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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는 좀 뭐랄까, 그냥 슉슉 지나갔다. 금요일이라 그런가 체감이 달랐다. 아무튼 아무 탈 없이 마치고 집에 와서 생각난 게 아침에 엄마가 싸준 김밥을 안 먹었다는 것! 엄마가 가끔 아침으로 먹으라고 싸주시는데 오늘 잘 챙겨놓고 정작 가서 까먹고 안 먹었다. 까먹은 것 반, 배가 불편해서 먹고 싶지 않은 것 반. 아무튼 집에 와서야 알게 되어서 점심으로 해...
캐붕 주의. 내맘대로 캐해석. 오타주의.. 치트는 태어날때부터 역안이었음. --------------- 이게 제가 완벽을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길다란 쇼파위에 몸을 맡긴 치트가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떳다. 나른한 몸이 바닥을 뚫고 들어갈것처럼 축축쳐졌다. 살짝올라오는 흥분된 기분에 들뜬 치트는 오랜만에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가죽장갑을 낀 손 위로는 아직도 ...
이거 상처인가? 몇 번 긁어본다. 언제난 상처인지 몰라 아프고 나서도 잘 믿지 못하고 다시 이거 상처인가 묻는다. 왜 날 때는 몰랐는지 의사선생님이 주의를 돌린 뒤 주사를 놓는 장면을 생각한다. 참으로 신기하지 통점이 적은 부위일 수도 있다. 그것도 모르고 손가락에 피를 냈을때 너무 아파서 놀랐다. 겁이 많아 예상했던 고통 이상인 순간은 대게 없는데. 영화...
오늘은 알바가 좀 바빴다 표현해도 될 것 같다. 뭐, 나만 바빴지만...손님덕에 바빴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였고 진열대 청소를 한다고 좀 바빴다. 다 하고 나니 순식간에 매장 청소할 시간. 청소도 하고 마지막 할 일까지 하고 점장님 오실때까지 폰하다가 인수인계하고 퇴근. 오늘은 미세먼지도 어제보다는 나아서 카페 갈려다 후드티를 입었더니 좀 더웠...
스팽킹 요소 주의 “우리 단어 시험 시작한 지 꽤 됐지?” 영문법을 설명하던 전정국이 물었다. 영단어 시험은 과외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매주 봐왔으니 시작한 지는 어느 정도 되었었다. 그러나 그걸 갑자기 묻는 전정국의 말에 불안감을 느낀 김태형은 살짝 눈치를 보며 물었다. “...왜?” “꽤 됐는데도 너가 대충 해오는 것 같아서.” ...뭐야 혼내는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유한이 중딩때로 가서 빡세게 강제 개과천선 시키기
힘들다면 억지로 할 필요 없어. 어쩌면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까. 지금 당장 그러려는 건 아니니까. (머리를 한 번 쓰다듬으며) 네가 바라는 건 다 해줄 수 있다니까. 그러니까 천천히 다 말해. 다 받아주고 네가 원하는 건 다 해줄게. (달래듯이 말하며 붉어진 네 모습에 미소를 짓는다) 그때도 지금도 너는 변함이 없지... ...
[EURYDICE] I was alone so long 아주 오랫동안 홀로 I didn't even know that I was lonely 외롭다는 사실 깨닫지 못했네 Out in the cold so long 너무 오래 냉대받아 I didn’t even know that I was cold 추위 속이라는 사실 알지 못했네 Turned my collar ...
❤︎ 아마, 철없는건 저였을 지도 몰라요. 제가 다른 사람한테 마음에도 없던 짓을 하고, 머리를 쓰다듬고,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하던게. 전부 제가 사랑받기 위해서였으니까요. 내가 사랑을 주면, 그쪽도 사랑을 주겠지. 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에, 진심도 아니면서 그런 일을 했어요. 휴랑은 말도 잘 못했지만, 항상 휴 소식을 듣고, 휴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다...
1. -저 큰 녹나무 아래에서 쉬는 것이 좋겠습니다. - 미치카츠를 부축하는 요리이치의 손은 피와 땀으로 젖어있었다. 팔을 타고 흐르는 소금기 섞인 핏방울은 미치카츠가 흘리고 있었으니, 요리이치에게 수고를 끼친 셈이었다. 미끌거리는 감촉 덕에 자칫하면 몇 시진이고 형제를 붙잡은 손을 놓칠 법 했지만, 쉴 자리를 찾기 전 까지 요리이치가 그에게서 떨어지는 일...
🔊 정우의 나에게서 당신에게와 함께. 오뉴월 디스코 외전 찰리 민형은 평소보다 피로한 감각을 느끼며 현관문 앞에 섰다. 거의 흡수되다시피 집 안으로 들어선 민형은 신발만 벗고 거실에 드러누웠다. 덜렁 들고있던 이마트 장바구니는 옆으로 쭈욱 밀어두었다. 거실은 불을 켜지 않아 어두컴컴했고, 한켠에 크게 난 유리 창너머로는 건물들의 불빛과 교회 십자가 불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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