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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강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일기 같은 건 초딩 때 이후로 처음이라 뭘 적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뭐든 시작이 반이라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적어보겠다. 음. 요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대학생이 되고 제일 좋은 점이 뭐냐는 건데. 이제 와서 말하지만, 당연히 술이 아닐까. (어른들 앞에선, 제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
화려한 고백 02 스크래치 종이에 긁힌 상처는 별 것도 아니면서 신경쓰이게 만들었다. 처음 발견했을 때만 해도 실금이었던 주제에, 만지작거릴때마다 조금씩 크기를 키워가는 것도 불편했다. 누군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지민은 생각했다. 도윤은 지민의 휴대폰에 코를 가져다 대고 킁킁댔다. 지민은 도윤의 콧기름이 액정에 닿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갑자기 지민이형이 태형이 형과 석진이형 사이에 본격적으로 끼어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진짜 친구도 아니면서 진심으로 둘 사이를 도우려고 하는 지민이형이 이해가 안 가면서도 착한 본성은 역시나 어디 안 가는구나 싶었다. 오늘도 열변을 토하면서 태형이형 앞에 위풍당당하게 서서 허리에 양손을 얹고 지켜주겠다고...
(※ 본 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체와 무관한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연상 꼬시려고했는뎅🥲🥲 봄잠바... 못알아듣고.. 🐥 어ㅡ.... 아니?
-형네 집 가도 돼? -생전 오라고 해도 싫다더니 -...안돼? -즐길 수 없으면 피한다, 이게 내 지론이긴 해도...너 지금 너무 피하는거 아냐? 적어도 폰은 찾아야지. 전공책도 그렇고. -오늘말고...
“전정국! 너 뭐하는 짓이야?” 정국의 행동에 지민이 놀라 달려왔다. “하지 마!” 지민이 정국의 팔을 잡았지만 그의 앙상해진 팔은 정국을 멈추게 할 만한 힘이 없었다. “하지 마! 하지 말라니까!” 지민이 정국을 잡고 악을 썼다. 미친 듯이 달려들어 발악하듯 몸을 흔들었다. “그러지 마. 버리지 마! 그 사람이 해 준 거란 말이야!”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흐, 좋네. 잠든 지민의 머리칼을 쓸어보다, 웃음이 나왔다. 존나 순진할 것 같이 생겨갖고, 얼마나 요망하게 앙큼을 떨어대는지. ‘나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얼굴을 하고 새침은 있는 대로 떨어대면서, 살살 사람을 꼬드기는 거다. 쪼옥. 이마도 예뻐. 쪼옥. 뺨도 예쁘고. 발그레하게 뺨을 붉히는 걸 떠올리자면, 생각이 없다가도 아래가 뻐근해지는 것 같다. ...
-11- "....나는," 지민이 입을 열자 정국은 긴장감에 침을 꿀꺽 삼켰다. "할래. 너랑. 키스." . . . 따쉬.....! 정국은 숨을 들이키며 눈을 질끈감고 고개를 돌렸다. 한다고 할 것 같았어... 할 것 같았는데. 그래서 내가 밑밥도 깔아본건데....아후. 지민에게 연락안하는 3일동안 멘붕에 멘붕을 거듭했던 정국이었다. 무엇보다 '할뻔했다' ...
#1 정국은 자신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지민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도톰한 입술이 열리고 가느다란 입꼬리가 말려올라가면서 드러난 그의 발간 혀가 아랫입술을 핥았다. 그 입술 사이로 보이는 새하얗고 끝이 날카로운 송곳니에 정국의 몸이 긴장에 굳어졌다. 꿀꺽. 목울대가 일렁이며 들리는 침 삼키는 소리가 유독 컸다. 이내 제 앞에 바짝 다가온 그를 향해, 정국이...
...넷플릭스? 그거 좀 한물 간 거 아니야? 요즘은 우리집에 고양이 보러 올래, 하고 꼬시는 게 대세라는데? 교실 안에 누군가 떠들어 대는 소리가 가득 울렸어. 구석에서 조용히 바나나 우유를 마시고 있던 지민이 시선이 저도 모르게 그 쪽으로 돌아갔어. 교실이 떠나가라 시끌벅적하게 구는 애들. 그 중심에는 어김없이 전정국이 있었지. 책상 위에 대충 걸터앉은...
찌미나 부럽따 ㅜㅅㅜ
"아, 저, 저기 잠시만요!" 거침없이 본부장실로 들어가려는 나를 발견한 직원이 나를 저지하기 위해 데스크를 돌아 뛰어오며 외쳤다. 그의 손이 내 팔에 닿기 직전 내가 먼저 그의 손을 쳐내며 멈춰 섰다. 찰싹- 하는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생각보다 컸나 보다. 밖의 소란스러움에 본부장실 문이 빠르게 열렸다. "무슨 일... 어? 정국아!" "아, 본부장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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