 20분밖에 남지 않은 영화 시간에 초조해져 얼른 밖으로 나갔다. 살짝 더운 여름 바람이 현진의 뺨을 스쳤고, 용복과 데이트(!!)를 한다는 긴장감에 괜히 표정이 굳어졌다. 그런 현진을 눈치챈 용복은 걸음을 바삐 하면서도 곁눈질로 현진을 곁눈질로 살펴봤다. 어디 불편한가, 영화가 취향이 아닌가, 아니면 나를 좋아한다는 게 내 착각이었나? 와 같...
왕창의 자는 문서이며, 태원 진양 사람이다. [1] 젊어서 같은 군의 왕릉과 함께 이름이 알려졌다. 왕릉이 나이가 더 많았으므로 왕창이 그를 형으로 모셨다. 문제가 동궁에 있을 때 왕창은 태자문학이었고, 중서자로 승진했다. 문제가 제위에 오르자, 산기시랑으로 전임되었고, 낙양 전농을 지냈다. 당시 수도 근교에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왕창이 나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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