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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11. 휴가 1주 차 연하를 만난 건 처음이라 그런데... 원래 연하들은 다 그런 걸까. 연하가 김석진이기 때문일까. 그 연하 김석진은, "너도 그럼 이제 서른인 건가?"라고 순수하게 그냥 사실만을 확인하고자 물어본 내게- 아직 만으로는 20대 임을 확실히 알려줬다. 심지어 본인은 12월 생이라 허락만 한다면, 본인의 건실함을 더 증명해 보이...
박건호 생일 2시간전에 후딱 쓴 병맛 생일 연성입니다. 어떻게 진행해야될지 막막해서 포기해버린 ... --------------------------- 박건호의 생일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한이결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민아린과 김우진은 친하다고 여겨 생일을 축하하고자 했지만, 박건호는 굳이 그래야 하나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하지만, 자신도 생일 선물을 받은...
한이결은 술이 먹고 싶었다. 한이결의 몸은 주량이 매우 약했지만 권세현 적일 때는 꽤나 잘 마시는 편에 속했다고 자신했었고, 종종 혼자서도 가볍게 즐기며 술을 입에 대곤 했다. 하지만 한이결의 몸에 들어오고나서는 술을 마실 일이 없었던지라 최근 들어 한이결은 술이 너무 마시고 싶었다. 늘 같이 지내는 인원을 불러서 마실까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한이결은 고개...
어릴 적 학교에서는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의 계획을 세우라는 뜻으로 일기 쓰기를 강요했다. 일기라는 것은 개인의 사적인 생각과 느낌을 솔직히 적는 것이라고 배웠지만 언제나 선생님께 제출하고 사인을 받아야 했다. 사적이지 않은 그 과정이 의문이었지만 물어볼 용기는 없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일기는 숙제처럼 형식적인 하루의 일과였을 뿐이었다. 결혼을 하면서 나...
이렇게 별이 가득한 하늘을 볼 수 있는건 흔한 기회가 아니지. 어쩐지 설레는 마음이 들어, 나는 풀밭을 거닐며 별을 보았다. 어릴 적 아란에서 바라보던 것과는 다른 하늘은, 저마다의 색과 빛을 발하며 자신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새까맣게 물든 내 눈에 비춰지는 것은, 검은 하늘에 하얀 물감을 뿌린 듯 흩어진 별들이다. 백이가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별...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남자라면 소주 한 잔 정도는 목구멍에 집어던지듯 털어 넣어야 한다고 주당들은 이야기 한다. 주위에서 술 좀 마신다는 분들은 대부분 50ml의 소주잔을 부딪히고 한 번에 털어넘기신다. 아버지도 작은 아버지들도 외가댁에 이모부도 그러셨다. 대학에서 만난 동기들과 선배들도 학계에서 통용되는 수학공식처럼 소주잔을 한번에 해치웠다. 남자라면 화끈하게 털어넣는 것이 ...
글을 쓴다는 것은 여러 가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그중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부끄러운 나의 과거를 어디까지 벗겨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다. 작가와 독자로 만난 인연도 그러하지만 심심치 않게 내 글과 마주하는 나의 지인들은 언제나 신경이 쓰인다. 응원도 해주겠지만 부끄럽고 창피할 때가 많다. 글을 쓰기로 한순간부터 한치의 거짓이 없는 살아있는 글을 써...
루테란의 공작위는 슈헤리트 이후 공석이었다. 왕의 직계만 받을 수 있는 작위였기에 귀족들은 호시탐탐 그 자리를 탐냈다. 왕비 자리를 위해 온갖 물밑작업이 오가고 있다는 의미였다. 비어있는 동부 공작령, 왕비의 영예, 그리고 저 빛나고 아름다운 왕의 옆자리. 누가 그것을 탐내지 않을까. 하여 실리안은 몹시 피로했다. 최측근인 미한도 마찬가지이리라. 이결이 중...
- 마비노기 G25까지의 내용 스포일러 다수. - 베인 안 나오는 베인밀레 - 퇴고를 하지 않았으므로, 많은 오탈자 유의. 그날로부터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녀 앞에 놓인 것들은 마음 졸이며 무언가를 해내던 때보다 조금 더 평화롭고 즐거운 일상이었다. 제인은 주변의 다른 밀레시안들과 이야기를 하고, 무언가를 함께 하며 잔잔한 시간을 보내거나, 얼마 전...
그에게 누군가와 술잔을 기울이는 시간은, 그 사람의 삶에 자신의 기억을 잠깐 얹어두는 시간이다. 그는 모든 것을 계산하고, 나열하고, 결정해두고, 그 외의 어떤 의미도 부여하려 하지 않았다. 네게도 마찬가지다. 앞에서 과일을 집어먹고, 술을 마시는 것 같지도 않게 마시고 있지만 이건 그냥 너의 삶, 시간 일부에 자신의 기억을 올려두는 행위일 뿐이다. 그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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