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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백합 2회 2020.2.22
잘난 것 하나 없던 나였다. 공부도, 운동도, 무엇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나였다. 그러나, 그를 만나고 달라졌다. 난 어느새 전교 1등이 되어있었고, 체육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운동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학생이 되어있었으며, 친구들이 나에게 호의를 보였다. 이상했다. 모든 게 이상했다. 나에게 멸시의 눈초리를 보내던 친구들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달...
"앗, 이츠키 선배?" "...안즈.." 크리스마스의 눈내리는 어느날, 번화가에서 만난 사람은 예전에 학원에서 친하게 지내던 이츠키 슈였다. 그녀는 슈를 좋아했다. 수예의 재능이 뛰어나고 우수한 사람이었으니까. "핫핫, 정말 오랜만이에요! 왜 동창회 안나왔어요?" "흥, 그딴 저급한데를 내가 갈리가 없지." 하지만 그 학원은... 당신과의 추억이 가득한 곳...
"이번 캔디박스 최종 데뷔조 확정 멤버 발표할꺼야. 떨어진 애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두고." 이름이 하나, 하나 불릴 때 마다 환호를 터뜨리고, 눈물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며 지끈 거리는 머리를 누르며, 이상. 이라고 말하는 이사님의 목소리에 이제는 그만둬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실시간으로 머리속을 채운다. 그만 둔다고 해서 내가...
Flamme Brinna | 플람므 브리나 Flamme 프랑스 | [여성명사] 1. 불꽃,불길 2. 불,화재 3. (상징적인) 불 독일) | [f.] 1. 불꽃, 화염; (가스레인지의) 불구멍 2. 격정 3. (die Geliebte) 애인, 정부(情婦).(그정부가 그정부가 아님) Brinna 스웨덴 | 1. [자동사] 타다, 불타다, 화재가 나다 2. (...
띠리링-, 띠리링-. 또, 연락두절. 승관은 신경질 적으로 휴대폰을 집어 던졌다. 그리고선 무릎을 끌어 안고서, 고개를 깊게 파묻었다. 아마 그의 휴대폰에는 부재중이 20통 이상 찍혀 있을 거다. 순영은 그런 사람이었다. 승관보단 자신이 중요했고,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한 그런 사람. 다 알고 만났다. 내가 먼저 좋아했고, 먼저 들이댔다. 다 괜찮다고 내가 ...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나뭇가지는 앙상하고 차가운 바람만이 부는 겨울날 그 선배를 처음 봤다. 검정색머리,그윽한 눈,도톰한 입술,남들 다 안 어울리는 촌스러운 노란색 교복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하고선 신입생환영 멘트를 날리는데 밖은 정말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겨울이었지만 살짝미소지으며 마무리하는 그 선배에게만 계속해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거 같은 기분이었다. 나의 봄 어릴때부터...
쁘티 엘사의 사춘기 쁘티 엘사는 사춘기가 오면 온몸을 감싸던 옷들을 벗어 던지고 마법으로 새 옷을 만듭니다. 노출도가 심해 감기 걸리는건 아니겠지? 걱정하실수 있는데 쁘엘이는 피로로 인한 감기 말고는 안 걸리니 안심하세요. 억지로 뭘 더 입히는 시도를 하기도 전에 무언가 노래를 부르며 집을 나가기 때문에 걱정해봤자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가출이긴 하지만 그래...
돌이라도 매단거 마냥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들어올리자 천장에 매달린 불꺼진 전등이 보였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어둠에 잠긴 방이 보였다. 휴대폰을 찾기위해 뻗은 팔에 어깨가 욱신거렸다. 'Am 5:23' 7시로 맞춰놓은 알람보다 한참이나 이른 시간이였다. 신경질적으로 휴대폰을 탁상에 다시 내려놓고 뻑뻑하다 못해 아리기까지 한 두 눈을 양손으로 문질렀다. ...
거실 소파에 누워 불안하게 밤을 지새우던 안나는 삑삑거리는 도어록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눈으로 가볍게 시계를 훑었다. 짧은바늘이 아슬아슬하게 숫자 3에 미치지 못한, 늦은 귀가에 안나는 시계를 훑던 눈을 그대로 도르륵 굴려 곧 제 언니가 들어올 현관으로 향했다. ‘매번 걱정하는 거 뻔히 알면서 이렇게 늦게 들어온다, 이거지.’ 머릿속이 온통 제 언니를 따끔...
얼마전 염따가 예전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나왔던 랩하던 돌+아이와 동일인물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어서 너무 놀란 나머지 요 며칠간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염따의 행적을 찾아보는 중인데, 염따의 만화틱한 인생이 작년부터 활짝 꽃피었었구나 싶고 시간의 흐름도 느껴지고.. 작년에 참 많은 일이 있었단걸 새삼 느끼고 있다. (원래 염따를 잘 몰랐다. 노래...
COMMENT 글귀집의 제목으로 정한 글귀입니다. 이 글귀로 제목을 정한 건 모든 글귀가 그렇겠지만, 이 글귀가 특히 와닿았던 글귀였기 때문입니다. 분명 나이는 먹어가고 있는데 알맹이는 그대로인 것 같았거든요. "언젠가 내게도 꽃이 피는 순간이 올까요?" 그 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나름대로 살아갑니다. *** 포스타입 / 인스타그램(@haneurin_c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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