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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남자는 마당 비질을 끝내고 대문 앞 길가를 쓸었다. 비로 쓰는 자리마다 낮게 모래먼지가 일었다 가라앉았다. 콧잔등에 땀이 맺히고 관자놀이를 타고 땀이 흐를 즈음에 남자는 비질을 마쳤다. 비질한 모양대로 정리된 흙바닥을 보며 남자는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동네 떠돌이 개가 머지않은 곳에서 어슬렁대고 있었다. 남자는 빗자루를 들어 올려 개를 위협했다. 개는 콧...
자비스는 인공지능이었다. 인간의 손에 태어나 인간을 닮게 설계되었으나 인간이 될 수 없는 존재였다. 일단 자비스에게는 육체가 없었다. 자비스는 육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에게 허락된 것 이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육체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도 못했는데, 그것은 그의 창조자이자 주인인 토니 스타크 때문이었...
리바이에게 엘런 예거는 늘 품에 안고 다니는 시한폭탄과도 같았다. 언제 폭발할 지 알 수 없지만 버릴 수도 없는 무언가. 아마 그것이 소중한 이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리바이에게는 소중한 이도 받은 선물도 존재하지 않았다. 애초에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지옥을 벗어나기 위한 ...
1. 그건 차라리 악몽이었다. 2. 가람은 은찬이 높고 곧은 나무에 목을 매고 죽은 것을 가장 처음 발견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매일 꾸는 꿈에서도 똑같아서, 꿈속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늘 은찬이 목을 매고 죽은 모습이었다. 가람의 머리 위로 한참 떨어진 곳에 은찬의 발이 흔들리고 있었다. 한쪽은 맨발, 한쪽은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었다. 새빨간 머...
이치노세 구렌은 제귀군 내의 폭군이었다. 그는 이따금 발작하듯 칼을 휘둘렀다. 지휘고하를 가리지 않았다. 그의 손에 죽어나가는 제귀군 병력이 십 수 명이었다. 상급자들은 일찍부터 그를 가까이 하지 않았고 명령에 따라야 하는 하급자들이나 울며 겨자 먹기로 목을 내어바칠 뿐이었다. 구렌의 손에 해를 입고 죽지는 않은 자들은, 이치노세 구렌 중좌는 울고 있었다고...
누가 틀어둔 채널인지는 몰랐다. 신야가 실내로 막 들어섰을 때에는 이미 그 채널이 틀어져 있었다. 식물에 대한 다큐멘터리였다. 식충식물 특집편이기라도 한 것인지, 신야가 보는 내내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들에 대한 내레이션이 흘렀다. 신야는 텔레비전 앞에 가만히 앉아 화면을 보았다. 좁고, 너무 밝아서 하얗게만 보이는 그 화면을. 입을 쩍 벌린 식충식물이 파리...
히이라기 신야는 소장으로 진급했다. 일전 있었던 신주쿠 수복이 진급의 주 이유였다. 시부야 바깥으로도 인류의 거점을 마련한 것은 인간이 두 발 딛고 서기 힘든 세계에서는 매우 큰 공이었다. 누구도 신야가 소장이 되는 데에 반기를 들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절망하는 인류를 구원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신야는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마히루가 죽었다. 고층 빌딩에서의 추락사였다. 낮, 해가 가장 높이 떠 있는 시간이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챙겨 먹으러 사무실을 비운 사이 마히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잠겨 있는 옥상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뛰어내렸다. 옥상 문가에는 그녀가 문을 강제로 여는 데에 쓴 것 같은 연장 따위가 놓여 있었다. 사실 그런 것이 없었어도, 그녀가 옥상 문을 열기...
―안녕하세요! 죽어버렸어요! 침대 밑의 마히루가 요란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신이 난 듯 달뜬 볼을 하고 장난스럽게 웃고 있었다. 구렌은 한숨을 쉬고 침대 위에 누웠다. 구렌, 구렌, 부르는 목소리가 계속되었다. 그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적당히 하고 자. 그러자 침대 밑에서 먹먹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침대 밑에서 처음으로 마히루를 발견한 것은...
은찬의 기억 속에서 가람은 늘 서늘했다. 은찬을 대하는 태도가 서늘했다기보다는 체온이 다른 후계자들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었다. 가람의 말을 따르면 가람은 날 때부터 하늘에서 났다고 했다. 어느 날 뚝 떨어진 거라고. 현우나 건은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은찬은 왠지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은 은찬만이 예민하게 느낀 가람의 체온 때문이었다. 그럼 너...
아주 오랫동안 비가 그치지 않았다. 삼 개월 전 그날 이후로, 남자는 단 한 번도 비가 그친 후유키 시를 본 기억은 없었다. 가는 빗줄기도 아니고 매일 같이 폭우가 내렸다.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갔다. 뒷산의 흙이 무더기로 쏟아져 내리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반지하나 지하에 방을 마련하여 살던 사람들이나 영업장을 가진 사람들은, 일이주일을 기다리다 ...
성년의 날. 법적으로 지정된 기념일. 만 19세가 되는 이들을 축복하고, 성년으로서 그들을 받아들이고 이끌어주는 날이기도 하다.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되었고, 매년 날짜가 바뀌는 것은 그 까닭이다. 올해 성년의 날은 5월 20일이고, 배진영은 올해로 만 19세가 된다. 성년의 날을 하루 일찍 기념하여, 박지훈은 배진영에게 선물을 건넸다. 내일 성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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