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순간 복도에 싸늘한 정적이 내려앉았다. 최한은 떨리는 눈으로 론과 에르하벤이 눈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지켜봤다. 정적이 깨지기 전까지, 그는 아무 말도 못 하고 마른침만 삼켰다. '기억력이 좋군.' 에르하벤의 무덤덤한 목소리에 론이 한쪽 눈썹을 추켜세웠다. 질문에 맞는 대답이 아니었다. '저주가 맞습니까?' 최한이 한 발짝 나서며 다급히 물었다. 그때 등이 ...
968년경의 일입니다. 광종의 자식 다섯이 있었는데 대목왕후가 그 다섯을 모두 낳았습니다. 그러니, 적어도 한 때는 광종과 대목왕후가 친밀했을 것입니다. 아마 광종이 무시무시한 임금의 모습을 드러내는 960년대가 되기 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광종이 막 임금이 되었을 무렵에, 대목왕후가 병으로 고생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피부병에 걸린 것인데 당시 풍습에 따...
평범한 날이다. 바람은 선선하고, 구름은 적당하며, 대충 수업이 연속으로 2개 있어 하나 정도는 제끼고 이 좋은 날씨를 즐기고픈 날. 뭐, 이런 상상은 언제나 그렇듯 생각으로만 가져가고 오늘도 이 건물에서 저 건물으로, 다음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바삐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기분은 좋다, 이 수업이 다 끝나면 그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967년의 일입니다. 아름다운 글을 쓰는 비법이란 것이 세상에 있겠습니까? 한국사에서 문학의 뿌리를 찾아 가 본다면 신라의 노래 가사인 향가에 도달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향가는 신라 때만 지어진 것이 아니라 고려 초기에도 지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은 향가를 쓴 사람이 균여라는 승려였습니다. 균여는 불교 경전인 "화엄경"의 내용 중 일부를 ...
그도 본인이 이런 삶을 살게 되리라 생각조차 못 했다. 비록 2차 성징을 마친 순간부터 또래는 물론이고 성인들까지 들러붙는 해프닝을 숱하게 겪었음에도, 성인이 되자마자 온갖 모임과 파티와 소개와 만남 요구로 온종일 핸드폰이 울려 아예 핸드폰을 두 개 가지기 시작했음에도, 줄줄이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도서관 출입을 포기했음에도, 대학원 ...
- 교활한 붉은색. 뒤틀린 생명. 잭시(Jackcy) - 신족¿ - 오염됨 본래는 신이었어야 할 존재. 무엇에 물들어 오염됐는지도 알 수 없다. 후광은 깨졌지만 본질은 신이기에 어둠 속에서도 후광과 온 몸이 은은하게 빛난다. 다른 살아남은 오염된 신들처럼 신의 세계로 돌아가길 바란다. 관문의 수호자를 잡아먹으면 돌아갈 힘을 얻는다지만 확실하진 않다. 호시탐...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963년의 일입니다. 의심 나는 사람이면 가차 없이 감옥에 가두던 이 시기의 광종은 무슨 생각인지 궁전 바깥에 나가서 살고 있었습니다. 왕육이라는 자신의 친척인 신하 집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원래 살던 궁전은 수리하고 고쳐 짓도록 했습니다. 광종은 그렇게 거의 2년 정도를 궁전 바깥에서 지냈습니다. 아마 제법 궁전 수리를 크게 했나 봅니다. 이런 ...
960년의 일입니다. 조정에서 사람을 뽑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는 과거 시험이라는 제도를 실시하는데 광종은 성공했습니다. 광종은 자신을 위협하는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거침 없이 다른 일도 벌였습니다. 먼저 손을 댄 일은 956년에 시작한 "안검노비(按檢奴婢)"였습니다. 요즘에는 흔히 노비안검법이라고도 하고 조선시대 역사 책인 “동사강목”에서는 “노비안험법(...
956년의 일입니다.950년에 임금이 된 광종은 대략 7년 동안 조용히 세상을 뒤엎을 준비를 했습니다. 어떻게 세상을 엎을지 책을 읽으며 궁리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한 가문에서 자라나 별 세력은 없지만 자신에게만 충성할 신하들을 틈틈히 뽑고, 세금을 걷고 물자를 관리하는 제도를 고쳐서 재물을 모았습니다.그리고 956년부터 958년 사이에 광종은 아주 거...
달빛이 집안에 가득히 차오른다. 홀로 그 위에 서있는 몸과 그림자는 쓸쓸함에 일렁거렸다. 근처에서 흐르는 살기 위한 발버둥은 배경음악으로 깔아둔 채 숨을 몇 번 삼켰다 내뱉었다. 그런 뒤 단호한 움직임으로 문을 연 곳에는 살려달라며 눈물자국에 엉망진창인 이가 밧줄에 묶여있었다. 잘하는 일일까. 어둠에 묻은 생각을 제 행동으로 지우려 이를 억지로 일으켜 세웠...
950년이 좀 지난 무렵의 일입니다. 고려의 네 번째 임금 광종은 자신의 형인 혜종, 정종이 임금이었던 시절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형은 임금이면서도 임금의 자리를 노리는 신하들에게 암살 위협을 당하다가 비참하게 병들어 갔습니다. 임금이라는 사람이 궁전에서 혹시 누가 자기를 노릴까봐 항상 겁에 질린 모습으로 매일 덜덜 떨며 지내기도 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들이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옆자리에 누군가 있어도, 저 눈을 칭찬해주더라도, 저를 따스하게 대해줘도, 저와 많은 시간들을 보낸다고 한들. 예상은 언제나 빗겨나간다고 신경이 한 번 써지기 시작하자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말 하나 행동 하나 조심스럽고 섬세해졌다. 사랑이 싫다던 자신이 사랑을 노래삼아 부르고 있었다. 상대에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