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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면을 보고도 사랑해줄 사람이 있구나. 하지만, 그건 그저 추악한 면을 저 아래에 덮어두는 것이 아닐까? 굳이 입 밖으로 그 추악한 면에 대해서 지적하기엔,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그저 덮어두었겠지. 그걸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에게 만일 자식이 있었다면, 자식이 범죄를 저지르고 왔다면 자수하라며 방향을 가르쳐주었을지도 모른다. 아가페적인 ...
왜 내 기억 속 당신은 계속 눈을 감고 있을까. 선명한 달 아래에 비추는 맑고 청아한 당신은 매일 꽃을 따주고 "나으리"라고 불러주던 당신은 내게 얼마없는 행복이었는데. 그럼에도 내가 당신을 놓아주는 이유는, 당신이 눈을 감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행복해보였기에. 나와 함께 했던 일들이 나뿐만 아니라 그대도 행복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기에. 난 그대...
BGM나이트오프 - 잠Listen in Browser 이동혁은 아주 오랫동안 망설였다. 여름밤의 질떡 녹아 축축하고 끈적거리는 공기. 텅 비었지만 가득 찬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대기. 숨을 틀어막는 습기. 새벽 특유의 새파란 분위기. 까만 밤하늘. 아로박혀 비틀거리는 별들. 추호도 시원하지 않은 바람. 일렁이는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가로등 밑 쓰레기봉투...
나는 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꾸는 꿈은 현실에 기반을 둔 경우가 더 많았으니까. 나쁜 꿈이라면 너무 생생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고, 좋은 꿈이라면 그럴 일이 생기지 않을 걸 너무나도 잘 알아서 싫었다. 희망고문 뭐 그런 거 같잖아. 그런 면에서는 좋은 꿈보다 나쁜 꿈이 더 낫지만… 이 경우에는 좀 달랐다. 이건…… 미안했던 일이잖아. ...
※ 마들렌, 에스프레소 시점이 아닌 제 3자 시점 타임루프물 입니다※ 초반 모브에슾이라 주의해 주세요※ 쿠키배합으로 남 쿠키도 작은 쿠키를 낳을 수 있다는 세계관입니다※ 날조 죄송합니다.... "에스프레소 이제 우리 그만하자" "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마들렌, 그리고 그의 연인인 에스프레소는 믿지 못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마들렌을 바라보고 있...
BGM(반복재생 희망) 가을이 다가왔다. 그리다니아의 초록 무성한 숲에 낙엽이 지고 살짝 쌀쌀한 날씨에 싱그러운 꽃내음 보다는 바람 냄새가 많이 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아침이 되어 창문에 비치는 빛에 평소보다 일찍 잠이 깨버린 오웬은 과거 이쯤에 부모님께서 상단에서 돌아와서 여러가지를 사오시곤 풍성하진 않지만 식탁에 한가득 무언가를 차리시던 것을 기억했다....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수현에게 그 존재의 의미는 끊임없이 변해 왔다. 그리고 여전히도, 시계 초침 바늘이 움직이듯이 - 아무도 모르게, 조금조금 변하면서도, 그것이 쌓이고 쌓여 어떤 크나큰 변화를 불러올지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 변하는 중이었다. 물론 시계바늘이 <선>의, 또는<악>의 시간으로 향할 지는, 예측할 수 없었다. 둘 중 한 쪽으로 시계바...
#縁巌華燭の典 이전에 웹공개했던 만화의 이후의 이야기...같은 느낌의 짧은 만화입니다.형님이 요리이치를 맞이해주는… 그런 반대의 상황입니다.9월 19일 당일은 즐거웠어요ㅠㅁㅠ)~ (읽는방향 좌 ← 우) =
※ 린히메 2세물입니다. (어떻게 아이가 있는지는 서술하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상상해주세요.) ※ 위와 같은 이유로 두 사람의 아이에 대해서 상상을 전제한 묘사가 나옵니다. ※ 두 가지 사항이 불편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 작게 쥐었다가 폈다가, 꼼질꼼질 움직이는 자그마한 손가락 다섯 개를 오우카와 코하쿠는 경외를 담아 응시했다. 손바닥만한 동그란 머리...
가장 힘든 시절에 쓰던 블로그를 다시 들어오니 새삼 부끄럽고 날것의 감정들이 민망하네요. 어쩜 이렇게 무책임하게 죽고싶다는 글만 내뱉다 사라졌는지;;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겹쳐서 정신없이 달리다 블로그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고 돌아보니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못나고 우울하고 찌질한 절 종종 들여다보고 걱정해주던 이름 모를 분들, 전 2년동안 많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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