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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진짜-..." 담배를 떨어트리고 발로 뭉개도 자꾸 생각나는 이름 '한소연' 재혅은 더럽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섡우의 전화가 오자마자 목소리를 가다듬곤 전화를 받았다 -혀엉 어디야 "나 지금 옥상, 금방 갈게" -엉 그렇게 통화가 끊겼다, 재혅은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고 머리를 넘기고 집으로 나섰다 "형형" "왜?" "나 오늘... 그 영재랑...
대만과 집 앞에서 해장국을 특으로 한 그릇씩 먹어 치우고 택시를 태워 집에 보냈다. 사귄 첫날이니만큼 바래다 주고 싶었지만 지금 운전하면 빼도 박도 못하고 음주로 나올 게 분명해서 운전대를 잡기가 좀 그랬다. 도착하면 연락하고요. 어쩌고 하는 말을 덧붙여가며 택시 꽁무니를 보며 손을 흔들고 나니 마음이 일렁였다. -집 도착. 좀 더 잔다. 스크롤을 살짝 올...
복도의 조명이 은은히 내려앉는다. 조그만 기체가 밤의 정중으로 진입했다는 뜻이다. 엄마는 잠들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창문 밖 풍경에 흥미를 잃은 동생은 기내 스크린을 보면서 멍을 때렸다. 송태섭의 눈앞에는 한글 자막이 달리지 않은 미국 영화 한 편이 재생 중이었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문장들 중 태섭이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라고는 헬로우와 나이스 투...
늑대와 달 겨울이 여행을 떠나며 날씨가 따뜻해졌다. 얼어붙은 강물이 녹고, 땅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젖은 흙에서 봄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눈이 부신 햇살이 찬연하게 깔린 오후, 론은 난폭한 숫양과 한바탕 씨름을 벌였다. 끈질긴 놈이었다. 싸움이 격렬해질수록 론의 호승심에 불이 붙었다. 마침내 숫양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론은 자신과 팽...
파빵님의 도장깨기 파이팅~~! (ง •̀ᴗ•́)ง
[2023.05.01] - 자캐들에게 현재의 모습과는 또다른 가능성, 분기점이 있는 게 즐겁다는 주절 자캐들이... 그중에서도 가내오바도들이 지금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 될 수 있을 가능성, 분기점이 있었음을 상상하는 게 몹시 즐거움...... 가령 루아였다면, 현재의 모습은 퍼r하에 의해 가족을 잃고 억지로 붙잡혀가 바라지 않던 각성을 하고 실험당하다...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비록 머리는 숙였지만 껄끄러울 것을 각오했었다. 뻔뻔하다고 욕을 해도, 불편하다고 배척해도 다 감수해야할 일이었다. 그런데 이 허접한 부원놈들은 죄다 속이 좋은건지, 배알이 없는 건지. 초반에 조금 쭈뼜거린 것 말고는 금새 일원으로 받아들여 주었다. 물론 애시당초 연장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라곤 요만큼도 없는–절대 바란 것은 아니지만– 사쿠라기의 덕이 가장 ...
이건 좀 지난 일인데 저번에 애인이랑 노는 자리에 서로 아는 이쪽 지인들 불러서 술 엄청나게 먹고 바이바이 하면서 이제 새벽에 같이 호텔 들어갔단말임 근데 들어가자마자 분위기잡더니 같이 씻을까? 같이 씻자 그러는거임 이 앙큼부치가
"전하, 별궁으로 가보셔야 할 듯 합니다." "무슨 일이냐." "그게... 직접 가서 보셔야 할 듯 합니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율국2왕자 김석진이 별궁 한켠에 있었다. 그것도 변사체로... 태형이는 아직 깨어나지도 못했는데 어째서 이 사람은 이렇게 마음 편히 누워있을 수 있는 건지... 너무 허무했다.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건지, 버젓이 옆엔 유서도 있...
. 2022.06.29 중학생인 나, 고등학생인 나, 대학생인 나, 성인인 나, 학교를 빠져나온 나, 자유로운 나, 멋진 어른으로 사는 나, 작가인 나... 아마 전부 상상해 보았을 테지만 과연 그게 나를 상상한 게 맞는지는 모르겠고, 어쩌면 그런 나를 그리기보단 그냥 그런 상황을 그려본 것 같기도 하고. 난 항상 나보다는 상황에 집중했어서. 나를 아껴주고...
너를 품은 달 07 "워어-." 마을의 중심부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외곽. 울창한 나무숲에 가려져 언뜻 보면 그 안에 집이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할 곳에 마차를 세운 홉이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오늘따라 제 뜻을 영 따라주지 않는 준마 덕에 이미 꽤나 시간을 지체한 터였다. "리나님!" "어머." 아주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었지만 한가롭게 인사 따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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