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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 타운에 긴 편지가 도착했다.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매일 마을 우체통을 확인하는 에이든이었고, 한바탕 눈물을 쏟아낸 에이든은 곧장 편지를 들고 컬러들에게 달려갔다. 컬러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길게 적힌 편지를 가만히 보기만 했다. 잠시 적막이 찾아왔다. 그러다 편지를 집어들고 낭독을 시작한 건, 루크였다. 컬러들은 숨소리마저 죽이며 편지에 귀를 기울였...
둘째 누나, 어떻게 지내. 거긴 어떤지 모르겠어, 잘 지내면 좋겠는데. 벌써 누나가 떠난 지 7년이나 지났어.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 그땐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지금은 창밖으로 눈송이가 떨어지는 중이야. 눈이 오는 날이면 누나가 했던 말이 떠올라. 겨울 하면 마고가 떠오른다고, 겨울은 마고의 계절이라고 그랬지. 그 말이 맞는 듯해. 밤 눈이 오는데 곧...
재석에게. 안녕하세요. 이제 진짜로 2주 뒤면 형은 자유의 몸. 유튜브를 보고 있는 형 몰래 편지를 씁니다. 한 가지 케찹고백. 요즘 제가 티키타카 실력이 많이 떨어진 듯 해요. 카페일에 너무 찌들어서 그런가. 예전엔 웃긴 대화 깨나 했었는데 지금은 분위기 박살내는 듯한 기분. 왜 그르까. 뒤늦게 씽크빅이라도 해야 될 판이에요. 꿈같던 주말 지나고 또다시 ...
내가 후회하고, 사랑하고, 미워했던 너에게. 너를 처음 만난 지 벌써 XX년이 다 되어간다. 그날,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괴물을 겨눴다고 생각했던 총알은 우리들의 관자놀이와 심장을 함께 뚫고 들어갔고, 그 탄환은 지금까지 꺼내지 못 한 채로 우리의 상처 속에 잠들고 말았다. 그리고, 총성의 반향음은 어째서인지 누나의 등 뒤에서 나고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 〈창백한 불꽃〉에 영감을 받았으며, 해당 소설의 문장을 그대로 옮긴 부분이 있습니다. 소설의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약 6400자. 친애하는 독자들이여. 나는 슬픈 소식으로 글을 시작하고 싶지도 않고, 사건의 비극성이 한 사람의 위대한 업적을 가리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사실은 미사여구 없이 담담하게 ...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지난 편지를 쓴 후로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저는 몸이 많이 회복된 것 같아 치료는 잠시 중단하고 매일 작업하는 삶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1월 중순과 말에 몰려있던 여러가지 전시 응모를 하느라 이런저런 글을 쓰고 싶었는데도 찾아오지 못했네요. 너무 몰아치듯이 작업을 했고 앞으로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일인지라 부담도 커서 며칠을 연...
(전달받은 편지는 두장으로, 읽기에 조금 작은 크기의 글씨가 빼곡히 적혀있었기 때문에 에디는 콧등끝까지 흘러내린 안경을 고쳐썼다. 편지를 건네 준 데릭의 종자가 펼쳐진 종이를 보고는 살짝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물러났다. 아무래도 읽어야 할 사람만이 볼 수 있는 마법이 걸려있는가보다.. 라고 그는 생각했다.) -- 친애하는 게일 씨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드립니...
편지 안에 무언가 동봉되어 있다. 자세히 보니... 수국의 한 송이를 떼네어 말린 책갈피다. 투명한 재질로 코팅되어 있다. (*이미지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친애하는 감소 님께, 답장이 약간 늦어져서 미안해요. 편지는 잘 받았답니다. 설마 벌써 주소를 바꾸신 건 아니겠죠? 스승님의 성함은 빈 콜롬보세요. 그대가 보낸 제 주소의 가게 주인분과 친하신 분인데,...
1923년 01월 6일 당신이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아마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요. 되도록이면 이 편지가 당신에게 읽힐 일이 없길 바라지만 혹여 내가 이번 임무서 돌아오지 못할 수 있으니 억지로라도 펜을 들어 봅니다. 혹시 우리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 나나요? 칠흑같던 겨울 밤하늘을 총성이 가득 에웠던 날, 얼굴을 반쯤 가린 채로 우리 집에 무작정 들이닥...
리비, 네가 내게 배우기로 했던 것은 낭만. 이정도면 답변이 됐겠지. 그래, 네가 내게 편지를 보냈다는 것은 말도 안 나오는 이 상황이 죽고나서 꾸는 꿈 따위가 아니라는 것이겠지? ...인생 더럽게 꼬였다 싶네. 죽어서 꿈을 꾼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오랜만이라고 해야할지, 처음 만나 반갑다고 해야할지. 솔직히 내가 호그와트를 입학하기도 전으로 되돌아 왔다는...
YOUNHA - Stardust 사랑해 버린 모든 건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 첫 번째 장 - 음.. 아핳하... 뭐부터 얘기해야 할까~.. 편지인데도 말이 잘 안 나오네. 안녕..이라고 말하기가..~ 아냐, 다시다시. - 두 번째 장 - 안녕! 얘들아! 메어리야~.. 이런 걸 쓰게 될 줄 몰랐는데~.. 어제 호그스미드를 돌아다니다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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