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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주르륵, 비오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고 있는 낮이었다. 아, 아닐려나? 한창 낮인지 아니면 저녁을 향해 가고 있는 밤인지 모르고 있을 정도로 하늘은 참 애매했다. 그래도 마침 장마 때 오는 그런 굵은 비가 아니라 마침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가, 우산은?” “응, 보다시피 있습니다-넌?” “......” 어쩐지 왜 오늘 따라 같은 동료 녀석이 말이 짧...
“검사 받아요.” 한창 키스하던 입술이 멀어지고, 무언가 달콤한 말이라도 흘러나올까 기대하며 어깨를 지분거리던 스티븐의 팔이 툭,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서’ 자비를 가져본 적이 없는 로스 요원의 눈은 완강했다. 설마, 에버, 농담이지. 스트레인지는 씩 웃으며 고개를 갸웃했지만, 그가 사랑하는 단단한 눈동자는 변함이 없었다. “잘 아는 의사...
파라에 대한 개인적 해석파라는 아누비스 신전을 지키는 꽤 높은 자리의 군인인 것 같은데..코믹스 기반으로 생각해보면자기 동료가 죽을 위기에 처해도 당장 급한 임무 때문에,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근데 결국 탄 한 발 남게 된 상황에서는 적을 죽이기보다 동료를 살렸지 군인이란게 민간인을 지키는 직업이잖아파라는 꽤 동료애가 있을 법도 한데그것보다...
하나하키au로 로단아델이 보고싶은 5시25분 로단이랑 아델이는 어렸을때 잠깐의 조우 빼고는 만남이 없었어. 로단테는 열차에서 익숙한 연보라색 머리소년을 보았고 딱 보아하니 저와같은 신입생인거야. 어렸을때 기억과 똑같은 그소년은 남들과는 다른 좀 특이한머리를 가지고있었다. 구렛나루부분이 길었다. 그 긴 머리를 땋고있고 투블럭이라 아래쪽 뒷머리는 휑했다. 세상...
소년마냥 장난스럽던 미소가 얼굴에서 서서히 사라진다. 담요를 망토처럼 제 몸에 두른다. 몸이 구부정해지고 얼굴에는 인상을 잔뜩 찌푸린다. 얼굴에 이리저리 그어져 있던 선들이 찌푸린 인상과 어우러지자 주름처럼 보인다. 그가 입을 열자 걸걸하다 못해 나이 든 노인과도 같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너를 지켜주려 했을 뿐이란다." 힘이 없고 비틀거리는 그 목...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또다시 그 해변가였다. 소녀는 문득 얕은 짜증이 났다. 또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 또 혼자가 되었다. 하지만 소녀의 표정만큼은 변화가 없어서, 그냥 멍한 무표정 그대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파도가 모래에 부딪히는 소리와 바닷바람. 소녀는 살며시 눈을 감고는 귀를 기울였다. 상상이든 아니든, 바람의 소리가 들려올 것을 알았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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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다시 지고. 그리고 한참을 어두워지고 나서야 겨우 진정이 되었다. 답답하지만 해소하지도 못한 채 재능이 사라진 것도, 정말 혼자 남은 것도, 그제서야 실감이 나서 구석에서 혼자 그렇게 내내 울었다. 울기만 해서는 풀릴 것 같지가 않아서 손으로 땅을 치고, 치고, 또 치다가 손이 다 까지고 아파서 얼얼해질 때 즈음에서는 손가락으로 땅을 벅벅 파냈...
잠의 아주 아주 깊숙한 곳, 꿈의 나라에, 남들 몰래 활약하는 영웅이 한 명 있었어요.그 영웅은, 아이가 깨어있을 때에 아이의 꿈에 남아 있는 악몽을 처치하고는 했지요.다만, 영웅은 한 명이고 아이들은 매우 여러명이어서, 영웅은 매일 쉬지 않고 악몽을 처치해도, 아이들이 악몽을 꾸기 일쑤였어요.그래서 영웅은 어느날 한 가지 결심을 했어요."혼자서는 안 되겠...
토니 스타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내일, 크리스마스 아침엔 말이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토니 스타크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화려한 불빛이 거리마다 가득한 밤에 그의 침대 위에서 영원히 휴식을 취할 것이다. 그는 오랫동안 이 계획을 생각해왔다. 그리고 그만 모든걸 끝내고 싶어질 때마다 그 날을 생각했다. 특히나 무더웠던 어느 여름날 그의 죽음일은 갑작...
"교수님, 저것도 성인가요?" "그래. 구덩이 속에 있긴 하지만." "그런데 성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냥 하나의 마을 같아요." "확실히 마을 정도의 규모이긴 하군." "다른 곳에서 공격받지는 않았을까요?" "구덩이 속에 있으니 무리지." "벽이 필요 없겠네요." "벽이 있다면 인간의 두려움이지. 다시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높은 성벽보...
"오늘 늦을 것 같아." 코트를 입으며 덤덤히 말하는 형에게 오늘도? 라고 물으려던 걸 참았다. 형도 나도 이제 익숙해져 버렸다. 오늘도, 라는 말 역시. 아무런 대답이 없는 날 흘깃 쳐다본 형은 묻지도 않은 변명같은 이유를 덧붙였다. "또 회식이야. 말했잖아, 상사 새로 왔다고. 맨날 회식하자고 난리네. 진짜 별로." "알았어요.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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