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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쇼. 침대에 앉아 독서등 아래에서 펼친 책 한가운데에 등장한 그 이름을 커크는 눈썹을 찡그리고 바라보았다. 본디 미들네임이라는 건 일종의 묵음이다. 타인에게 소개할 때는 생략하거나 이니셜 안에 숨겨버리는 것. 본인에게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 그러나 불행히도 제임스 커크는 '레너드'와 '맥코이' 사이에 끼인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아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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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한 머리카락과 붉게 달아오른 볼을 하고 어렵게 숨을 쉬었다. 히나타는 늘 계절이 바뀔 때 즈음에 감기 같지 않은 감기를 걸리곤 했다. 기침이 나오지 않는 감기, 그렇지만 목이 너무 아파 말을 하기 힘든 그런 감기, 결국 히나타는 결근을 하고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인 이불안에 들어가서 덜덜 떨고 있었다. 히나타는 어릴 때 부터 아픈 것을 티내는 것을 몹시...
아름다움이란 쉬이 규명하기 어려운 법이다. 꽃이라 하여 모든 꽃들이 아름답기만 한 건 아니니깐 말이다. 누군가 그러지 않았던가. 꽃을 꺾지 마라. 그것이 고운 향기를 품은 진달래일지 독을 품은 철쭉인지, 그 누구도 모른다. 꽃잎 위에 얹힌 눈을 털지 마라. 언 잎사귀가 네 손을 베어버릴지도 모른다. 꽃이 필 즈음 만난 사람을 기다리지 말고, 지지 않는 연심...
흰, 백색의 공간을 하염없이 걸었다. 희고 창백한 공간을 걷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무언가 목표가 있는 사람마냥 절벽의 끝으로 향하고 있었다. 새하얀 불빛에 나는 여전히 묻혀 있는 걸까. 잘려진 주마등의 끝은 날카롭고 피비린내가 났다. 오이카와는 덤덤히 수긍했다. 자신은 더 이상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눅진하게 늘러 붙는 미련은 북극성을 ...
현장판매가-12,000원선입 현장수령-11,000원 +길이 약 18cm 입니다 현장판매가-12,000원선입 현장수령-11,000원 +길이 약 17.6cm 입니다 선입입금 예시) 매장소1개 구입시 11,000 매장소1, 정왕1 구입시 11,000 x 2개 = 22,000원 매장소/정왕 둘 다 가격은 같습니다.배포전에서는 소량으로 들고 갈 예정입니다 :D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아침마다 로드워크를 하던 오이카와였기에 오늘도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영, 앓던 소리를 내더니 오늘만 봐달라며, 학교 가기 전 깨워달라는 말을 이와이즈미에게 남겨두고 잠들었다. 어찌 보면 다행이었다. 이와이즈미는 마른세수를 하고는 조용히 얼굴을 이불에 파묻은 오이카와를 바라보았다. 거울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가보았지만 우습게도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카아시 케이지는 모 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키스학전공 석박통합과정을 수료하고 졸업 논문 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카아시 케이지의 연구 주제는 “연애 관계에 있어 성애적 감정의 발전과 키스 방식의 변화 양상 사이의 상호 관계 분석을 통한 미래 관계 예측의 정확성.” 그동안 아카아시 케이지는 연구 대상자로 지원한 수십 커플을 실제로 만나 관계의 발전사를 듣...
The Way 사람들은 저마다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다. 아무리 밝고 외면이 좋아보여서 고생 한번 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에게도 남들에게 말하지 않는 사연이 있다. 그렇기에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그때보다 나은 삶과 행복해지고 싶으니까, 그러나 나는 뭘까, 아무것도 아닌 것에 힘들어하며 내가 지금 사는 것이 괴롭기만하다. 언젠가 내가 여기 있었다는 ...
“헤어져요, 형.” 어느 추운 겨울날, 내 애인인 카게야마에게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 선고를 받았다. 카게야마는 평소와 다른 푸른 눈빛과는 다른 빨간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난 카게야마의 팔을 붙잡고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며 온 힘을 다해 그의 팔을 잡았다. “절대로 못 보내.” “자꾸 귀찮게 구시지 마시죠.” “내가 언제 너를 귀찮게 굴었어?” ...
가 올라와야 했습니다만....2화부터 바로 씬인지라... 포스타입 공지를 읽어보니까 글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없어서 올리기에는 좀...망설여지네요. 변방의 글쟁이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_. 5화까지 써놨지만 그냥 노트에만 적어야지...
♥ 쿠로오빠 생일 축하해 ♥ - 국내 정발 안된 내용 네타 있습니다 (도쿄 대표 결정전 결과 관련) - 날짜가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날조를 해 보았음니다....... - 많이많이 짧아여 마지막 공이 떨어졌다.블록을 맞고 멀리 날아간 순간부터 코트를 둘러싼 모두의 시선은 공을 향하고 있었다. 놀람과 감탄 후, 아주 약간의 정적. 그보다 조금 먼저 고개를 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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