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묽은 휘핑크림 사이로 점프! 입을 크게 벌리고 헤엄을 치다 보면 푹신하게 머리가 닿는다. 슈크림빵을 마구 헤치고 양손에는 케이크 하나씩. 이제 달콤한 건 됐어. 건너편엔 우물 안에서 끓는 맑은 스튜. 도르래로 넘치게 담긴 감자나 당근 덩이를 건져냈다. 어느 정도 공간 비면 강물을 거슬러 올라온 연어들이 제 발로 우물 안으로 뛰어든다. 살벌하게 터진 기포에 ...
1월 중순.. 조금 추워서 롱패딩이 필수였던 어느 날. 전 사장님과 영이와 승관이는 거래를 따내기 위해 미팅을 하러 갔음. 원래 전사장님과 영이만 가도 되는 거였는데 상대측 회사가 깐깐하단 소문이 자자해서 말 잘하는 승관이도 델꼬 가자! 싶어서 다른 부서지만 끼워서 감. 결국 승관이의 목과 센스를 불사질러서 성공적으로 미팅을 끝낸 셋... 점심 시간이라서 ...
생각보다 작품이 꽤.. 많아요 특히 재현마크제노동혁재민이..... 📌 - 진짜 추천하는 작품 ♡
解語花 유곽에서 벗어난 우리는 깊은 산골로 들어가 한 승려에게 은화를 쥐여주고 조촐한 혼례식을 올렸다. 은화를 건네받는 승려의 얼굴은 기름칠이라도 한 듯 빤질빤질 윤이 돌았으며, 오래된 절은 지붕에서 물이 새 외기가 들 때마다 간담이 서늘하니 바깥에 있는 것처럼 한기가 돌았다. 부부가 아닌 자와 간통을 저지르지 않고 도둑질과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는 ...
유사먹기 #1 - 나재민 - 나는 방송국에서 음향보조로 일하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지. 원래 작곡전공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진로를 틀어서 취업했음. 아이돌 음악하다보니 사운드에 관심이 생겨서 말이지.. 애기때부터 음악을 너무 좋아했고 중학생때부터 아이돌에 관심 가져서 주변에서 아이돌백과사전이라고 부를정도로 오타쿠 생활을 했지. 아 물론 돈은 안썼어 이걸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김정우가 나한테 서운해한다. 이게 무슨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소리인가. 헛소리라는 뜻임. 그런데 이게 사실이 된다. 그런게 가능한가 싶지만, 얘기를 듣다보면 달라짐. 내가 뭘하든 의심 안 하고 순진하게 눈만 깜빡이는 정우 보고 궁금해지는 거... 골리고 싶은 거... 이상한 심리가 아니라고 생각함. 아니 글쎄, 세상에 이런 남자친구가 있을 리가 없...
그 땐 그가 구원인줄만 알았다. 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는 줄도 모른 채. 죽기로 결심했다.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앞만 보고, 생존을 위해 달린 지가 22년 째였다. 계속 뛰면, 속도는 빨라졌지만, 도착지는 보이지 않았다. 도착지가 100세가 되어 맞이하는 죽음이라면, 지금 죽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입양 두번과 파양 두번을 겪으면...
解語花 십수 년 전, 뼈대 있는 가문인 고죠 가를 계승할 책임이 있는 종자가 태어나자마자 한낱 종년의 아이와 뒤바뀐 사실은 세간에서 쉬쉬하며 은폐됐다. 낮 하늘을 온전히 담은 것만 같아 내가 각별히 아꼈던 너의 두 눈을 본 무당은 깊은 밤 반뜩거리는 도깨비불이 떠오른다며 네 존재 자체를 대흉의 징조로 낙인찍었다. 지체 높은 양반댁에서 요괴의 눈을 가진 불길...
포스트 아포칼립스토미오카 기유 X 시나즈가와 사네미 사아악-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얼굴을 가린 스카프가 펄럭였다. 그 작은 틈새로 행여나 흙먼지가 새어들어올까 사네미는 손 끝으로 스카프를 내리눌렀다. 모래바람으로 부옇게 번진 시야에 작게 인상을 찌푸린 사네미는 익숙한 듯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먹을 것을 챙겼다. 편의점 내부는 이미 털릴 대로 털려 난장판이...
15. 이건, 몇 년 전, 구리중 배구부의 일원들이었던, 세 명의 이야기. 아...아....아! 여주야,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야, 아니, 오빠 제발... 이미 십 초 지났잖아, 어? 십 초만 하자며... 아! 으... 넌 엄살이 너무 심해. 아니 오빠는 구경만 하지 말고 재현 오빠 좀 치워봐, 나 죽을 거 같다고 진짜로..ㅜㅠ 김도영이랑 여주랑 재현이랑 셋...
(이 글은 온전히 제 상상력에서 나온 창작물입니다.) 누군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계절이라 칭하고, 누군가는 낙엽처럼 눈물이 떨어지는 아픔의 계절이라고 칭할 만큼 가을은 단순히 설명할 수 없는 계절이다. 찹 갑지고, 따뜻하지도 않은 날씨와 크리스마스로 향하는 즐거움과 겨울로 향하는 슬픔이 공존하는 오묘한 계절, 그게 가을이니까. 8년 전 가을 서툴고 어리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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