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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은 논리적으로 그들이 만났던 위협적인 존재들을 없애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일단 짐승이든 사람이든 편의상 좀비라고 칭하자. 그 좀비들이 스스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본다면 그걸 만들고 컨트롤 하는 사람이 있는 거잖아? 좀비를 없애려면 그 존재를 접수하는 방법이 있겠지. 존재 자체를 없애던지 그 마력을 없애던지 설득을 해서 마력을 안 쓰게 만들던지...
서시(西市)에 사람이 유난히 많았다. 보통의 장날보다 두어 배는 북적거리는 것 같았다. 유진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직 해가 중천에 뜨기도 전의 시간이었는데, 시장에 사람이 유난히 많았다. 유진이 잠시 의아해하는 사이, 유진의 귀에 이국의 낯익은 노래가 들어왔다. 유진의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음악 소리 가운데에서 가무를 뽐내고 있는 한 여인을 ...
본 스토리는 ‘픽션’이므로, 과학적 역사적 내용 역시 작가의 상상에 의해 변형 되거나 만들어진 것입니다.사실과 다른 묘사나 설명이 존재합니다 ^^;; 어두운 창고의 문 뒤에 쭈그려 앉은 우진은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눈을 감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언제쯤 형들이 데리러 올지 모른 체 따끔거리는 상처들을 내버려두고 그저 그렇게 앉아 있었다. 차갑던...
사람 간의 관계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시작된다. 한 여자가 길을 걷고 있다. 한숨을 푹 쉬고,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오늘도 망했네, 연락도 없구나,깔끔한 그의 차림과 상반되는 어두침침한 골목길엔 염병하게 아픈 구두 굽 소리가 외롭게 울렸다. 가뭄에 콩 나듯 면접을 보고 있지만, 특별한 재주라곤 없는 그에게 사회는 너무나 냉혹했다.이 때 까지 뭐 하셨나요,...
유연은 그 후에도 꾸준히 산을 올랐다. 유영과 고은 몰래 오르는 산은 꽤 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산을 오르면 백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올랐었다. 조금만 더 가면 그를 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으로. 어쩌면 들뜬 아이처럼 산길을 오르는 길은 짧게만 느껴지기도 했었다. 날은 점점 추워져 입에서 숨을 뱉을 때에는 뽀얀 연기가 공중에서 ...
눈 따위 뿌려놓은 적 없다는 듯 뻔뻔하리만치 맑은 하늘과 쨍한 햇살에 사방이 희게 반짝이는 산길. 이렇게 예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여주려 열심히 일했으니 그 다음 일은 알아서 해결하라는 듯한 무심히 밝은 표정의 세상. 그 곳을 달려 온 셋은 별장이 만든 그늘에 들어섰을 뿐인데도 앞이 컴컴해져서 한참을 눈을 꿈뻑였다. 눈을 찌푸리고 있는 형들 사이에서 지훈...
막 씀 주의 마우시는 오늘 잡은 들소를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가슴을 펴다 등허리에서 느껴지는 욱신거림에 작은 신음을 흘리며 허리쯤을 붙잡았다. 아까 들소가 돌진하는 것을 어설프게 피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파가 있긴 했던 모양이라 생각하며 전투 중에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네. 라는 태평한 생각을 하며 들소를 어깨에 멨다. 그러다 멀리 보이는 여명의 ...
내리막길에 잔뜩 쌓여있는 눈을 헤치고 반쯤 젖은 몸으로 덜덜 떨며 호숫가에 도착한 다니엘과 우진은 호수를 빙 돌며 반대편 멀리에 보이는 마을을 향해 걷고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들이 뛰놀던 호수의 얼음 위에도 눈이 곱게 쌓여 있었다. 그 때는 가장자리의 조그마한 공간에서만 놀아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 전체적으로는 꽤나 큰 호수다. 산등성이와 마주한 저 멀...
앙상블 스타즈 낙서/잡담 축전 게스트북 형태의 개인지(?) [그 드래곤과 현자가 사는 세계] 중 실벙 파트 에이케이 성향 약간 이런 걸 냈었습니다. 가이드라인 변동 문제로 비공개해두고 싶은데 비공개 설정이 불가능해서 흔적만 남겨둠
*파이널 판타지 14의 창천의 이슈가르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순간 내가 바라본 것은 희망이 아니라 저 먼 곳에 있던 절망이었다.에스티니앙x메르체 "이걸로 마지막이군. 니드호그의 눈을 전부 회수했어."사룡의 두 눈덩이를 들었다. 이제 이것만 처리하면 완벽하게, 푸른 용기사의 사명도, 모든 것도 내려놓고 메르체와 지낼 수 있겠지. 그것이 먼저 생각났다. 둘...
판타지 세계 AU 악어: 바다 근처 거의 1년 내내 봄과 같은 날씨를 가지고 있는 어느 소국의 둘째 왕자. 소국이라고는 하나 긴 역사동안 단 한번도 함락된적 없는 천혜의 요새로 이곳에서만 재배할 수 있는 식물, 그리고 이곳에서만 생산되는 광물들로 상당히 부유한 나라이다. 어떤 나라에서 협박을 하든 요리조리 빠져나갈 뿐만아니라 그 나라 왕마저도 구워 삶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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