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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돌아가면 아마 기말고사를 봐야 할 텐데, 시험 보기 싫어." 달에서 사는 외계인이 거대한 회색 크레이터(달의 구덩이)에 몸을 액체처럼 녹은 고양이마냥 뉘이며 말했다. 둥둥 뜬 채였다. 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엄격하게 말했다. "대학생 때가 좋은 거야." 머리가 나의 세 배인, 초록색 피부를 가진 외계인이 인상(이라고 불릴 만한 얼굴)을 찌푸렸다. "K-10...
가끔 아름다운 밤하늘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눈물나게 취업이 하고 싶다. 돈이 벌고 싶다. 별이 총총한 날 밤하늘을 보면, 아 전체 일자리의 수 같군, 내 일자리 어딨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일이 하기 싫기도 하다. 어느날 갑자기 복권 당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내가 취업을 하게 된 것은, 이상한 블랙홀로 들어가게 되고 나서였...
언젠가 꿈을 꾼 적이 있다. 햇빛 잘 드는 밭에서 드러누워 하루종일 보내다 해가 지면 뒹굴어서 집에 간 꿈이었다. 나는 지방에 산 적도 없는데 왜 그런 꿈을 꿨을까? 사람 없는, 사람들이 '시골'이라고 할 만한 곳이었다. 수학여행 때나 그런 곳을 가본 나로서는 좀 얼떨떨했다. 지금에서야 그 이유를 좀 알겠다. 무의식은 알 수 없는 놈이라지만, 나는 그나마 ...
태초의 신 ‘넬 노아’ 는 어둡고 냉기로 가득 찬 무의 공간에 자신의 입김으로 온기를 만들고, 손짓으로 빛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모든 어둠과 냉기를 없애지 못했고, 그 어둠은 밤이 되었고, 냉기는 온기와 섞여서 계절을 만들어냈다. ‘넬 노아’는 자신의 몸에 낀 모든 더러움을 씻기 위해 ‘물’ 이라는 것을 창조 했고, 그 씻어서 나온 더러움, 각질, 때 같...
언젠가는 여유있게 살 수 있을 거야.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제일 좋은 지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학교에서, 알바에서 들들 볶일 때마다(팀플 과제, 삼겹살 집 알바) 그녀는 아무것도 안 하는 때를 상상했다. 그녀의 멋진 집에서(지금은 자는 용도로만 쓰이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하루 종일 멍때릴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사실 예전 친구, 그러니까 고등학교 2학...
* 캐해, 전개 등등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 욕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날조 주의 *짧음,급전개 주의 <2024 01 13 금. 수정 완료> "김독자!!!!!!" "독자 씨!!!" "아..하핫, 안녕하세요.?" 이마에 생긴 자그마한 상처. 열이 올라보이는 붉은 얼굴, 자신의 피인지 적의 피인지 모를 엄청난 양...
감사합니다.
* 23년도 쟈밀 생일 연성. 선배 생일 축하드려요 알러뷰. * 약간? 15금? 인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양탄자를 빌려달라고?” 카림은 뜬금없이 자신을 찾아온 아이렌의 부탁에 고개를 기울였다. 아이렌이 남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건 꽤 드문 일이다. 그것도 공부나 학교생활에 관련되지 않은 사적인 일을 부탁하는 건 정말로 찾아보기 힘든 경우였지. 상대...
고양이의 눈이 하늘을 응시했다. 나는 길고양이의 우주를 담은 눈을 한 번 힐끗 본 다음 발길을 옮겼다. 오늘은 행운을 움켜쥘 날이었다. 대학을 졸업 후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던 나에게 취직의 기회가 온 것이다. 나는 취직 사이트 '잡투잡'에 올라온, 의문의 공고를 보았다. 한 달 200만 원, 순수학문 쪽 문과 우대. 월급과 우대 사항을 본 순간, 철학...
다른 분들 글이 있는 합작 링크는 이쪽입니다. <Time dipper> 의 베타 체험자에 당첨되신 걸 축하드립니다.<Time dipper>의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 설명서와 동봉된 본체에 탑승하여 양 손목과 발목의 안전구, 그리고 헬멧을 착용합니다. 손잡이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기기의 작동이 시작됩니다. 헬멧 형식의 탐지기는...
영웅은 왕궁과 그 뒤의 들판, 산의 전경이 모두 펼쳐진 절벽 끝에서 팔을 벌리고 소리쳤다. 그의 얼굴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드디어 공연에 갈 수 있다!" 그는 지독한 생계형 영웅으로, 생활비 및 내 집 마련 자금을 왕실에서 지원받기 위해 5년 동안 모험을 했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마왕을 무찌른 것이다. "으아아아!" 그의 즐거운 외침이 골짜기를 가...
“...와. 하. 성혜우 날 아주 형편없는 쓰레기로 봤구나? 너 새끼가 날 하찮게 보고 라이벌 취급 안 해도 난 너랑 정당하게 경쟁할 거야. 백수열 그런 새끼 때문에 허무하게 이길 생각 없다고.” 구원이 무슨 말을 해도 별 타격을 받지 않고 열받아 했던 정시린이었다. 그날만큼은 상처받은 얼굴을 했다. “야... 애초에 지고 이기고가 어딨어? 그리고 난 ...
"감히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어. 대신 묻자. 내가 대관절 네게 무엇이길래 그만한 고난을 각오하는⋯. " "장선아." 그 마음이 흘러넘칠 것 같을 적에 이름 대신 굳이 사연이라 널 불렀다. 그러니 이번은 생각을 거치고 나온 말이 아니었다. 네 호흡이 거칠어지고, 기어코 밭은 기침 사이로 피가 내비치자, 언제나 담담할 것만 같던 그 목소리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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