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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인명, 지명, 회사명, 장소, 건물은 엉터리로 지어낸 것들 뿐입니다. - 현재 시점의 배경은 1999년, 뉴욕. 두 사람은 20대 중후반입니다. - 날조주의, 원작이든 드라마든 뭐 하나 비슷한 게 없습니다. 그저 아날로그 시대 속 닉찰리가 보고 싶었습니다. 1. 찰리는 트루엄 기숙학교의 교복을 입고, 기숙사 침대에 앉아있다. 닉은 자신의 무게로 푹...
모든 반짝이는 것들은 쉽게 사라진다. 그 해의 바다는 유독 더 반짝였다. 해변에 내리는 햇살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뻐근해지곤 했다. Y는 그 뻐근함이 사랑과 닮았다고 말했다. "보고 있으면 벅차서 뻐근한데도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답잖아." 그 설명이 그애와 꼭 닮았다고 생각했다. "너는 왜 바다가 좋아?" 어느 볕 좋은 날 바다를 보던 Y가 물었을 때는 ...
몇 해 전 만난 푸른 바다가 떠올랐다. 잔잔히 넘실거리는 파도는 아늑해 보였고 물살이 만들어 낸 하얀 거품에선 부드러운 크림 맛이 날 것 같았다. 오전의 약간은 따스한 태양도 만족스러웠던 그때. 힘을 뺀 채 온 몸을 맡겼었다. 출렁이는 대로, 흐름이 이끄는 대로. 죽음이 임박한 순간 다가온 평화로운 기억이 이질적인 만큼 달콤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끔찍...
*글 시작에 앞서 메세지로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현재 개인 사주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또 메세지로 간혹 본인과 멤버들의 궁합, 상식적이지 않은 수위 높은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답변 안 합니다. 사주상으로 알 수 있는 이성운은 모두 글에 기재해놨습니다. 알림이 너무 밀려있어 남겨주신 댓글은 확인하는대로 좋아요와 답...
*반복 재생을 추천합니다. * 길거리 곳곳 널려있는 반쯤 남은 담배꽁초를 바라보면 코 끝에서 담배향이 맴돌았다. 씁쓸하고 불쾌하기만한, 이곳에 살적부터 떠나지 않는 지긋지긋한 냄새. 나한테도 이런 냄새가 날까싶어 후드의 소매에 코를 갖다대고 킁킁 맡았다. 아무 향도 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신했다. 나한테도 담배 냄새가 나겠구나. 이곳에 사니까, 살아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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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 모델 - 클레(왼쪽), 레이저(오른쪽) -- 시로츠바메의 원신 일상기 Shirotsubame's Genshin Diary Shiro in Teyvat 95. 맛있는 술이 기다리는 곳 -- <이 일상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컴신, 폰신 다함(컴신 위주이나 일부 폰신 스샷, 폰카 촬영된 컴신 촬영본이 포함되어 있음) ...
폭발음. 머리가 멍하다. 얼굴을 더듬자 손에 피가 묻어난다. 잔해가 일으키는 먼지가 자욱한 잿빛 안개처럼 산개한다. 아주 오랜만인 듯한 기분, 그런데 늘 겪어온 듯 익숙했다. 맞다. 나는 이 일을 겪어 봤다. 주위를 둘러본다.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가운데 사람들이 쓰러져 있다. 파우더는? 연설을 하고 있던 딸이 생각났다. 강연장은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와… 이걸 2탄을 쓸 수 있을만큼 그새 수키 포타가 쌓였다는 사실이 너무 기쁩니다. 매일 수키 달라고 사방에 징징거렸던게 도움이 됐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이번에 있었던 둘의 스플래툰 콜라보가 여러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줬을지도 모르고요. 사실 저는 여보야에 무력하게 무너졌거든요... 포타에서도 여보라는 말은 안 적어봤는데 완전 동인 실직이구나 생각...
서론은 건너뛰고 본론 먼저 말하자면, 나에게는 진페쨩... 아니, 마츠다 진페이라는 소꿉친구가 있다. 마츠다 진페이가 누구냐고? 나랑은 초등학교부터 소꿉친구이고, 저기 운동장을 돌고 있는 사람이다. 수업용 장비를 분해했다나 뭐라나, 하여튼 진페짱도 못 말린다니까~ 위에서 말했듯이 진페짱이랑 나랑은 초등학교부터 경찰학교까지 쭉 함께 했다, 친구로서. 진페짱은...
“우선 고기부터 사자.” 홀린듯이 고기 코너로 가는 정우의 뒤를 여주와 제노도 쫄쫄 따라감. 사람이 많은 탓에 고기 하나 살 때도 만만치 않은 양을 구입함. 하지만 우리의 여주는 고기가 아닌 과자 코너로 눈길이 감. 왜냐. 여주는 군것질 킬러임. 젤리고 과자고 군것질에 환장함. 그런 여주를 쳐다보고 있던 제노는 과자 코너에 눈 못 떼곤 정신 못 차리는 여주...
“ 예쁜아~ 술 좀 따라 봐. ” 자정이 넘은 시각. 다른 가게들은 문을 닫았지만 술집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미성년자가 돌아다닐 시각이 아닐 뿐더러 술집에 있는 것은 더더욱 용납되지 않을 어른들의 시간이었다. “ 손님, 취하신 것 같은데요. 후회할 짓 하지 마시고 손 놔주세요. ” 사정이 있어서 나이를 속이고 술집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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