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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티머 씨,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부탁인데 그냥 '마크'라고 해요. <라티머 씨>라고 하면 백만 년 전에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부터 생각나고, 날 가리키는 이름이란 생각은 안 들어서요." 알렉 하디는 눈살을 찌푸리다가, 껌을 뱉는 사람처럼 못내 이름을 토해냈다. "정 그러시다면야, 마크." 그는 마음에 안 드는게 많아보였다...
for. 하시바 님 어쩌면 여기에 계속 남아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책에서 눈을 떼곤 고개를 들어올리는 샘을 보자마자 딘이 한 생각은 그러했다. 샘은 재미가 없는 용어들이 잔뜩 나열된 두꺼운 책을 손에 두고 있었다. 왜 그러고 있냐는 얼굴을 하고서. 딘은 그 지나치게 단조로운 광경에 숨이 턱 틀어막히고 눈물이 와락 솟을 것 같아서 그대로 미끄러지듯 걸어...
그분걔입니다. 전연령가이며 성애적표현은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만,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장면은 있으니 불편하신 분께서는 뒤로 가주세요.기본적으로 인간계에서 발생하는 이야기(그분걔)를 다루며, 선계의 이야기(중독)가 가끔 섞입니다.선계 쪽은 성인물입니다. 나중에 가지고 올게요:)!아주 기본적인 지식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창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지하...
* 여름이 정점에 달했다. 나무들은 진한 녹색 이파리들을 가지 끝에서 피워내고 땅에 크고 작은 그림자들을 남겼다. 마크는 작업 상자를 들고 그 아래를 지나고 있었다. 티셔츠 아래로 땀이 흘렀다. 사흘 전 폴이 목사관의 개수대를 고쳐달라고 했다. 폴 앞으로 밀린 고객들은 딱 여섯 명밖에 없었지만 하필 그중 한 명이 호텔 경영자였다. 트레이더스 호텔이었던 건물...
이곳은 지옥의 일번지, 꽃을 기르는 사내의 손가락은 불꽃에 타들어가고, 붉은 꽃잎들은 거친 손끝을 잡아먹는다. 이름 모를 들꽃들은 독한 유황의 향을 품고 있고, 사내는 데인 두 손바닥으로 염화를 달래어, 끝내 시들어가는 꽃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아아, 이곳은 지옥의 일번지, 사내의 목은 붉게 갈라져 있다.머리가 잘린 이, 타오르는 붉은 강가에 멈추어서서,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아이들은 황무지 위에서도 놀 거리를 곧잘 찾아내곤 한다. 란슬롯의 난민촌은 남녀노소 모두 받아들여 오늘도 천막의 사이사이는 일하는 여자들과 뛰노는 아이들로 분주하다. 천막의 그늘 속에 말릭와 타하트가 서 있다. 타하트는 말릭의 동생이다. 말릭과 세 살 차이가 나 일생 중 단 한 번도 말릭보다 커볼 일이 없을 것이다. 말릭은 그 사실을 아는지 좋은 오라비 축...
최악이었다. 그 모든 것이 최악이었다. 옅은 비린내가 갈대를 훑고 바람을 타고 흘러 흘러 소녀에게 닿았다. 소녀는 그제야 칼을 고쳐 들었다. 덜컹-. 송골송골 표면에 물방울이 맺힌 푸른 캔 하나가 배출구로 떨어져 내렸다. 서늘한 캔을 집어 들며 소녀는 생각했다. 계속해서 생각했다. 보너스 게임에 대해서. 말이 보너스 게임이지. 뚝, 캔을 따는 손에 힘이 들...
센티넬 군부물로 랍콩보고 싶다아... 짱짱 쎈 S급 센티넬과 A급 가이드 넘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계급이라 R은 못건들기도 하지만 본인보다 B건들었응 때 다 빡치는 R… 힘, 등급=계급이 되다보니 가이드는 센티넬의 수단으로 생각해서 크게 작게 센티넬과 가이드에게 차별이 있을거야 그리고 가이드들은 거의 의무대나 연구팀에 소속되는데 B는 연구팀 소속이었지만 R...
정기는 종종 아주 어렸던 시절을 떠올리곤 했다. 정가와 홍가의 문하생들을 피해다니며 화경당 구석에 홍화와 숨어들던 시절이었다. 또한 그 시절이라 함은 바람같이 자유롭고 화염같이 강한 홍화가 매일 울어대던 시절이기도 했다. 정기 역시 어리기는 매한가지여서 홍화가 울면 따라울고 하는 어린아이였던 시절. 홍화는 정말 사소한 것으로도 저택이 떠나가라 울어대었고 정...
(죽림칠현 1부를 읽지 않으신 분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끝까지 다 읽고 와서 봐주세요~) 옥분이의 이름은 처음엔 옥이 나는 산(山)이란 뜻으로 ‘옥산’으로 지으려고 했었습니다. 무협 느낌적인 느낌, 현금세가가 터를 잡은 괘청성의 옥이 많이 나는 산지와도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았고, 부를 때 ‘~아’를 붙여서 발음하면 이국적인 이름 ‘...
승철이가 뿌야 데려오고, 얼마 안되서 금방 승관이도 유치원 가면 좋겠다. 부쩍부쩍 자라난 아기가 아침마다 형아만 유치원 간다고 떼 쓰기 시작 할 무렵, 승관이도 인식표 나오고 이번에도 한솔이가 은목걸이 구해다가 걸어주고. 그러면 인제 아침마다 둘이서 손 잡고 유치원 가는 거야. * 승관이는 원래 아기반에 넣으려고 했는데, 형아랑 안 떨어진다고 뻗대고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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