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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만이_쌍둥이라면? 일단 어떤 놈이든 사랑은 처음일 것. 사랑을 하지 않았던 혹은 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 다양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사랑은 헤라에게 처음 느꼈을 것. 처음 느끼는 사랑에 대해 겁을 먹거나 분노하거나 순응하는 등 반응도 다양하겠지만~ 아르만을 제외한 쌍둥이들은 모두 운명론자로 신과 운명을 믿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믿긴 믿음. 믿음의...
방치 속의 고요. 잔잔한 파장이 나를 흔들다가 멈춘다. 꼬박 하루가 지났다. 사실 별로 생각할 것이 많지는 않았다. 가깝지도 않던 사람의 희생이야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내게는 소중한 것들만이 소중했다. 그 날 이후로, 나는 네게서 이렇게 오랜 시간을 떨어져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미뤄두고 미뤄두며 감히 떠올리지도 ...
사람의 운명이라는 것은, 모름지기 아주 지극히 평범한 순간에 찾아오는 법이다. 가을의 시원한 바람이 쓸고 지나간 광활한 대지 위에 눈 깜짝할 새 내려꽃히는, 번쩍이는 푸른 섬광처럼. 기분 좋게 흩날리던 노오란 머리카락에서 떨어져나온, 촉촉하고 투명한 누군가의 땀방울처럼. 파랗게 불타오르던 투지에 끼얹어진 한 줄기 붉은 희망처럼. 저 높은 그물망 안으로 벼락...
무너지는 꽃잎을 즈려밟은 적 있는가? 태랑이 그 물음을 접했을 때에 나이는 고작 열다섯이라 별생각 없이 답을 했었다. 주름진 노인은 이상하리만큼 눈이 보이지 않았다. 바람이 불어도 빛이 아래에서 비추어도 눈두덩이가 깊은지 무슨 색의 눈동자를 가졌는지도 알 수 없었다. 묘하고 기이한 노인이었기에 경계를 하다가, 우스운 질문이었기에 생글생글 웃으며 쉬이 말했다...
결국에는 인간이기에. 그래서 모순적인 것이다. " 친구를 만드는 건 어때? " 그래. 프레이아. 너는 그리 말했었지. 하지만 네가 되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 " 그렇게 살면 안 피곤해? " 이사벨라. 질문을 되돌려줄까. 너도 피곤하게 나를 상대하고 있잖아. 동정심인가? " 왜 그렇게 감정적이니? " 그러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는데 당신이...
개발자로 일하는데 있어 알고리즘이 중요한가? 라는 질문은 개발 커뮤니티에서 언제든지 불장난을 지르기에 좋은 질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야 잘하면 좋고 못하면 별수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아예 놓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 미묘한 입장을 갖고 있다. 왜냐?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어쨌든 취직에 필요하다. 신입부터 경력 채용까지, 수많은 회사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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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마 야쿠 !!!여주야 얼른 옷 입어 남사스럽잖아!!여주:얏쿵 싫어?그..그건 아니지만옷을 입고 있는데 옷을 또 입으라함리에프 남친 셔츠?여주:니가 그런것도 아냐?켄마 이번엔 또 무슨 플레이야?여태껏 여주가 시도 했던 실험적 플레이에 익숙해진 켄마가 이번엔 또 뭔 일이냔 눈빛임여주가 능글맞게 웃으며 이런 플레이지 하며 켄마의 바지를 벗겼음쿠로오 김여주 이...
만월(滿月) : 1장 [프롤로그랑 이어집니다. 프롤로그를 안 보신 분은 먼저 프롤로그를 보고 와주세요.] “ 위공자. 황제 폐하가 오셨습니다. ” 드디어, 남망기가 위무선을 보러 왔다. 위무선은 서둘러 목욕을 중단하고 내의만 입은 체 머리카락에서 물을 뚝뚝 흘리면서 빠르게 달려나갔다. “ 남잠! 남잠.... ” “ 위영, 괜찮아? 어디 불편한 곳....있어...
우선 적겠다. 나는 남자한테 정말 많이 젠더권력 아래 성폭행을 겪고 살아남은 피해 경험 생존자이다. 남자가 정말 싫고 그들의 비겁함에 신물이 난다. 실제로 (래디컬 페미니즘 노선에 동의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젠더퀴어와 연대한다.) 비혼, 비출산, 비연애를 지향한다. 극도로 예민한 피부때문에 쓰는 전용 기초 화장품을 제외하고 색조는 안 쓴지 오래 됐고, 브라...
無 (무) 혼돈과 질서, 시간과 공간, 이상과 현실, 우주와 세계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을 적부터 있었던, 유일한 태초의 것 그 무엇도 아니며 가장 순수하기에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없앨 수 있는 곳. 그 무엇도 아니던 無에 가장 처음 태어난 것은 창조였으니, 창조가 생각을 시작하자 세상은 존재를 얻었으며, 그 세상을 느끼기 위해 시간을 흐르게 하였...
셋. 적은 숫자로 보일 법도 하지만, 그것이 생명에 있어서는 절대 적다고 말하지 못함을 단탈리온은 알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생명이 하나 사그러들어 가는 것 조차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생명이 한 순간에 셋이나 사라져버렸다. 동화속에서 깬 것만 같이, 현실이 찾아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현실이구나를 깨달을 적이면 문득 성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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