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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3년 전 결혼했던 사토시가 돌아왔다. 소식을 들은 건 늦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방 한구석에 누워 할 일 없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였다. 살짝 열린 방문 너머로 엄마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그래, 어휴, 를 연발하고 있었고 그 한숨들 사이사이로 사토시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혼의 사유는 성격차이라고 했다. 사실인지 ...
한층 더위가 풀어지는가 싶더니,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 부었다. 수업의 끝을 알리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아이들이 하나둘씩 창문으로 들러 붙었다. 우산 안들고 왔는데, 나는 있지롱, 여러가지 반응들이 숨김없이 터져 나왔다. 창문 반대쪽, 교실문 끄트머리에 있는 니노미야의 자리로 고개를 돌렸다. 멀뚱히 창밖을 바라보던 녀석의 손끝이 핸드폰을 톡톡 두드리고 있다. ...
'우리 헤어지자.' 머리가 지끈거렸다.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어제는 도대체 왜 그리도 부어댄건지. 간신히 찬물로 세수를 하고 서랍에서 진통제 하나를 꺼내 물도 없이 꿀꺽 삼켜버렸다. 헤어지자. 그래. 분명 내 입으로 그렇게 말했다. 헤어지자. 이따금씩 나도 모르는 사이, 꾹 꾹 눌러두었던 무언가가 불쑥하고 튀어 나올때가 있다. 그에게 이별을 고한건, ...
덥다, 더워. 더위가 한층 꺾일 법도 한데, 햇살은 여전히 뜨거웠고 후끈하게 녹아 든 공기에 숨이 턱 막힌다. 비단 날씨뿐만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도 뜨겁고 끈적대는 바람에 마츠모토는 괜히 앞에 놓인 아이스커피의 얼음을 휘젓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이 어떤 상황이냐면, “우리 형, 마음에 들어요?” 마주 앉은 여자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쳤다. 나른한 ...
오전에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렸다. 끝없이 이어지던, 끊이지 않을 것 같던 폭염이 오전의 소나기로 한 풀 꺾였다. 이른 수업을 끝내고 걸음을 옮기려 할 때, 아직 끝을 보이지 않는 소나기에 발이 묶였다. 금방 그치려나 싶던 생각과는 다르게 카페에서 한 시간을 죽치고 앉아 있을 때 까지도 도무지 그칠 생각을 않는 비에, 니노미야는 결국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
“다녀왔어.” 그리 넓지 않은 집 구석구석에 피곤에 잠긴 오노의 목소리가 울렸다. 불이 켜지지 않은 거실은 인기척이 없었지만 오노는 하루 종일 있었던 일들을 보고라도 하듯 읊조렸다. “오늘은 말야, 크루아상 만드는 법을 배웠어. 먹을 줄만 알았지, 그걸 만드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처음 알았지 뭐야." 걸음을 옮겨 부엌으로 향한 오노가 냉장고 문을 열어 시...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꽃을 샀다. 그가 떠나고 처음 사는 꽃이다. 한때는 우리 집 테이블 위에 꽃이 없는 날이 없었는데, 그가 떠나고 나서는 단 한 번도 산 적이 없다. 그는 하얀색과 보라색이 섞인 들국화를 좋아했었다. 키워 보려고 화분을 샀던 적도 있었지만, 한 달을 채 채우지 못하고 말라 죽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번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미뤄버리자 어김없이 꽃...
http://posty.pe/80e2ke * 니노미야생일 이벤트로 쓴 글입니다. 원본이 어딨는지 모르겠고; 복사는 안되고 해서 링크 걸어봅니다; 나중에 원본 찾으면 다시 올릴게요 🙈🙈🙈
근계 시하 계춘에 강녕하십니까. 저는 무탈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교정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시기에 걸맞은 활력이 충영합니다. 다만 옥상은 상주하다시피 하시던 객이 떠나 적요에 잠겨있더군요. 아뢸 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일전에 빌린 서책에 관한 것입니다. 다시 돌려드리는 것을 잊은 채 졸업식을 보내는 바람에 환귀본주하지 못한 물건을 발견해서요. 제게 전혀...
*김 애란. 비행운 - 물속의 골리앗 p86. 문학과 지성사 범람 남자를 찾는 아내의 절규는 빗소리에 묻혀 어디에도 닿지 못했다.* 민형은 그 장면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어디어서나 있는 방관자처럼. 감정의 요동은 하나도 없는 표정으로 그렇게 넘쳐나는 강물을 보고 있었다. 도로가 침수 될 정도의 홍수는 민형이 태어난 이래 이 마을의 제일 큰 자연재해였다....
재미와 주제 사이에 있어서의 균형 그리고 상대적 저울추 무엇을 선택하는게 현명한 선택인지 에 대한 영상입니다. 부디 도움되시는 분이 계시길 바랍니다!!! (결제후원 하셔도 더 내용은 없지만, 도움 되셨던 분 계시다면 해주시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컨텐츠는 애니를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화책을 훨씬 더 추천합니다. 이번시간에도 여전히 12단계 분석을 했지만 이번엔 이야기의 구조보다 주제에 더 촛점을 맞추어 분석해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이 이야기를 학창시절 해적판으로 먼저 접했었는데 (당시엔 한국 정발되지 않았었습니다.) 우철 일본만화를, 좌철 한국만화 형태로 좌우반전 출간하다 보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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