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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이 드러날 정도로 머리를 짧게 깎은 청년은 자신을 블랙스톤 상병이라 소개했다. 상병은 남각인 평균 키를 훌쩍 웃도는 임록보다도 머리 하나는 더 크고 어깨도 떡 벌어져 위압감을 주는 체구였다. 그러나주먹만 한 얼굴은 많이 쳐줘야 중등학생 이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힘깨나 쓸 것처럼 생겼으므로 쓸모는 있을 테다. “상병은 몇 년 됐습니까?” 록은 장갑...
"팀장님 이제 제가 업겠습니다. 주십쇼." "아닙니다. 저 아직 안 업었습니다. 제가 업겠습니다." "필요 없다." "아~ 참 이 양반들이. 날 이렇게 좋아해서 어쩝니까? 내가 이러니까 죽을 수가 없어." 대영에게 업힌 시진이 대영의 어깨에 턱을 괴며 말했다. "그래도 내가 업혀있으니까 따뜻하지 않습니까?" "지금 별로 안 춥지 말입니다." "그게 다 내 ...
알렉산더 라이트우드의 죽음에 관하여 내가 죽은 다음엔 그 상자에 뭘 넣어줄거예요? 오, 아가. 내 천사... 제발 그런 말은 하지 말아. 섀도우 헌터들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참으로 명예로운 죽음이었다. 그는 세계를 위해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의 목숨을 바쳤고, 그 축복받을 행동으로 인해 이 작은 땅 위에 살아가는 생명은 내일 떠오를 해를 다시 한 번 바라...
*군인X군의관 (군대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쓴 글입니다.) *욕설 주의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군요. 흠, 지옥이라고 표현하기엔 좀 겸손하지요.그 나불거리는 입도 멀쩡한 것 같구요.세상에 말 못 하는 건 시체 밖에 없지. 거즈를 들어 드러난 피부 안 조직을 가볍게 감쌌다. 남자는 아픈 듯 표정을 찌푸렸고, 의사는 개의치 않고 오히려 보기 드문 표정이라며 웃기까...
나를 비출 것은 아무것도 없고나를 구제하지 못한다는 절망감에내 살결은 울부짖고 있어요피는 촉촉히 스며들어 굳어가요눈이 서서히 감기는 이 소리를 들어봐요심장이 웅크리고 고요히 눈 감고 있는 광경을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때두 눈에 유성이 쏟아지고산양 떼가 가슴을 휩쓸고새 무리가 바람을 만드는그런 풍경이 다가올 때나는 녹아들어요
코가. 코우가. 나의 사랑하는 연인이여. 울지 말거라. 나의 죽음으로 이 세상에 빛이 다시 드리워질 수 있다면 난 기쁘게 죽을 수 있을 것이란다. 코가. 세상은 이제 나의 죽음만으로 되살아날 수 있단다. 어서 나의 가슴에 십자로 된 상처를 내어 들고 있는 그 칼로 나의 심장을 꿰뚫어주렴. 무섭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말이란다. 하지만 난 네가 이 빛이 드리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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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서 드랍 [외관] 인장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은 글로 서술해 주시면 됩니다.[혈통]Pure-Blood[지팡이] Rawan 마가목 dragon heartstring 용의 심금 10.4 inch마가목_ 마가목은 순수한 마음과 명석한 머리와 함께 있을때 가장 행복해한다. 마가목으로 건 모든 방식의 보호마법은 강하고 깨트리기 힘드며, 나무가 굉장히 단단하여 뒤틀...
뷔히너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 그럼에도, 아니 그래서 더 사람들에 의해 추모되는 작가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 봐도 그리 낡지 않은 사유를 가지고 있었다. 허무주의, 개인주의, 파시즘을 경계하는 이러한 단초들에서 보여지듯, 말하자면 뷔히너는 앞선 시대의 사상, 형식들을 선취하고 있었던 셈이다. 하나의 의문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차분히 계획적으로 쓰인...
"과연, 또 다시 정의가 악을 낳았군요." 조롱의 어조가 잔뜩 담긴 목소리였다. 갑자기 들려온 노파의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온 것일텐데도 프레이의 태도는 냉정했다. 간절히 호소하는 노파를 무미건조한 눈으로 바라보던 프레이의 시선이 문득 하디를 향했다. 꿰뚫어보는 듯한 시선이었다. 하지만 암흑기사의 소질을 확인하기에는 좋은 기회입니다....
1권 2권 3권 4권 5권 6,7권 X 8권 10권 X 11권
* 센티넬버스 AU * 문장 : 또 다시 오늘을 버텨냈다. 또 다시 오늘을 버텨냈다. 카게야마는 멍한 눈으로 침대 옆에 놓인 디지털시계의 숫자가 59에서 00으로 바뀌는 것을 바라보다가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오늘도 참 길고 무의미한 하루였다. 카게야마는 머리끝까지 이불을 끌어 올리고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버텨냈다, 이 단어가 과연 맞는 단어일까. 버텨...
<M에게 보내는 편지> 쇠퇴한 교회는 아무도 없고, 다만 정적만이 헤매고 있었다. 사람이 드나들지 않는 교회는 먼지와 건물의 균열 상태를 보아하니, 이미 오래전부터 쓰이지 않은 것 같았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왜 이런 곳에 왔는지. 무의식적으로 자비라도 구하고 싶었던 것일까? 알 수 없었다. 자신도 의미 모를 행동을 취하다니.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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