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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 아, 그 손님이다. 나는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재빨리 카운터 앞에 섰다. 너무 티 나지는 않았겠지. 같이 정리하던 캐시를 힐끔 쳐다보자 슬쩍 웃는 게 또 망한 것 같았다. 손님이 눈치채시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어서오세요." 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드시러 오시는 이 손님은 내가 인사를 건네면 말 없이 미소를 짓고는 진열대를 들...
"안녕, 스티브.""안녕. 그런데 당신은 누군가요?""나는 다이애나, 데미스키라의 공주이자 히폴리타 왕의 딸이죠.""하하. 재미있는 자기소개네요. 흠흠. 나는 스티브 트레버 중령, 미공군 소속 군인입니다.""알고 있어요, 스티브.""그래요? 어떻게 알죠?""전쟁 당시 같이 싸웠으니까요.""늙은이에게 장난치면 못써요, 다이애나. 이렇게 젊은 아가씨가 어떻게 ...
스티브는 잠결에 타닥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거슬리는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시금 몰려오는 잠에 정신을 내맡기려던 순간 불빛이 번쩍이면서 천지를 울리는 소리가 전신을 때려댔다. 눈이 번쩍 뜨였다. 몸을 일으키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을 뚫고 총알이 빗발치는 소리가 들렸다. 간헐적으로 불빛이 번쩍이면서 굉음이 울렸다. 코끝에 젖...
마녀에게 사랑받던 남자가 배신하는 일이 드문 건 아니었다. 단지 다이애나는 자신은 해당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처음으로 마음을 주었던 남자가 사실은 꽤 유명한 마녀사냥꾼이었고 같은 마음인 척 기회를 엿보며 제 옆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때마침 편지를 전하러 들렀던 친구의 까마귀가 스티브를 보고 귀뜸해주지 않았더라면 글...
4. 에스퍼니까요. "자기소개가 필요할까요?" 잠시 놀란 시늉을 하던 남자가 정지된 시간이 다시 흐른 듯 자연스럽게 동작을 이었다. 어정쩡하게 들고 있던 담배를 입에 물고 성냥갑을 꺼내 불을 붙였다. 취향 한번 고상했다. 요즘 세상에 라이터도 아니고 구하기도 쉽지 않을 성냥이라니. 아카이가 빨갛게 붙은 불을 확인하듯 내리 깔았던 눈을 들어 후루야를 응시했다...
다이애나가 형질이 없다는 이유로 방심했기 때문이었을까. 내가, 내가 쓸데없이 목을 물어달라고 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낯선 감각들이 온 몸에 홍수처럼 밀려들어왔다. 숨을 쉬기가 어려웠다. 머리마저 깨질듯이 아파왔다. 손 끝하나 마음대로 움직여지는 것이 없었다. 행맨은 제가 무엇을 겪고 있는 것인지 알았다. 들었던 것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벅...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다이애나?""... 스티브?" 다이애나는 눈 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분명 백 년 전 가스 폭탄을 실은 비행기와 함께 불타버렸던 스티브가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멀쩡히 서 있었다. 꿈이 아니었다. 이따금씩 꿈에서 보곤 하던 얼굴도 알아볼 수 없는 형체가 아니었다. 지금 눈 앞의 스티브는 선명하게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다이애나는 저도 모...
다이애나는 자신의 행동에 후회해 본 일이 없었다. 데미스키라를, 어머니 히폴리타를 떠나는 건 슬픈 일이었지만 옳은 행동이었다. 아무도 건너지 못했다는 무인지대를 다이애나는 반드시 넘기로 결정했었다. 스티브가 독가스를 실은 비행기로 향하는 걸 말리지 못한 것은 가슴 아팠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가 달랐다는 걸 받아들였다. 때로는 무모해 보이는 스스로의 행동에...
'나는 이미 죽었는걸요.' 세상에 이보다 더 납득할 수 없는 말이 어디 있으랴. 내 눈 앞에 숨쉬고 있는 너는 분명 살아있었다. 네가 살아있음을 헤스티아의 올가미도 증명하지 않았던가. 네가 살아있음은 진실이었다. 너를 보내야 한다는 것은 살아있는 너를 다시금 죽음으로 데려다 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네가 말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마지막 순간에도...
마치 꿈을 꾸었던 것만 같다. 너는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너의 흔적을 찾으려 열어 본 어딘가의 CCTV 영상에는 낯선 사내와 손을 잡고 걷는 내가 있었다. 나는 네 영혼이 진실로 나와 함께 했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에게 웃어주던 그 미소. 나와 마주하던 깊은 눈동자. 따스하던 너의 손. 그 모든 것들이 나...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70년동안 매일 너를 다시 만난다면 해주고 싶은 말들을 마음 깊이 꾹꾹 눌러 담아 간직해왔다. 하지만 너를 다시 보았을 때에는 그저 꿈만 같아서, 하염없이 너를 바라보고만 있기에도 벅차서 정작 깊이 눌러 담은 말들은 꺼내질 못하였다. 네가 영원히 내 곁에 돌아온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에는 너를 다시 보내야 함을 ...
3. 호오. "일반인?" "그래, 보다시피 일반인이야." 아카이는 조디가 건네는 서류철을 받아 들었다. 특이성을 감추기 어려운 에스퍼와 달리 가이드는 자신이 가이드인지 여부를 알기 어려웠다. 설령 우연히 알게 되어도 가이드에 대한 인권 유린에 가까운 착취가 자행되었던 과거로 인해 드러내길 거부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덕분에 가이드는 에스퍼에 비해 언제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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