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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일은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눈을 뜨면 응당 들려야 할 매니저 형 목소리 대신, 지훈의 웅얼거림이 들렸다.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현실 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자기 방 두고 여기서 잔 건가. 왜지. 머리를 긁적이며 실눈을 떴다. 좁은 시야로 지훈의 바쁜 움직임이 걸렸다. 오늘따라 되게 애기 같네. 소리 내어 지훈의 이름을 부르자 바빠 죽겠다고...
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던 마지막 날. 그 날은 유난히 하늘이 맑고 달빛도 밝게 비추는 날이었다. 함께 밥을 먹고, 기숙사 근처 호숫가를 함께 걸으며 산책하는 시간. 그 시간이 너무 평화로워서 다음날 다가올 일상이 조금은 싫어질 정도로 지금 이 순간이 무척이나 행복했다. 사실 그 이전이 행복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단 둘이 있었기에 알아갈 수 있...
평소와는 사뭇 다른 온기에 호준이는 알수없는 그리움과 우울을 느꼈다. 호준이는 평소와는 다른 온도에 눈을 떴다, 어젯밤 그 온기는 마치 신기루라도 되었던건지 호준이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산산이 부서져 흔적조차 없었다. "...," 위태롭던 얼음조각 위 세계가 산산히 조각나 흔적조차 없어지고 그 장소에는 그리운 빛무리가 담긴 유리병이 있었다. 왠지 그 유리병이...
봄도 아닌데 꽃향기가 난다.꽃이 피어서가 아니라네가 와서 봄이다.* 방나람 䛔 붙잡을 나 攬 가질 람 백미중학교 3학년 女 0131 153cm 45kg RH-A 봄에는 벚꽃 피잖아 너어 그거 알아?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땅에 떨어진 것보단 좀 더 신선하구 깨끗해서 맛있댕! 야 너 먹어 봤어? 먹어 봤냐구 안 먹어 봤으면 먹구 후기 좀 주랑 ● 여전히...
누군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이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왕구슬 ,손톱깎이 [약간의 드림 서사가 존재합니다!] 드라마 16회 이후 시점, 윤은 계속 성당에 다니며 길영, 화평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
"으으음... 하아.." 미로정원을 본 나래는 탄식했다. 미로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로를 굳이 길찾기를 해서 갈 필요는 없겠지. 그냥 주먹질 몇 번에 황무지로 만들어버리거나 .. "이렇게 가자.." 나래는 마법을 사용해 강하게 도약, 미로의 길 위쪽을 타고, 주변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여기선 저택의 모습이 훤히 보였다. 괜히 힘빼기 싫은...
KNOCK KNOCK! 글 이틀 올커플링 일상 2파전 배틀로얄 포지션 본 커뮤니티 <KNOCK KNOCK!>은 일상 배틀로얄 2파전 포지션제 커뮤니티로써, 통상적인 배틀로얄 커뮤니티의 무거운 분위기와 과격한 언동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캐릭터가 필참 시간에 체력을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사망이 아닌 기절, 과로 등의 단어로 대체해 주시기 바라며, 일...
* 소재주의를 걸어놓겠습니다. 이번화는 다소 잔인할 수 있습니다. * 신체적 고문 묘사가 있습니다. 키워드는 '살갖이 찢기는 소리, 피가 맺히다 못해 떨어져 바닥을 적시는, 피부가 타 들어가는 역한 향취, 찢어질 것 같은 비명소리, 정신을 잃으면 찬물을 끼얹어 깨워 앞에 있는 이를 바라보게하는,'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황제가 쓰러졌다. 강녕했던 청형제가 ...
(항상 지켜본다. 더럽고 추악한 제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꽃에 벌과 나비가 꼬이듯 모이는 사람들. 이곳에 익숙해져 같이 더럽게 살아가는 사람들 아니면 그 더러움에 침식당해 끝까지 떨어져나가는 사람들. 더러움을 없애려고 하지만, 결국은 이기지 못하고 자멸한 사람들.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다. 그 들중에선 친절한 사람도, 애정을 주는 사람도, 너무나 많...
형, 저는 형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요, 제발... . . . . 호준이는 피가 날듯 주먹을 쥐고, 나를 노려보며 조금은 울먹거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물어보았다. "형, 빨리 제대로 말 해줘요, 누구였어요?" 호준이는 눈시울을 붉히며 곧장 울음을 터트릴것 같은 모습이였다. 호준이는 날 복잡하고 착잡한 표정으로 날 보며, 혼란스러워 보이는 호준이가 마냥 불...
오노 사토시는 오랜만에 쥐어보는 이어폰이 신기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만 하더라도 일상처럼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끼고 다녔었는데. 집에서 잠깐 편의점을 나갈 때도 이어폰이 없으면 나가지 못하는 일도 잦았다. 왜 그랬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당연한 일상이었다. 당연하게 출근을 하는 것처럼, 당연하게 춤을 추러가고 동료들을 만나서 무대에 서는 것. 사람이 달...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 두려운 일이 아니었으면 해 사람과의 관계에서 매번 기대하고 매번 실망하는 내가 싫어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큼은 진심이고 싶었는데 나는 그저 너와 친해지고 싶을 뿐이라 생각했지만 과연 그럴까 단순히 너와 친해지고 싶은 거라면 너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넘겨짚고 혼자 상처받진 않겠지 지금처럼 널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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