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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이 아직도 적혀 있는 사물함을 보니 왠지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까이 다가섰다. 가로, 세로, 사선과 원으로 그리는 이 세상 모든 것 중에 이렇게도 아련한 것이 있을까. 사물함의 문을 여니 손으로 입을 가리고 빛 색으로 웃는 그의 향이 밀려나오는 것 같았다. - "아하핫! 횽이 뭐야~!" 내 앞에 선 이 사람은 불과 몇 분전 호칭에 대한 불...
사람이 순간적으로 지을 수 있는 표정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보며 매 순간 웃었으며 울었고, 설래였으며 괴로웠다. 하지만 누군가 그때 나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그가 눈을 깜빡이는 찰나의 순간에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말 할 것이다. - 교문을 통과하여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시간은 불과 2분 남짓. 그 짧은 ...
세계가 열리는 그런 순간이
중학교 시절 나는 천문학자를 꿈꿨다. 칼 세이건과 아이작 아시모프는 나의 스승이었다. 학교 도서관에는 별에 관한 서적들이 꽤 있었는데, 전부 내가 신청한 것이었다. 나는 과학선생님께 나중에 천문학자가 될 것이라 했고, 선생님은 그런 나를 보며 너는 꼭 대단한 천문학자가 될 것이라며 칭찬했다. 내가 천문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나...
또 까였다. 이번에는 처참하게도 공개적으로 까였다. 배진영은 꽃다운 나이 스무살의 청춘을 즐기기도 전에 무수히 깨지고 있었다. 0승 5패 화려한 전적에 진영은 울고 싶었다. 인생 왜 사는 걸까."이유가 뭐지. 나 잘생기지 않았어?""미친놈아 또 그런다.""이 정도면 연애를 하지 말라는 건가 봐."이러다가 나 서른 살까지 모쏠이라서 마법부리는 거아냐. 어쩌지...
네이버에 숨쉬는 인형을 검색해보십시오. 퀄리티 장난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 형시는 대학생임. 형식이랑 시완이는 같은 과이고 세살 차이임. 시완이가 한 학년 선배임. 형식이는 저학년일 때는 나름대로 열심히 놀다가 군대 갔다오고나서는 취준을 열심히 하는 학생임. 형식이는 토익 공부나 여러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하고있음...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야, 연애하자.” 안부 묻듯 툭 던진 생활감 가득한 고백에 펜대를 기울이던 미도리야가 물음표를 띄웠다. 커다란 눈이 끔뻑끔뻑 하다가 주위를 두리번거리곤 손가락으로 자길 가리킨다. “저요?” 한 번 말해서 알아듣질 못한다. 진짜 멍청한 새끼. 표정도 맹추 같아가지고. 눈썹을 꿈틀거린 시가라키는 들고 있던 컵을 내려두었다. 안에 들어있던 얼음들이 잘그락잘그락...
루시드 폴 : 집까지 무사히 루시드 폴 : 누군가를 위한, 센티멘탈 시너리 : Epic 꿈과 현실 사이. 공감각이 사라진 새벽이 주는 그 서늘한 공기와 아직도 따뜻한 침대의 나른한 잠 내음, 채 사라지지 않은 선명한 꿈의 잔상, 동시에 몰려오는 생경하고 낯선 새벽. 지금이 몇 시인지, 왜 아직 해가 뜨지 않았는지, 머릿속이 정리되기도 전에 다가오는 타인의 ...
프라임은 철제 테이블의 끄트머리에 걸터앉은 채로 테이블에 잠자듯이 누워있는 남자를 내려다보았다. 얇고 투명한 덮개와 그 안에 들어찬 양수가 남자와 자신의 세계를 분리하고 있었다.잠시 위아래로 남자를 훑어본 뒤 프라임은 결론을 내렸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한살짜리 인간 수컷임이 틀림없었다. 적어도 겉모습만큼은 원하던 바대로 제대로...
봄이다. 별로 설레진 않는다. 새로운 반 친구들과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는 사라진지 오래다. 어떤 부담이 기다릴까, 긴장만 될 뿐이었다. 발걸음은 무겁다. 벚꽃은 여기저기에 어질러져 있다. 가만히 서서 꽃을 감상할 여유는 안타깝게도 없었다. 꽃을 구석까지 살펴보며 어떤 부분이 아름답고 또 어떤 부분이 아름답지 않은지 일일히 감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물...
졸업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그를 공식석상에서 처음 만났다. 제대로 정장을 차려입고, 심지어 바지도 내려입지 않았다. 예전에 비해 많이 차분해진 모습이 신기해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고 있자니, 내 시선을 느낀 그가 날 돌아보았다.그는 날 보고도 표정이 일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완전한 타인을 보는 것처럼 무감정했다. 어느 쪽이든 썩 달갑지 않은 반응...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 의지할 빛 한조각 없는 밤, 우리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랬고 이루어진奇跡. Reverse Moon {皆旣月蝕 : 개기월식} 벌써 세달 째였다. 기념하지 못한 1주년이 물거품처럼 지나간 지, 그리고 다니엘이 연락두절이 된지도. * 이번 과제가 빡센터라 서로 연락이 뜸했었다. 물론 나도 바빠서 소홀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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