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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라도 한 잔 타올게.” 세리나에겐 안정이 필요했다. 서재의 긴 소파에 앉아 한참 동안 세리나를 끌어안고 있던 미엘은 세리나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었다. 미엘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듯 세리나를 슬쩍 밀었다. 세리나가 미엘의 팔을 잡았다. 세리나의 축 처진 눈매가 붉어져 있었다. 세리나는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절대 울지 않았다. 흑단 같은 긴 머...
바다를 모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이 있어, 그 소문은 바로 북쪽 지역의 해안을 지날 때면 구슬프게 우는 듯한 노랫소리가 들리는데, 심하면 방향 감각을 잃어 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 하기도 한대. 에이, 그게 진짜일 리가 없잖아. 저택의 하녀들이 수근거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하염 없이 스노우 볼만 쳐다보는, 시노노메 가문의 차남으로 있는 '시...
최강 산왕. 그것은 십수 년의 역사와 함께 이명헌에게로 내려온 영광의 증명이자 족쇄였다. 고교농구에서 산왕공업은 줄곧 최고의 위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때때로 우승과 준우승 언저리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경험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명헌이 입학한 이후의 산왕은, 신현철과 이명헌 콤비의 활약은 그 최강에 '무패 신화'라는 역사를 한 줄 더 추가했다. ...
나 덕분에 가야할 길을 찾은 것 같아. 무작정 걱정하지 않고, 이제부턴 모두에게 도움 줄 생각만 할 거야! 이제 겁먹지 않아도 돼. 내가 다 지켜놓을 거니까! 좋아, 이제부터 겁쟁이끼리 의지하는 거야! 무너져도 서로 일으켜줄 수 있게. (뭐, 네가 나보다 훠얼씬 성숙한 것 같지만.. 헤헤!) 시민들 앞에선 약한 강승유는 없을 거라구!
" 다녀왔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 화사한 주황빛의 조명이 비추는 듯한 하얀색으로 도배 된 입구, 또한 따스한 분위기가 감돌며 화목하고 활기찬 가족들이 모여 활기를 불어넣는 듯한 전체적으로 아늑한 황빛이 감도는 블레디엄 가 저택의 입구 앞에서 소년은 들숨을 한 번 들이쉬더니, 이내 숨을 내뱉으며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그의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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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도 학교란 곳으로 향한다. 오늘도 나를 닮은 그 자를 만날 준비를 한다 그리고 언제나 모르는척한다. 마치 처음 보는 이처럼 당연하게 인사를 나눈 후 각자에 자리에 앉는다. 오늘도 어색함을 떨쳐내고 수업을 듣는다. 기억이 없을 그를 위해 ꕥ 적폐, 날조 있어요! 짧아요 ꕥ 동갑 닼부자 au · 난 오늘도 모른척 한다. 모르고 싶다. 드르륵- 문 소...
Team: Empire 연성팀 제출을 위한 글 입니다. 군주에게 헌신을 다했다. 스러져가는 황권에 대한 헌신이었다. 그 굳건했던 헌신은, 자그마한 파동에 무너졌다. 예견된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결코 피하지도, 눈을 감지도 않았다. 고고하고 당당하게 추락을 지켰다. 그것이 바로 추락하는 황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으니까. "너는 언제까지 내 곁을 지...
글쎄, 언제였더라. 지금보다 조금 더 작았던 때였다. 아마 3학년 정도였을까. 리시안은 조용히 자신의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소피가 저번 방학이 끝나고 가져왔던 책. 머글들이 사는 곳, 그 중에서도 더 정확히는 에든버러에 호그와트의 방학 때마다 머무는 소피는 돌아올 때마다 이런저런 물건들을 가지고 오곤 했다. 머글들의 패션 잡지, 아무런 마법이 걸려 ...
집으로 들어서자 현관엔 두 켤레의 운동화가 서로 뒤엉켜져 있었다. 그 운동화의 주인이 누군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형이 고등학생이 되고서 부터 친구인 사람. “왔어? 밥은?” “...괜찮아. 누구랑 있어?” “누구긴 누구야. 린즈홍이지” 형에게 던진 물음은 궁금해서가 아니었다. 그냥 형식상 물음이었다. “먼저 올라갈게.” “응. 우리 주스 마실건데 너도...
"정인이는 생일이 언제야?" "나는 2월 8일!" "그럼 우리 그때 생일파티 할까?" "진짜??" "응 우리 정인이 생일에 파티 하자" "자! 손가락 걸면 약속하는 거래 형도 빨리 걸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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