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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연어랑요. “응. 연어.” -참치. “참치 어디?” -맛있는 참치. “알았어. 또?” -생새우. 연어. 맛있는 참치. 생새우. 평소보다 시곗바늘이 더 벌어졌는데도 세훈은 오지 않았다. 놀란 찬열이 전화를 걸자 차분한 목소리가 안부를 전했다. 할머니 모시고 병원 다녀왔어요.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식사를 걱정하는 안타까...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귀에 이어폰을 꽂은 세훈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기억을 되짚어보면 시험을 앞둔 얼굴도 저렇진 않았다. 그야말로 이글이글 불탄다. 책상 근처를 불바다로 만들 것처럼. 찬열은 찍소리도 못 내고 눈치만 봤다. 세훈이 난생처음 이어폰을 꽂고 공부에 임하는 게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너무 시끄러웠나? 오세훈. 세훈아. 혹...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나 죽이고 싶지.” 찬열은 대답 대신 인자하게 미소 지었다. 입술 양쪽이 억지로 밀리자 봉긋 솟은 볼이 파르르 떨렸다. 입만큼은 제대로 웃었다. 눈은 아니었지만. “응? 막 미웠지. 둘만의 시간을 방해해서.” 이번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묵언수행하는 도사님처럼 자비롭게 침묵했다. 대신 쿠션을 들고 다람쥐처럼 날뛰는 혜주에게 다가가...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이걸 말을 할까 말까. 하도 굴러다녀 침대 위에 제대로 남아있는 게 없었다. 핸드폰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이불과 뒤엉켜 바닥으로 낙하했다. 찬열은 인생에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고민한 적이 있는지를 두고 고민했다. 고민을 낳는 고민이었다. 작은 눈덩이에 불과했던 고민이 고뇌의 언덕을 굴러 내려올 때마다 몸집을 불렸다. 결국 언덕보다...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찬열은 턱을 감싸 쥐고 현관에 선 오세훈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훑었다. 찬열의 수족인 지형이 골랐으니 곧 찬열이 고른 것과 마찬가지인 옷들. 첫 착장이다. 세훈이 옷을 입어봤는지 너무 궁금해 머리를 쥐어뜯으며 핸드폰 액정을 켰다 껐다 한 게 며칠인지 모른다. 부담이나 강요로 느껴질까 봐 입어봤냐는 질문 하나 못 던졌다. 천...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세훈아. 앉아봐. 그래. 점심은 먹었고? 중간고사 준비는 잘되고? 걱정은 안 되지만... 아, 다름이 아니라... 대학 때문에 불렀지. 응. 아직 못 정했니? 너 정도면 골라서 원서만 넣어도 99프로 합격이다. 1프로는 뭐냐면, 하하. 부정 타겠다. 농담이야. 넌 어디든 무조건 합격이지.」 세훈은 가만히 앉아 고개만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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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 혜주의 입이 쩍 벌어졌다. 조금만 더 있으면 턱이 빠질 것 같다. 찬열은 침대에 누운 그대로 현관에 서서 입만 벌리고 선 혜주를 한심하게 쳐다봤다. 입이 참 커. 그래서 좋지만. “문 닫아.” “미친, 대박.” 급하게 신발을 벗느라 구두가 배를 까고 누웠다. 혜주가 비명을 지르며 침대로 뛰어들었다. 아래 깔린 찬열...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세훈은 하교 후 옆길로 새는 법 없이 바로 귀가했다. 늘 그랬다. 페인트가 다 벗겨져 어느 색이 원래의 것인지 모를 문을 발끝으로 밀면 익숙한 대청마루가 펼쳐진다. 세훈의 할머니는 늘 중앙 기둥에 기대앉아있다. 남은 속눈썹보다 많은 주름이 세훈을 향해 완만한 곡선을 그렸다. 세숫대야는 자리를 이탈했고 고무호스는 쑥 빠져 숨통 끊긴...
다섯 번째 계절 w. 버니 안개에 몸을 숨겼다.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의 대부분이 허연 마스크에 숨을 의지했다. 덕분에 찬열은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도 수상해 보이지 않았다. 뿌연 대기에 미세먼지가 버무려진 환상적인 날씨는 찬열을 특별한 구석 하나 없는 보통의 존재로 만들었다. 바이크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낡은 아파트의 꼭대기, ...
“ 얼마 만에 와보는 거지.” 교문에서 멀지 않은 주차 허용 구역에 차를 주차한 민현이 느긋한 걸음으로 교문을 통과했다. 온몸을 감싸듯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기분 좋은 향기가 밀려들었다. 이 시간대엔 체육 시간이 없는 건지 텅 빈 운동장에 익숙한 축구 골대 하며 제법 선명해진 새하얀 라인들, 세월의 흐름이 티가 나는 교정 곳곳 나무들 그리고 그 아래 변함없...
꽃과 함께 네 생일이 오고있어 종현아 우리의 공간에 물리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잖아 늘 그렇게 생각하고 살려 하는데 가끔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봐 아마 난 끝까지 봄마다 꽃을 보며 조금 더 네 생각을 하겠지 다른 것들이 모두 변해도 그건 변하지 않을꺼야 행복해야해 나한테 꿈을 선물해준 사람아 사랑해 많이
“하슬아, 수업 끝나고 어디가?” “어, 어. 왜?” “아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전공 수업이 끝나고 짐을 정리하던 하슬에게 수영이 다가왔다. 수영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하슬에게 팔짱을 꼈다. 하슬은 훅 들어오는 수영의 체온에 깜짝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더니,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었다. 하슬은 수영이 웃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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