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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왜 혼자 일하세요?" "뭐 간단한 일이기도 하고 당장은 철저작업이라 인건비도 줄일 겸 혼자 하고 있어요." 안그래도 민현이 견적서를 보고 저렴하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혼자 일하느라 그랬구나. 백현은 괜시리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다. "혼자 하기 힘들잖아요." "아니예요. 그래야 인건비도 줄이고 고객분들한테 적정한 가격도 받고 그러...
문득 시야가 밝아지기에 K는 반사적으로 팔을 들어 얼굴부터 가렸다. 환한 햇빛이 온 몸을 감싸고 숨을 수 있는 어둠조각이라고는 한톨도 없어 그는 곧 느껴질 통증을 예견하며 눈을 질끈 감고서 미리 고통스러워했다. "하하하! 이 친구야, 그리 놀랐나?" 허나 살갗이 타들어가는 통증이 느껴지기는 커녕 보드랍고 시원한 천이 얼굴을 감쌌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귓전을...
w. 비블리아 (happy birthday, aiba masaki!) "춥네." 현관을 나서자 싸늘한 공기가 몸을 감싼다. 하- 내뱉은 공기가 하얀 입김으로 흩어지는 순간 몸이 가볍게 부르르 떨렸다. 좀 얇게 입었나. 하늘도 꾸물꾸물한 게 회색빛으로 내려앉아 있는 모습이 어째 심상치 않다. “눈이 오려나?” 차라리 눈이 오면 좋을 텐데. 같은 추운 날이라도...
"실례합니다-" "어서오세요. 어떤 일로 오셨나요?" "집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마침 잘 오셨어요. 신혼부부가 살만한 싸고 좋은 집이 많이 나왔거든요." "네..?" "집 알아보신다면서요? 두 분이서 사실거 아닌가요?" "저 혼자 사는 집인데..." "이런, 죄송합니다. 저는 당연히 신혼부부라고 생각하고..." "아, 아니요..! 괜찮아요." 부동산 업...
나는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없었다. 서울에 있는 집도 태어나면서부터 이곳에 오기까지 쭉 살았던 곳이다. 그랬기에 1층 이상의 집은 이곳이 처음이라는 뜻이다. 아버지는 아주 가끔 다른 지역에 집을 구해 글을 쓰고 오곤 했는데, 나는 그 정도의 열정도 열의도 없었으므로 집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수학여행 정도. 대학교 다닐 때는 엠티도 안 갔다. 남...
"건물은 입주예정이라 공사하시긴 어렵지 않을 거고, 백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아, 혹시." "네 제 친동생입니다. 백현이가 살 집이라서요." 망했다. 억울해 보이는 백현의 표정에 민현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좀 전에 입구에서 반갑게 뛰어와 안기던 녀석이 억울해 하다니. 이 녀석 할 일도 없으니까 일꾼으로 부려먹으세요. 찬열도 웃으며 대답했...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아카세카, 후지와라노 미치나가 드림주 이름 : 源 朋美 (미나모토 토모미) 나이 : 미치나가와 동갑 성별 : 여 종족 : 인간 생일 : 6월 4일 소속국 : 아의 나라 외관 : (보는사람입장) 왼쪽 눈 끝부분에 상처가 있어 머리로 왼쪽 눈의 반정도 가리고 다닌다. 머리를 푸르면 날개뼈까지 온다. 왼쪽 눈 색은 '페열 화이트 릴리' 라는 색이고, 오른쪽눈은 ...
“덥다.” 살이 죄다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 서 있었다. 손에는 26인치 캐리어의 손잡이가 걸려 있었다. “더워, 덥다고.” 아무도 듣지 못할 말을 퉁명스레 내뱉었다. 불쾌한 감정만 입가에 맴돌 뿐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았다. 휴대폰을 꺼내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1시 27분이었다. ‘씨발.’ 탄성처럼 터져 나온 욕이었다. 한 시에 도착한다는 ...
신오쿠보의 연인 해저500M 나는 열정 없는 소설가 지망생이다. 문예창작학과 1학년 재학 중 휴학, 나이는 스물두 살, 경력이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그 흔한 아르바이트도 해 본 적 없다. 기껏 해 놓은 거라곤 이 나이 또래 남자애들이라면 모두 갔던 군대뿐. 소설에 대한 열정은 없지만 자존심은 있었다. 선택한 이유는 그저 다른 글에 비해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라이트우드는 문득 깨달았다. 자신이 몇 번째인지도 모를 삶을 반복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누군가는 그것을 윤회라고, 혹은 환생이라고도 부를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삶의 기억에서 알렉산더는 매그너스 베인을 만났고 두 사람은 늘 스치는 순간에 사랑에 빠졌다. 그 사랑은 언제나 격렬하고 달콤했으며, 그리고 비참했다.알렉산더와 연인이 되고 나면 매그너스...
내가 오로라 행성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라며 예찬한 델타 행성은, 실제 원주민들에게 이미 그렇게 불리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수백 가지의 색이 어우러진 오로라, 얼음 결정이 모여 만들어진 숲, 점성 강한 물로 이뤄진 절벽 등을 보았다. 또한, 그곳에서 나는 버키를 보았다. 그의 눈동자는 초록빛으로 반짝거리는 청회색이었다. 그의 키는 나와 비슷했으며, 체구도...
“안녕, 버키.” 그리운 목소리에 버키는 미소를 띈 얼굴로 눈을 감았다 떴다. 그의 손가락이 화면의 얼굴을 짚자 스크린에 잔물결이 일었다. 아마 2년 전에 녹화되어 이 먼 거리를 날아왔을 영상은 그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얼굴이었다. “생각 같아서는 매일 영상을 보내고 싶지만, 알잖아. 영상을 보내는 비용이 꽤 비싸.” 스크린의 조도를 감안해도 파리한 인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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