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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전력을 통해 쓰인 글입니다. 1. 너를 안고 있어도 넌 여기 없고 2. 그 이면에 날이 선 가시가 있대도 난 손을 뻗을 걸 사용된 구절. (노래에서 따온 것이 맞습니다.) trigger warning! 폭력적. 불법행위 다수. “검은 차 뒤에 하나, 골목길 둘이라….” 정국이 버려진 거울 앞에서 머리를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길...
초능력자 민윤기. 그의 세상은 조용한 카페안에서도 떠들썩한 시장바닥같다. 아주 어릴때부터 남들이 듣지 못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렸다.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반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있는지. 굳이 입을 열어 물어보지 않아도 초능력자 민윤기는 다 알 수 있었다. 어릴때부터 별명은 애-으른. 으른-아이. 부모님이 말을 꺼내기전에 알아서 ...
담생이가 쓰는 글은 허구이며 실제 인물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가상의 인물을 글에 맞도록 만들어 낸 것이며 표지로 쓰이는 사진은 이미지 참고용입니다. 담생이가 좋아하는 가수는 함께 공감하기용이며 저의 모든 글은 픽션입니다. 마지막으로 무단 배포 및 불펌, 표절 등은 법적 조치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검은 글씨는 현재/회색글씨는 과거] ‘안 가냐. 안...
“정국아 정신이 들어..?갑자기 기절을 해서 깜짝 놀랐어.. 이 부분 알콜솜으로 꾹 누르고 있어. 알겠지?” 하얀 가운을 입은 남준이 정국의 상태를 살핀다. 갑자기 혈액 체취 중에 하얗게 질리며 발작 아닌 발작을 한 뒤 기절을 해버린 정국때문에 남준 역시 혼비백산인 상태였다. 그래도 정신이 든 정국이 남준의 말에 알콜 솜이 든 다른 한 손으로 팔을 꾹 누르...
정국이는 다음 날 병원을 다녀오고 주사를 맞았는데도 이틀을 꼬박 앓았다. 정국이가 아팠을 때, 정국이가 그동안 나한테 해줬던 것들을 내가 했다. 거창한 것도 아니었다. 밥 차리기, 과일 깎기, 설거지하기, 청소기 돌리기, 빨래하기 정도였다. 근데 하면서 이런 게 굉장히 오랜만이고 낯설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같이 살고 나서 정국이가 모두 해줬던 거라서 그랬다...
* 해당 시리즈는 일본 원작 만화 <너는 펫>을 모티브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 결말 등은 원작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세계관 없습니다. 수인물 아니에요. 읽기 전 참고 바랍니다. 너는 펫. W. 에뚜왈 “백조의 호수는 아련하고 서정적인 감정이 풍부해야 하는데 너는 그게 약해.” “발레는 기술적인 게 다가 아냐, 전정국.” 알아, 안...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대표님, 오디션 어떻게 됐어요?” “정국아, 연습 그만해. 운동도 그만하고. 지금 스케줄 하기도 빡센데, 너 이러다 쓰러져.” “연락 왔어요?” “안 왔어, 연락 오면 말해준다니까. 그만하고 쉬어. 왜 이렇게까지 해?” 오디션을 본다고 이지성 감독 측에 연락한 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연락이 없었다. 일주일 내내 사무실로 나와 스케줄하고, 연기수업 발성, ...
노래 듣다가 생각나서 그냥 그거 보러가 그거 재밌대 무서운 거 못 보잖아 너 너랑 같이 보잖아 그럼 상관없어 ㅋㅋㅋㅋ귀여워 그럼 예매한다? 웅 새침한 척 짧게 끝낸 메시지 앱 위로 발신인이 낯선 메시지 하나가 툭 올라온다. 누구지, 혼자 중얼대며 확인한 메시지에 표정이 서서히 굳어간다. 액정 위로 손가락이 빠르게 춤을 추고, 볼 사탕을 물어 볼록하게 나온 ...
“왔어?” 현관문을 열자마자 지민이 보인다. 쇼파에서 책을 보고 있다가 또 쪼르륵 달려온다. 지민일 안고 급하게 입을 맞췄다. 온기가 필요해, 지민아. 지민인 그런 나를 보고도 놀란 기색 없이 입을 열어준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고개가 교차했다. 급한 나와, 받아주려는 너 사이에는 어떠한 신경전도 없었다. 내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넌 왼쪽으로 돌렸...
05. 곁에 없으면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닿고 싶고. 닿고 있으면 도망치고 싶게 하는 사람. 나를 끌어안은 채 걱정을 말하고. 그만 잘해주면 안 되냐는 말에 화를 내고. 감당하기 벅차도록 다정하게 혼을 내는 사람. 고요히 잠들어있는 정국이의 얼굴은 평온했다. 나는 침대 밑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이나 걔를 들여다봤다. 튀어나온 눈썹뼈, 기다란 속눈썹, ...
토요일 아침, 나는 일어나자마자 대학로에 왔다. 왜냐고? 아침부터 요란하게 전화하더니 과제 파일이 담긴 usb를 가져다 달라고 닦달한 민윤기 때문이지. "이 새끼는 왜 이렇게 안 나와.." 몇번이나 핸드폰 시간을 보며 하염없이 기다렸을까, 저멀리서 민윤기는 여유롭게 걸어오고 있다. 뒤질라고 어디서 여유를 부리는지.. "동생~~ 하이!" "열두 시까지 오라며...
그는 나를 공주라 불렀다. 그때도 지금도 나는 전혀 여자처럼 보이지 않지만 그랬다. 그는 자신을 오빠라 부르라 했다. 장난스러운 얼굴로 말하곤 했는데 어렸던 당시에도 둘만의 비밀스러운 놀이라는걸 알았다. 우리형이 없을 때, 그가 나를 공주라 부르면 나는 오빠라 답했다. 그러면 그는 활짝 웃었고 나는 그 천연덕스러운 은밀함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어릴 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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