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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아카아시는 떨리는 손으로 칼을 빼들으며 소리쳤다. 상수리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채 이쪽을 본 남자는 한참이나 그 상태로 움직이지 않았다. 죽은 것일까, 싶어 한 걸음 떼려던 아카아시 앞으로 남자가 풀썩 떨어졌다. 온통 검은 천으로 몸을 휘감아 신원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자객이라는 생각이 든 아카아시는 온 몸에 기합을 넣었다. 마침 오늘은 연회...
"...상." 타의적으로 흔들려지는 몸에 보쿠토는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몸을 비틀었다. 방이 건조했던 건지 뻑뻑함에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볐다. 그 사이로 흐릿하게 비치는 빛은 지금 시간대가 새벽이라는 것을 알려주듯이 푸른색을 띠고 있었다. 시각이 촉각으로 전달 됐는지 몸에 느껴지는 싸늘한 기운에 보쿠토는 이불을 조금 끌어당겼다. 보쿠토 상, 다시 한...
[보쿠토 코타로x아카아시 케이지] 보쿠아카 전력 60분 주제 : 백일몽 "후우…" 아까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더니 기어코 길게 한숨을 내쉬는 아카아시를 보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켄마가 걱정스러운 듯 힐끗거렸다. "아카아시, 괜찮아…?" "아… 어. 머리가 좀 아파서." "또 그 꿈 꾼 거야?" 앞에서 교수님이 열심히 수업 중이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낮춰 ...
아카아시 케이지는 매일 똑같은 꿈을 꾼다. 그 꿈에 나오는 인물은 보쿠토 코타로와 아카아시 케이지 뿐이었지만 어떤 때에는 공기가 좋은 풀숲이었고 어떤 때에는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을 내는 예쁜 해변가였다. 또는, 아무도 없는 체육관 등 펼쳐지는 장소는 항상 달랐지만 꿈에서 나오는 장소가 어떠한들 꿈의 내용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꿈속의 보쿠토는 늘 ...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싶었더니, 어느새 하늘이 검푸르다. 도통 보기 어려운, 별이 흩뿌려진 하늘. 올려다 바라보다가 엣취, 문자로 적을 수 있을 것 같은 기침을 하자 푸핫 웃어버린 남자가 겉옷을 벗어 건네어 왔다. 흰, 달빛 아래서도 여전히 흰 옷가지였다. 보쿠토는 그것을 받아다들어 걸치고는, 빈 채로 거두어지는 남자의 손을 덥썩 쥐었다. 남자는 쥐어진 손...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화랑단?" 보쿠토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다. 보쿠토가 이 곳에 발을 들이기 전까진 막내였더던 훈은 어슴푸레한 새벽부터 나가 사슴을 잡아왔다. 일어나자 마자 급하게 구운 고기를 뜯던 움직임도 뚝 멈추었다. 그게 뭔데? 보쿠토가 맨질한 입가를 너덜한 소매로 대충 닦아내며 물었다. 야스오는 순진하게 쳐다보는 보쿠토를 꿍, 쥐어박았다. 뻑뻑한 고기를 씹어 ...
'쿠로오!' 피어야 벚꽃은 이미 다 핀 4월의 어느 날. 저는 너를 다시 만났다. 저와 네가 모두 성인이 된 후의 일이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낯설 수 밖에 없는 교정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착각할래야 할 수 없는 목소리를 들었다. 걸음을 멈춘 것도, 돌아다 본 것도 제 탓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여전히 네가 눈이 부셨음에 곧바로 외면하지 못한 것도, 분...
※ 유목님(@0920_1117) 리퀘스트보쿠로 / 쿠로오는 오래 전 부터 보쿠토를 좋아했으나 사귈 마음은 없다 / 보쿠토는 어느 순간 쿠로오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 감정이 벅차서 안절부절 못하는 보쿠토를 보며 쿠로오는 귀엽게 노네..※ 100팔로 이벤트 기웃거리면서도 한 시도 떨어지지 않는 눈을 모르는 척 해 줄까. 아니면 콕 찔러줄까. 지금의 너라면 후자...
눈을 뜨자마자 아카아시를 반긴 것은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두통이었다. 아윽. 절로 손이 머리 위로 올라갔다.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는 제 자신에,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싶었다. 울렁거리는 속에 헛구역질을 몇 번 했다. 벌컥 문이 열리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아카아시를 깨웠다.“물 좀 마실래?”“아니요…….”내버려둬도 괜찮다는 뜻으로 손을 저었다. ...
츳키는 처음 술을 배울 때 아키한테 배웠으면 좋겠다 아키테루는 사케 잘 마실 것 같다 직장인의 간은 튼튼하겠지 물론 안 그런 직장인도 있지만 아키는 튼튼한 것으로 아키테루는 동생이 마냥 걱정이겠지 의외로 소녀입맛인 동생이니까 술도 처음에는 달짝지근하고 도수약한 것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네 처음엔 홀짝홀짝 잘 받아마시던 츳키는 어느순간 웃음이 많아지더니 꾸벅꾸벅...
"아직 입술은 안됩니다." "그럼 입술 빼고 다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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