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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탁 좀 할게, 석진아.” 평소보다 난처한 얼굴을 한 태형의 모 앞에 앉은 석진이 물끄러미 그녀가 내민 약통을 보았다. 태형의 러트를 위함이라고 보기에 태형은 이미 그의 말대로 꼬박 억제제를 챙겨먹고 있다. 생각보다도 고분고분 말을 들어서 석진도 놀라던 참이었다. 본가에서의 호출에 집을 나서면서도 약 먹으라던 으름장에 석진의 눈앞에서 꿀꺽 삼키기...
"스타크 씨, 우리.."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 그는 모든 게 완벽했다. 재력이며 대인관계며 하나도 아쉬울 것이 없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피터 파커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2년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시간, 피터 파커는 서서히 그의 완벽함에 지치고 있었다. 피터 파커는 생각했다. 내가 그의 완벽함에 오점을 남기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그래서 불안했...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 하자마자 제일 조용한 곳을 먼저 찾으러 다녔다. 입학 후 이틀 만에 찾은 곳이 미술실이었다.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비어있던 미술실이 내가 유일하게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렇게 1학년 한 학기가 끝나갈 때 즈음, 어느 날과 다를바 없는 조용한 점심시간 이었다. 순간, 미술실 문이 벌컥- 열리며 한 남자 아이가 금방 ...
안녕하세요. 다시 만나는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를 쓰고있는 moonlight 입니다.사실 제 글을 구독해주시고 있던 분들께서 기억해 주실 지 모르겠지만 제가 계정이 날아가는 바람에올렸던 모든 글들과 기억 날 때마다 끄적여 놓었던 조각들이 다 같이 날아가 버렸습니다ㅠㅠ포스타입에도 문의 해보았지만 찾을 수 없다는게 답이었구요. 그래서 한동안 엄청 멘붕에 빠져있다...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그는 나의 연인이다. 그와 알고 지낸 시간은 20년이 넘었고, 나는 그를 좋아한지 10년이 넘었다. 그런 그와 사귄지 100일이 되는 날, 우리는 기념으로 밖에서 밥을 먹기로 약속했다. 나는 지금 그와의 데이트를 위해 옷장 앞에서 나를 저주하고 있다. 데이트를 위해 옷을 산 적도 없을 뿐더러 옷들이 다 후질구래해보인다. 후질구래하게 입...
Love and Scar 페릴은 키스를 싫어해. 단 한 번도 미간의 주름을 만들지 않았던 적이 없지. '나하고의 키스만을 싫어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설마'란 내심을 차마 드러날 생각도 못하는 채, 나폴레옹 솔로는 얇은 한숨을 쉬며 눈을 떴다. 눈을 뜨고 나서야 자기가 방금까지 자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꿈을 꾸고 있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꿈속에서조차 키스를...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슈팅바쿠간이 인생장르이던 때도 있었는데... 공카활동시절 글이니 초고가 2011년이었나.. 2012년이었나.... 1차 수정일이 20120413, 그리고 2차 수정일이 20181006... 오래된 글이어서 지금으로서는 아예 새로 쓰고 싶고 그렇고... 이것저것 고쳐도 여전히 모자라보임주의 옥상에서 하늘을 보면, 하늘이 참 푸르다는 생각이 든다. 고급 비단...
*히지카타 여체화(이름은 그대로). 공식 설정 아님. *캐붕주의 *개연성 없음 0. "히지카타야. 결혼하자." 툭. 입에 물려있던 담배가 힘없이 떨어졌다. 아, 저거 장초인데... 그렇게 중얼거리며 히지카타 토시로는 지금의 상황을 부정했다. 어제 늦게 잤더니 환각이 보이네. 그렇게 중얼거리며 다시 둔소로 들어가려는 그녀의 팔을 긴토키가 잡아챘다. "장난 아...
- 윤기야. 민윤기는 아주 오랜만에 김석진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 현재는 2018년, 김석진이 죽은 지 몇백 년은 지났는데 왜 아직도 허덕이고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윤기는 천천히 블라인드를 걷는다. 아직 낮인가. 좀 더 자야겠네. 베개에 막 머리를 대려던 순간 초인종이 울린다. 택배 시킨 게 있었나. 정국이 건가? 참 좋은 세상이지, 이제는 물건도 갖다 ...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랑이 존재한다. 가족으로서의 사랑, 친구로서의 사랑, 인류애 등 사랑한다는 것은 같지만 의미가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 우리도, 아마 이 많은 사랑 중 하나의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테지. "일어나, 벌써 해가 중천이다." 어찌나 곤히 자는지, 깨우는게 되려 미안해 지지만 이미 해는 모습을 드러낸 지 오래 이므로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다...
“김태형.” 뒤에 서 있던 여자애가 불쑥 말을 걸자, 사물함을 닫던 태형이 깜짝 놀라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놀래라. 화려하게 생긴 만큼 접근도 어려울 거라 다들 으레 짐작한 것과 달리 태형은 다소 허술한 구석이 많았다. 왜애. 말을 조금 늘이면서 뒤로 물러나는 게, 큰 키에 기깔난 분홍머리와 달리 쭈굴거리는 모양새라 여자애가 코웃음을 쳤다. “너 생일날 뭐...
"있잖아, 형. 형은 왜 우리 엄마를 죽였어? 아무 죄도 없는 우리 엄마를.. 이제야 치료를 하고 맘 편히 살 수 있는 우리 엄마를."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현수는 수도 없이 자해를 해왔다. 현수의 몸에는 수많은 상처들이 있고 눈에는 공허함 뿐이였다. 재호는 그저 아무말 없이 현수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형, 나는. 전생이 기억나. 내 전생에서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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