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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이민형x나재민) 반년은 더 놀아도 괜찮았지만 얼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복학신청을 했다. 유예기간만큼 놀아버리면 더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아서. 군대 갔다 오더니 우리 아들 철들었네 하는 엄마에겐 애교스레 웃었다. 코스모스 졸업하기도 좀 그렇고. 당장 복학하지 않으면 새파랗게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녀야 할지도 몰랐다. 동기 몇 명 남아있을 ...
재현이 그 댓글을 확인한 것은 다음날 점심이었다. 지독한 교통체증을 뚫고 간신히 지각을 면한 후 아침부터 잡힌 팀 미팅에 정신을 쏟느라 시간을 낼 여유가 없었다. 오죽하면 점심먹을 시간도 없어서 빨리 봐야 할 보고서를 가지고 구내식당으로 가야 했다. 자신을 보며 인사하는 얼굴들에게 무성의하게 고개를 끄덕인 그는 식판을 받아들고 빈 자리에 가서 앉았다. 한치...
1.한창 슈퍼스타K4가 방영됐을 때다. 정재현이 무대에 올랐다. 얼굴로 인기몰이하던 정재현은 노래도 잘 불렀다. 시대의 흐름을 잘 맞춰가는 정재현은, 첫 방부터 시청률 7.6%를 찍은 화제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최고의 듀오 로이킴&정준영의 '먼지가 되어'를 열창했다. 발라더 마니아가 웬일인가 싶었다. 먼지가 되어는 록 장르였다. 정재현보다는 내가 ...
W.이경위 이동혁이 일하는 아쿠아리움은 늦은 오후에 문을 닫는다. 관람객이 모두 돌아간 공간 안에는 기계가 웅웅 돌아가는 소리만 울린다. 문득 물속을 돌아다니는 저 물고기들은 자기가 갇혀있는 걸 알고 있을까, 하고 실없는 의문점이 생겼다. 나는 이 작은 바다에서 가장 큰 수조 앞으로 다가섰다. 곧 동혁이 이쪽을 청소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잠수복에 산소통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下 11.나재민이 마크를 만난 건 그로부터 삼주 쯤이 지났을 때의 일이다. 이번에도 재민은 재현에게 허락을 구했고, 재현은 승낙했다. T 고등학교를 지나 재현의 집 근처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재현의 층에 불이 켜져 있었다. 오늘은 들어왔나 보다고 생각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재현 형, 나 왔어, 하는데, 거실에...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上 1.나재민하고 정재현은 친척이다. 촌수를 세자면 열 손가락이 빠듯하지만, 정재현의 아버지를 나재민의 할머니가 잠깐 맡아 기른 적이 있었고, 고로 나재민의 아버지와도 형제처럼 자란 사이였다. 자연스럽게 그 둘의 아들인 정재현과 나재민도 어린 시절부터 얼굴을 터놓고 지낼 수 있었다. 두 집 다 아들이 하나 뿐이어서 ...
아홉수인가? 오늘은 이직한 직장에 첫 출근 하는 날이었다. 아침에 커피 믹스 두 봉지를 진하게 타서 들이켜다가 흘려 양말에 후두둑 쏟는 바람에 양말을 버렸고(사천 원짜리 새 양말이었다), 눈에 먼지가 들어가 눈물을 한 바가지를 쏟으며 콘택트렌즈를 씻었고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인공눈물을 떨어뜨려 잃어버렸다. 도영은 올해 초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고(엄...
당연한 얘기지만, 마크는 캐나다로 돌아가지 못했다.'딱 한 편만, 이것만 찍고 가. 응?'계약만료를 일주일 앞둔 상황이었다. 매니저가 정말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사정사정을 했다. 투자를 많이 받은 대형 작품이고, 해외 진출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사실 연예계 생활을 접기로 마음 먹은 마크에게는 그런 오퍼가 썩 매력적이지 않았다. 5년을 거의 꽉 채웠...
언제나와 같은 하루였다. 시끄러운 알람을 듣고 일어나 정신없이 출근 준비를 했다. 아침 먹을 시간도 없어서 토스터에서 튀어나온 식빵 하나를 입에 물고, 다른 하나는 접시에 올려 두었다. 잼이나 버터를 바르는 것조차 사치였다. 입에 문 식빵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셔츠의 단추를 채웠다. 타이를 맬 시간도 모자라서 대충 목에 감고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냉장고에서 사...
1. 2. 사실 도가 동 전남친이라는 비밀설정이 잇었다(급..) 그래서 맠 표정이 더 안 좋았던 거ㅋㅋㅋㅋ
6.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고양이의 외상은 다행히도 그리 크지 않았다. 혼비백산하며 공원에서 줄행랑을 치던 와중에도 운 좋게 발견한 24시 동물병원에서 민형은 다른 의미로 크게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양이는 그로부터 이틀 뒤 민형의 집에 새로운 식구로 입성했다. 밍키라는 이름은 엄마의 센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었다. 사실 민형은 고양이의 생김새를 봤을 때 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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