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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오후, 설렁설렁 먹은 점심이 소화될 때 즈음 아몬은 한 손에는 물뿌리개를 들고, 또 한 손에는 정원 손질용 가죽 장갑을 든 채로 정원에 물을 주러 나왔다. 천천히 정원을 거닐던 그는 웬일로 유한이 정원에 놓여진 벤치에 앉아 쉬는 모습을 목격했다. 도통 쉬는 법을 모르는 사람인지라 이 시간 이면 항상 전술 공부를 하거나 훈련을 하고 있을터인데. 오늘...
*해당 포스트는 아쿠네코 메인 스토리 2부(한섭 미출시)에 관한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해당 포스트는 죽음과 관련된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시 주의해주세요. "오늘부로 인류는 천사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음을 선포합니다." 민중의 환호 소리가 에스푸아르의 거리를 메운다. 수천 년간 이어진 전쟁의 종식 소식에 사람들은 저마다 기뻐하며, 눈물을...
"나크, 바빠?" 나크는 싱글싱글 웃으며 자신의 집무실에 들어선 주인을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역시 기분 탓이 아니다. 주인님은 오늘 자신을 흐뜨려트리려 작정한 모양이다. 아직 훤한 대낮인데도, 그녀가 자신의 집무실에 들어온 게 벌써 네 번째 아닌가. 덕분에 나크는 저택의 자금을 계산하는 와중에 실수를 다섯 번이나 저지르고 말았다. 이런 건 자신답지...
흥얼흥얼,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아마 플루레가 피아노로 종종 연주하던 곡이었던가. 누군가 가사 없이 허밍 하는 소릴 들으며, 주인은 살며시 눈을 뜬다. 눈앞에 가장 보인 것은 마치 차 밖의 풍경처럼 흘러가는 어두운 복도의 풍경이었다. 간헐적으로 흔들리는 몸과 뺨과 가슴에 맞닿아있는 따스한 체온에, 주인은 자신이 누군가의 등에 업혀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
훅, 따뜻한 숨이 주인의 고막을 때린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주인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폴짝, 겁먹은 새끼 고양이처럼 옆에 서 있던 유한의 팔을 꽉 붙들었다. 꽃잎을 닮은 유한의 독특한 눈썹이 가파른 사선으로 휘며, 그의 날카로운 눈초리가 감히 자기 주인을 놀라게 한 범인에게 꽂혔다. "뭐 하는 짓입니까, 하나마루 씨." "으하하, 주인의 반응이 너무 재밌...
"누워." 주인은 자신의 침대 옆자리를 팡팡 두드렸다. 나크는 주인의 옆자리와 주인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번갈아 바라보았다. 지금 주인님이 무슨 말을 하고 계신 거지? "대체 그게 무슨..." "너 3일이나 잠 못 잤잖아. 다크서클이 코까지 내려오겠어." "그렇지만 저는 집사고..." "내 곁에 있으면 불면증이 가신다며." "그건 그렇지만..." 나크가...
- 해당 글은 '흑의 다과회' 이벤트 스토리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금부터 저와 같이 춤추죠!" 라토는 그리 말하며 주인의 손을 잡고 탁 트인 연습실의 중앙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난 춤 같은 거 안 배워도 되는데,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던 찰나, 라토가 우아하게 상체를 숙이며 눈앞의 레이디에게 예를 표했다. 평소 어리바리한 라토의 모습은 어디 간 ...
"주인님, 밖에서 사 온 건데 좀 먹어봐." 마을에서 돌아온 보스키가 탁자 위에 내려둔 건 체리가 가득 담긴 유리그릇이었다. 체리가 이쪽 세계에도 있구나. 체리를 하나 집어 입 안에 넣은 주인은 꼭꼭 씹어먹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보스키에게 재빨리 손짓했다. 잘 봐 보스키. 주인이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키자, 팔짱을 낀 채 벽에 기대어있던 ...
살금살금. 혹여나 2층의 누군가 잠에서 깨어날라. 발뒤꿈치를 든 라므리는 도둑질하는 길고양이처럼 사뿐히 계단을 딛는다. 보스키의 코 고는 소리가 복도까지 울리는 걸 보니, 아무래도 2층의 집사들은 고된 훈련에 지쳐 단잠에 빠진 모양이다. '그 동안 하우 씨의 훈련이 힘들어서 주인님을 볼 겨를이 없었지.' 그러니 이건 자신에게 주는 상이다. 주인님의 자는 얼...
"주인님은 손에 있는 반지를 빼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건가요?" "맞아." "더 이상 반지를 뺄 수 없으면, 주인님은 돌아갈 수 없겠네요." 사락. 책의 페이지를 넘기던 주인의 손이 멎는다. 빼곡히 쓰여있던 종이에서 시선을 조금 들어 올리자, 거기엔 바로 코앞에서 쭈그린 채 자신을 관찰하고 있던 라토가 있다. 그녀의 잔잔한 눈동자와 마주치자, 그는 반갑다...
기회다. 지능 천사가 나를 깔보며 코앞까지 들이닥쳤던 그 순간, 본능적으로 내 손은 손목 아래 숨겨두었던 단도의 칼자루를 잡았다. '주인님께 위험이 닥치면 이걸 사용해주세요.' 미야지의 눈을 피해, 라토가 내게 몰래 쥐여준 단도였다. 그가 가진 단도 중에서도 가장 크기가 작고, 눈에 띄지 않는 옅은 색의 흉기였다. 핑그르르, 내 손끝에서 칼자루가 돌아가며 ...
콧등 위로 느껴지는 그의 숨결이 간지럽다. 당장이라도 그의 입술에 닿았을 거리일 터. 그러나 주인의 입술을 덮은 건 따뜻한 체온이 아닌, 까슬한 면장갑의 감촉이었다. 주인은 눈을 떴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상황인지 확인하려고. 제일 먼저 들어온 건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긴 속눈썹과 함께 바닥을 향해 내리깐 루비 빛 눈동자였다. 왼 얼굴을 덮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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